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장애인콜택시)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무료운행은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고,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해 점진적인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장애인콜택시는 강화도·영흥도를 포함한 인천 전역과 서울시 강서구, 경기도 김포시·부천시·시흥시 등 인접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보행 장애가 있는 중증 장애인, 65세 이상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 및 그를 동반하는 가족이나 보호자 등이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콜센터(1577-0320)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현재 215대의 휠체어 전용 차량과 300대의 비휠체어용 바우처 택시를 통해 장애인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부평구 공병단 부지 개발이 점차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평구는 16일 오후 부평구청에서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의 예비우선시행자로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뉴메디시티부평㈜는 교보증권㈜를 대표사로 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건설㈜, (의)안은의료재단, ㈜HAMC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17일 공모를 통해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청천동 325번지 일원에 있는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부지에 구와 주민의 요구를 담아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기부채납시설의 연면적 축소 금지, 상업시설의 연면적 확대 노력, 장례식장 설치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을 통해 예비우선시행자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구는 토지관리기관인 국방부와 해당 부지의 사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은 지난 3월부로 토양오염정화작업이 종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시기가 된 만큼 예비우선시행자로 선정한 리뉴메디시티부평㈜ 뿐 아니라 이 사업을…
인천시청에 노인 일자리와 연계한 GS25 인천시청점‘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시 공무원노동조합과 시 노인인력개발센터가 협력한 GS25 인천시청점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신태민 인공노 위원장, 백종학 노인인력개발센터장, 장준수 GS리테일 상무 등이 참석했다. 시청 지하에 마련된 편의점은 전국 최초로 공무원노조와 공공기관, 사회복지기관, 기업 등 4개 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상생 매장이다. 인공노가 직원 편의와 복지를 위해 시에 임대료와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 센터는 참여자의 노무 지원과 관리 등 제반 업무와 편의점 컨설팅을 지원한다. 운영 수익금은 공무원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시니어드림스토어 사업을 통해 편의점 6곳에 100여 명의 노인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개점식은 지역상생을 위해 공무원노조에서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주점에서 고가의 술을 마신 50대 남성이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서구지역 주점 3곳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각각 38만∼90만원의 술값을 내지 않은 채 도주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A씨는 주로 혼자 주점을 방문해 주점 업주와 위스키 등 고가의 술을 함께 마시고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한 여성 업주는 "건설업체 대표라고 해서 의심하지 않고 술을 함께 마셨고 취했다"며 "술값을 내지 않고 가서 CCTV를 확인해보니 저의 가방을 뒤져 현금 30만 원을 훔치고 (저의) 몸도 만졌다"고 주장했다. A씨가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신고는 인천 서구뿐만 아니라 남동구와 계양구, 경기도 성남시에서도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는 모두 6건으로, 경찰은 주점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탐문수사를 벌이면서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검거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며 "신고 내용에 있는 절도와 강제추행 부분도 따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
조합의 자금 조달 문제로 십년 넘게 준공이 미뤄졌던 인천 귤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마침내 완료됐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 귤현동 306-1번지 일원 귤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인가 15년 만에 준공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이어진 입주민 재산권 행사 제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귤현구역은 지난 2008년 11월 24일 실시계획 인가돼 2010년 10월부터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진행됐다. 2013년 6월까지 1425세대로 이뤄진 계양동부센트레빌 아파트 1~3단지 입주가 모두 끝난 상태다. 하지만 조합 자금 조달 문제로 사업이 표류되며 입주 이후 10여 년 간 준공이 미뤄졌다. 그 결과 대지권 개별 등기가 이뤄지지 않았고,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도시개발사업 절차상 사업이 준공된 뒤 환지처분 절차를 거쳐야 토지 지번이 부여돼 등기 촉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후 정상적인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 사업 장기화에 따른 공사 준공 서류 미비와 시설물 노후에 따른 보수 필요성도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21년 12월 제정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징수 조례’로 인해 약 10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문제도 나왔다. 시는 주민…
인천 계양아라뱃길의 이름이 ‘계양아라온’으로 바뀐다. 계양구가 아라뱃길 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계양아라뱃길 관광 거점 명칭 공모’ 결과 계양아라뱃길의 명칭을 계양아라온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양아라온’은 아라뱃길의 ‘아라’(우리말 ‘바다’)와 ‘온’(우리말 ‘모두’와 ‘따뜻함(溫)’을 아우름)을 붙여 표현했다. 특히 ‘라온’은 중세국어에서 ‘랍다’의 활용형으로 ‘즐거운’이란 뜻이 있어, ‘따뜻하고 즐거운 우리 모두의 계양아라뱃길’이 되길 염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8일까지 계양문화광장(가칭) 조성 예정지 일원과 황어광장 주변 일대의 명칭을 새롭게 정하는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총 551명이 지원했다. 구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구민을 대표해 계양구 성과평가위원회의 위원이 참여하는 제안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인 ‘계양아라온’을 포함해 최종 수상작 5작품(대상 1, 우수상 1, 장려상 3)을 선정했다. 구는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 지사 등 다양한 기관의 협력을 통해 아라뱃길 계양권역 친수공간 개선,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이달 중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는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재고하고 해수청 지방 이양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논평을 내고 “이번에 제출하는 인천해수청의 ‘자유무역지역’ 추가지정에 IPA 개발 배후단지 1-1단계 1구역이 제외됐다”는 점을 꼬집으며 “정부와 정치권은 1-1단계 2구역 공공매입과 1-1단계 3구역과 1-2단계를 공공개발로 전환할 것” 등을 촉구했다. 특히 “해수청 지방 이양이 매우 시급하다”며 “지금처럼 해수부 산하 해수청이 항만현장의 요구를 계속 외면하고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 항만도시 글로벌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국 항만도시들과 연대해 항만 사유화(민영화) 중단과 해양수산청 지방 이양을 촉구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해수청이 이달 중 해수부에 제출할 예정인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지정 대상지는 인천 신항 한진‧선광 컨테이너터미널 95만 7000㎡과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94만 2000㎡으로, 총면적은 190만㎡다. 해양수산부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유무
‘과연 될까’ 반신반의했던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가칭)글로벌톱텐시티로 명칭을 변경하고 다음 달 종합계획을 발표한다. 글로벌 금융 중심지가 뼈대였던 뉴홍콩시티 대신 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사실상 공약 파기다. 15일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뉴홍콩시티의 시작은 홍콩의 국제금융을 이전시키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이전이 쉽지 않아 새롭게 인천을 글로벌도시로 만드는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10대 도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도시 한계를 뛰어넘어 인천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첨단산업을 유치할 공간을 새로 설정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뉴홍콩시티는 홍콩을 벗어나려는 세계 다국적기업들을 중구 영종과 강화 남단 등에 유치해 인천을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국과의 외교문제를 비롯해 홍콩에 있던 기업들이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를 선택하는 등 초반부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결국 지난해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2013년 인천도시공사(iH)의 부채비율은 305%에 달했다. 딱 10년이 지나서야 iH의 부채비율은 200% 아래인 199%로 떨어졌다. 하지만 끝 모를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빚더미’ 오명을 다시 쓰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시장이 바뀌면 으레 따라오는 보은성 인사의 장으로 전락한 iH가 또 인천시 눈치를 보고 있다. 10년 전 도화구역,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미단시티 등 대형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불어난 빚을 그나마 갚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가 다시 눈치를 주고 있다.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의 마중물 사업인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 사업, 여기에 더해 루원시티로의 청사 이전도 압박을 받는 모양새다. iH는 인천시를 거부할 수 없다. 재정 상황으로 본 iH 부채의 실체를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iH는 오는 2027년까지 부채비율을 153%로 감축할 계획이지만 멀기만 하다. 15일 iH에 따르면 매각 및 회수계획에 따른 중장기 재무추정에 따른 부채비율은 정부목표 부채비율 300% 대비 2022년 199%를 기준으로 2027년까지 153%까지 부채비율을 감축한다. 연도별 목표는 2022년 199%에서 2023년 195%
인천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 행보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외교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다. 유치신청서에는 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들어간다. 시는 인천이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이자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생산, 세계 10대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포진해 있는 점 등을 들어 APEC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호텔 및 컨벤션,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등 탄탄한 기반시설과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에 따른 인적·물적 글로벌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APEC 인천 유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방문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김경한 국제관계대사 등도 함께해 인천의 강점을 적극 소개하고 인천의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2025년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