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전력이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선과 에너지 효율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계는 제조원가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중소기업 상생협력 실무협의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9년부터 구성된 협의체의 일환으로, 전력기자재·뿌리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유신하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한전 에너지생태계조성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이날 ▲해외수출 지원사업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 ▲핵심인력 장기재직 지원사업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사업 등 중소기업 대상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중소기업계는 특히 뿌리산업 공동설비 개선과 인력 안정화 지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개폐기·변압기 납품시험 기준 개선 ▲군산항 해상풍력 중량물 부두 개발 지원 등 현안과 함께 산업용 전기요금제 개편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중소기업 측은 “제조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납품단가에 이를…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정치 이슈에 편승한 정치테마주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강하게 촉구했다. 24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한 김 교수는 “이화공영은 한때 정치테마주로 각광을 받았지만, 지금은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다”며 “상지건설, 동신건설, 오리엔트정공, 시공테크, 대영포장 등 많은 정치테마주들이 급등락하고 있다. 통계적으로 선거 2개월 전 올랐다가, 선거 13일전 급락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는 경기보다 약 6개월 빠르게 움직이는 선행지표지만,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국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테마에만 편승한 종목은 일시적 착시효과일 뿐이며, 국민들은 반드시 10년 이상 보유할 수 있는 우량한 종목에만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향후 한국의 유망 산업으로 ▲조선업 ▲방위산업 ▲인공지능(AI) 분야를 꼽았다. 그는 “이들 산업은 기술력과 수출경쟁력, 정부 정책지원이 뒷받침되는 분야로 장기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는 결국 실적과 미래 성장성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정치적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에 현혹되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두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비용이 사라지고 비은행 계열사들이 선전한 영향이다. KB금융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973억 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1조 491억 원) 대비 62.9% 급증한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1분기 KB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3.04%로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p)나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 역시 0.90%로 0.31%p 상승했다. KB금융은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은행의 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의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감소하였지만 핵심예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라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간 상호보완적인 실적을 시현하면서,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 비중이…
코웨이가 협력사와 함께 무재해 사업장 실현을 위한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다짐하는 ‘2025 파트너사 세이프티 데이’를 개최했다.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본사에서 ‘2025 파트너사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를 열고 협력사와 함께 산업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코웨이와 파트너사가 공동으로 안전한 사업장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재해 예방 및 무재해 목표 실현을 위한 공동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기배 코웨이 생산구매본부장과 코웨이 안전보건실 관계자, 127개 협력사의 안전관리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업안전 전문가 초청 강연 ▲코웨이 산업안전 개선 CFT 활동 사례 발표 ▲무재해 실현을 위한 안전 선서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코웨이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파트너사 산업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적 프로그램 운영을 예고했다. 향후에는 파트너사 대상 안전교육 확대, 산업안전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김일호 이사가 경기도 화성시 미주정밀㈜(대표 이중재)을 방문해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수출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진공의 ‘찾아가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고율 관세 정책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마련 차원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미주정밀㈜ 이중재 대표를 비롯해 ㈜론다코리아 황원태 사장, 동우일렉트릭㈜ 김선우 대표 등 해외법인 운영 또는 설립 예정인 중소기업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일정은 ▲글로벌 관세 동향 및 대응 전략 공유 ▲수출기업 간담회 ▲미주정밀㈜ 사업장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 기업들은 미국 내 가격 경쟁력 저하, 수출 감소 우려,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관세 대응 전문 서비스 도입, 정책자금 확대, 물류비 경감 등의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일호 이사는 “최근 미국의 통상정책은 불확실성이 높아 중소기업이…
현대건설이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 투자개발 및 엔지니어링 기업과 건설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신성장 사업 분야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에 속도를 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일본 굴지의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ITOCHU Corporation)와 사업적 결속을 다지는 한편, 양수발전,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및 LNG 분야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쿄에 위치한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를 비롯해 이시이 케이타 이토추상사 사장과 츠바이 히로유키 부사장, 이토추 플랜테크 아사다 야스히코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과 글로벌 투자·개발사업 디벨로퍼인 이토추상사, 그리고 플랜트 EPC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이토추상사의 자회사 이토추 플랜테크 3자간 협력 구도로 체결됐다. 본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공적 금융 재원을 활용한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을 포함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및 LNG 프로젝트 등 양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토추상사는 1858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 종합상사로 섬유, 기계, 금속…
한신공영이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재무 안정성과 경영 내실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 한신공영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실시된 정기 신용평가에서 무보증사모사채 신용등급 ‘BBB0’를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국내 건설업계 전반에 걸쳐 일부 기업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신용도 하락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전망 상향은 한신공영의 안정적인 재무 운용과 경영 체질 개선 노력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향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함께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망 상향은 한신공영의 실적개선 노력과 함께 재무건전성 유지, 위험 관리 강화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의 결과다. 특히 2024년 결산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이 2.5배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이 회복되었고, 부채비율의 경우도 30% 이상 개선되며 196%로 하락했다. 또한 안정적인 수주 포트포트폴리오와 현금흐름 등의 요인이 이번 등급 전망 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전망 상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내실 있는 경영과 재무 구조 개선 노력에 대
"정성을 들여 준비한 한 끼 식사는 일상에 쉼표를 찍고 자신을 돌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밥'에 진심인 쿠첸과 '반찬'에 진심인 샘표가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사는 바쁜 일상 속 요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집밥의 소중함을 전하고, 건강한 요리를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일주일간 팝업스토어를 연다. 쿠첸과 샘표 '새미네부엌'은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샘표 본사 1층 우리맛연구소에서 '새미네부엌x쿠첸 집밥 팝업'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팝업은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 문화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만드는 과정까지 즐거워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뤄 마련됐다. 행사에서 이미영 쿠첸 밥맛연구소 수석과 최정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연구실장은 '집밥'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들은 건강과 환경, 관계를 위해 집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의 몸과 취향에 맞게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드는 것이 치유의 경험이 될 수 있으며 가족과 이웃, 지구 환경까지 고려하게 되는 한끼 한끼가 모여 지속가능한 식습관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 수석은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집밥의…
쿠팡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5월부터는 공동 기획전도 열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쿠팡은 2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대전 소진공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전경수 쿠팡 전무와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안태용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쿠팡과 소진공이 협력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홍보 지원, 온라인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공동 사업을 펼치는 것이 골자다. 주요 협력 사항은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쿠팡 ‘착한상점’ 운영 지원 ▲온라인 홍보 및 판로 확대 ▲지원사업 및 성과 홍보 ▲기타 상생 협력 확대 등이다. 첫 번째 후속 사업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쿠팡이 함께하는 소상공인 착한상점’ 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는 약 230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쿠팡 플랫폼을 통해 우수 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착한상점’은 쿠팡 내에 별도로 개설된 상
KG모빌리티가 2025년 1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 실적 호조와 차종별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신차 효과로 상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KG모빌리티(이하 KGM)는 2025년 1분기에 ▲판매 26009대 ▲매출 9070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 ▲당기순이익 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내수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차종별 수익성 개선, 환율 효과, 생산성 향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룬 성과로, 2023년 1분기부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02~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 1분기 총 판매는 내수 8184대, 수출 178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은 4.2% 증가하며 지난해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11년 만의 최대 수출 실적이다. KGM은 올해 출시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에 따라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쏘 EV는 계약 개시 2주 만에 32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누적 계약 5000대를 넘기며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