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 18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사업 ‘중소기업 버팀목 자금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금융지원사업을 동행지원 사업,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동반성장협력사업, 중소기업 특례보증,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시가 전국 최초로 은행·보증기관과 협력해 도입한 ‘동행지원 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에 대출 적용 금리를 인하해 주고, 추가로 금리 2%와 보증수수료를 연 1.2% 감면하는 사업이다. 불건전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총대출 규모는 연간 1000억 원으로 기업당 대출금액은 최대 5억 원이다. 3년간 총 3000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의 경우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문화산업,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시중 6개 은행과 융자협약을 체결해 대출금리 일부를 시에서 보전한다. 융자 규모는 기업당 최대 5억 원으로 대출금리 중 2~3%를 시에서 지원받아 저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이 밖에 시는 ‘중소기업·콘텐츠기업 특례보증’으로 신용·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
지난 14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단지 앞 사거리에는 ‘도로 정비 공사 차량’이라는 스티커를 붙인 트럭 두 대가 나타났다. 형광색 조끼를 입은 작업자 3명이 트럭에서 내려 차량을 통제했고, 이내 능숙한 동작으로 도로가 파인 부분을 메웠다. 푹 파였던 도로는 금세 매끈해졌으며, 통제됐던 도로에는 다시 차들이 달렸다. 길이 1cm, 폭 30cm, 깊이 3cm가량의 포트홀을 정비하는 데 걸린 시간은 3분 안팎이었다. 도로를 보수한 이들은 ‘수원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기동대응반)으로 활동하는 유지관리업체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사거리 곳곳에 생긴 작은 포트홀을 메우는 작업을 이어갔다. 작업반장 권영광 씨는 “비나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포트홀 발생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에 위협이 되는 큰 포트홀로 확인되면 한 시간 안에 출동하고, 작은 포트홀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시간에 정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은 도로가 파손돼 움푹 파인 것을 말한다. 차량이 포트홀 위를 빠르게 지나가면 핸들이 틀어지거나 타이어가 손상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의 포트홀 발생 건수는 2021년 31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전 아내를 살해하고 경비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를 시도한 70대 남성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포경찰서는 19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처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아파트 경비원 C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말다툼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경비원에게는 평소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그는 아내와 다툰 이유는 진술하면서도 경비원에게 불만이 있었던 이유는 제대로 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A씨와 함께 차를 마시며 별다른 언쟁 없이 10∼20분가량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며 “평소 A씨는 몇 번 봤지만, 그의 아내인 B씨는 전혀 모른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저지른 범행 2건 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추가로 수사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7시 20분쯤 A씨는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 1층 경비실 인근에서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턱 주변과 손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이 진행된 지 1년이 넘었으나 다시 공판준비기일을 거치게 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는 19일 두산건설‧네이버 전직 임원, 전 성남시 공무원, 전 성남FC 대표 등 7명의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재판 시작 1년이 넘었는데 피고인 측은 아직 증거 인부 의견을 정리해 제출하지 않았고, 검찰이 증인 신청 명단과 신문 예상 시간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원만한 재판 진행을 위해 다음 재판기일을 2차례 준비기일로 지정해 공판준비절차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최근 법원 인사이동으로 재판장을 포함한 판사 3명이 모두 변경되면서 새롭게 구성된 재판부가 심리 진행 방향을 재정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들과 검찰 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해 혐의 입증 또는 변론 방향을 계획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3주간 시간을 주겠다. 다음 재판 기일인 내달 15일 전까지 검찰은 증인 신청 명단과 심문 예상 시간 등을 적은 입증계획서를 표와 함께 제출하고, 피고인 변호인 측은 증인 신청 명단과 반대신문 예상 시간 등을 담은…
수원시에 근무하는 관제센터 요원이 폭행 용의자를 추적하는 등 경찰에 도움을 제공해 화제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9일 수원시 관제센터 소속 요원 A씨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2시쯤 지인을 폭행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뜬 용의자를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으로 신속히 발견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당시 그는 수원서부서 상황실에서 모니터링 요청을 받은 후 해당 용의자의 범행 장면을 폐쇄회로 영상에서 확인했다. 이후 영상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예상 도주로를 파악하고 용의자를 추적했으며, 그가 주차해둔 차량에 탑승하려는 정확을 발견하기도 했다. A씨의 역할로 경찰은 용의자 위치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고 결국 그를 검거할 수 있었다. 이날 감사장을 전달받은 A씨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을 뿐임에도 감사장을 전달해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제센터는 우범지역, 어린이보호구역, 골목길, 공원 등 시민의 안전과 범죄예방 및 긴급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으로 주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는 곳이다. 김재광 수원서부경찰서장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지킴이 역할을 한 A씨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치안공동체로서 역할
경기도교육청은 의대 증원 등 사회적 이슈에 따른 학원의 과도한 거짓·과대광고와 교습비 초과 징수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학원을 대상으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초등 의대반 등 선행학습 유발 광고 의심 학원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청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김송미 제2부교육감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점검단은 구리 지역 입시학원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에서는 ▲거짓·과대광고 위반 여부 ▲선행학습 유발 광고 ▲교습비 초과 징수 ▲교습비 등 게시·표지 위반 여부 ▲등록된 교습비 외 비용 징수 등을 집중 점검했다. 도교육청 김송미 제2부교육감은 “과도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학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라며 “교습비 초과 징수,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지난해 전국 최고 수준 학교도서관을 자랑했던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도 전국 학교도서관을 선도할 3대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독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더 나은 학교도서관 3대 정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모든 학교도서관에 전국 최고 수준인 99%로 사서교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그 결과 학교도서관 활용수업과 협력 수업 시간이 전년 대비 55.9% 증가했고, 독서프로그램 참여 학생 수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3대 정책은 학생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다채로운 독서교육 시스템 구축, 독서를 통한 교수학습 서비스 제공, 낡은 도서관을 교육맞춤형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우선 학생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도서관 틈몰이(틈새시간 몰입독서 이십분) 운영 ▲학생 참여 북 콘텐츠 공모전 개최 등을 실천한다. 또 ▲수준별 온라인 쌍방향 독서교육지원시스템 ‘독서로’ 구축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인 학생 눈높이 독서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교육공동체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교사가 수업에 필요한 자료는 심의 절차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바로북’ 제도를 운영한다. 아울러 ▲전문인력 맞춤형 연수…
경기도 보건의료노동자들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지역 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또 정부에게 환자와 국민을 위한 조속한 진료정상화와 사회적 대화, 경기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촉구했다. 19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이러한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의 위기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정치의 위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경기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22대 총선을 20여 일 앞둔 지금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사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로 인해 국민의 건강기본권 보장 이라는 본질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필수의료 공공의료 지역의료를 살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경기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여·야 총선 후보들에게 필수의료 적정수가 보상,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공공병원 착한적자 해소 정책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의료인력 운영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전문의 중심의 의사인력 운영체계,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PA인력 문제 해결, 직종간 업무범위 명확화 등도 요구했다. 경기보건의료노조는 경기지역에 대한 공공병원 확충 및 강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지역은 수도권
수원시는 경기도와 공동주최하는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 2024)’이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산업전은 전시회와 기업별 기술 세미나, 국내외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포럼(반도체 패키징 트렌드 포럼), 수출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 포럼에서는 종합반도체기업, OSAT(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신기술과 제품의 최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일본 반도체 기업 레조낙(Resonac) 관계자가 전문 포럼 연사로 참여해 일본 반도체 패키징 컨소시엄 JOINT2(일본소부장기업연합체)가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시는 대만·미국·일본 등 반도체 산업 선도 국가 반도체 패키징 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대만무역센터(TAITRA)·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산업전 참여 기업의 국외 진출을 지원한다. 지난해 진행된 산업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주대 등 91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276개 부스를 운영하며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어셈블리 장비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
수원시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024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열람·의견 제출 기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시 전체 필지 중 조사 대상인 10만 6155필지의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지번별 ㎡당 가격)를 시 누리집과 관할구청 토지관리과에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개별공시지가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이해 관계인은 구청 토지관리과에 있는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관할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의견이 제출된 토지에 대해 가격 산정 적정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 상정한다. 이후 위원회 심의를 거쳐 처리결과를 의견 제출인에게 통지하며, 개별공시지가는 다음 달 30일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보다 1.27% 상승해 개별공시지가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 제출 기간에 토지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의 의견 수렴 후 충분히 검토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