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늘봄학교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인천시교육청의 운영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 초등학교 30곳에서 늘봄학교를 시범운영 중이며, 9월 기준 1만 309명이 참여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8개 시도교육청·459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2025년부터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올해 2학기부터 시범운영 교육청을 3곳 늘렸고, 전국 확대 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했다. 문제는 뼈대인 교육부가 갈팡질팡하면서 시범교육청도 덩달아 휘청인다는 점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올해 30곳에서 내년 6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몇 개교에서 운영할지 불투명해졌다. 지난 3일 정부와 여당이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내년부터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모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 중 2024년 늘봄학교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력 수급 문제도 마찬가지다. 인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선도적으로 행정업무 인력을 지원한 편이다. 학교와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수년째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남촌일반산단 조성사업(경기신문 11월 29일 1면 보도)이 갈수록 '산 넘어 산'이다. 출자금 바닥에 공공성 미확보 논란까지 불거지며 주민들 사이에서 남촌산단 조성 중단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촌산단 반대 대책위는 4일 오전 11시 남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촌산단 조성사업은 공공개발이라는 명분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사업”이라며 “공익을 담보하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하지만 공공개발이라는 탈을 쓴 채 남동구에서는 민간사업자만 배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촌산단 조성사업은 남촌동 625-31 일대 개발제한구역 26만 7464㎡ 부지를 해제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남동구는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3년 뒤인 2019년 민간기업 합작으로 특수목적법인(SPC) 남동스마트밸리㈜를 설립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남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남촌산단에 대한 사업 구조를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동스마트밸리㈜ 설립 당시 구에서는 용역비와 운영비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8억 7750만 원을 출자했다. 나머지 비용은 민간기업에서 출자해 모두 25억 원의 출자금을 마
재능대학교가 송림캠퍼스 본관에서 ‘수도권 교육기부 거점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모델학교 담당자 워크숍 및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재능대는 올해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2023년 수도권 교육기부 거점지원센터(재능대·서정대·삼육보건대 컨소시엄)’로 선정되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8일 열린 행사는 그동안 진행해온 프로그램들이 소개되었는데, 특히 인천지역 내 백령초등학교와 인천재능중학교에서 진행한 교육기부 사업과 인천광역시교육청의 학과·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결과가 소개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재능대학교는 교육기부 관련 사업을 위해 아이미디어공작소, 세종랩, ㈜시안솔루션, ㈜하나굿에듀 등의 산업체와 교육기부 협약을 맺고 모델학교로 선정된 2개 학교에 챗GPT·코딩·3D프린팅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학과·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교육부 진로체험망인 ‘꿈길www.ggoomgil.go.kr)’ 등록 기준 74회를 운영해 2022년 대비 200% 이상 확대 운영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회의에는 재능대학교 김윤주 교학처장, 이윤정 취창업진로지원센터장, 최소례 평생교육원장과 인천광역시교육청 진로교육팀 이진선 장학사 및 공주영 주무관, 인천재능중
인하대병원이 오는 20일까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최신 휴대전화와 전기 자전기를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인하대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http://youtube.com/@inhauh)을 구독하고 온라인 상에서 응모 양식을 제출하면 된다.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되는 당첨자에게는 최신 휴대전화 1대와 전기 자전거 2대를 제공한다. 단, 당첨 시 제세공과금은 본인이 부담해야 경품 수령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 진행되며 개별 연락 및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문의사항은 메일(inhavideo@daum.net)로 질문하면 답변 받을 수 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2018년부터 건강강좌, 질환정보, 의료진 인터뷰,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광섭 육군 17사단장과 만나 인천 내 북한 접경지역의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유 시장은 4일 지역군 사령관인 이광섭 제17보병사단장과 접견하고, 안보상황을 청취한 뒤 확고한 통합방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최전방 감시초소(GP) 무장병력 재투입, 서해 해안포 개방 정황 식별 등 현재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시의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은 접경지역을 광범위하게 접하고 있어 북한의 계속된 도발 위협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유 시장은 “북한 정찰위성 발사 정황 식별 등 한반도 긴장 고조로 쉴 틈 없이 고생하는 장병 및 지휘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우리 인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통합방위태세가 더욱 공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접경지역 시민들의 불안 해소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오는 6일 연평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때 평화공원과 연평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하고 관측소(OP)에서 북방한계선(
인천 옹진군 백령도 동쪽해안 하늬해변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새끼 사체가 발견됐다. 4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경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된 점박이물범 새끼 사체는 체장(길이) 70㎝, 둘레 15㎝로 배내털이 온전한 상태였다. 이번에 좌초돼 발견된 새끼 점박이물범은 암초에 부딪쳐 죽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체의 체장과 둘레, 배내털이 난 상태를 봤을 때 생후 1개월 미만의 새끼로 추정된다. 이는 일반적인 점박이물범의 번식시기보다 다소 빠른 11월 중하순경 출산이 이뤄진 것으로 점박이물범 번식 및 서식환경 변화 여부를 나타낸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와 가로림만에서 주로 관찰되는데 번식 및 출산을 위해 11월 말부터 중국 랴오둥만으로 북상하는 회유특성을 갖는다. 1월 말쯤 유빙 위에서 하얀 배내털을 갖는 새끼를 낳고, 태어난지 한 달 이후 털갈이를 시작해 점무늬를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갓 태어난 점박이 물범은 체장 77~92㎝, 체중 7~12㎏ 가량이다. 인천녹색연합은 이번에 발견된 개체를 비롯해 지난 2021년 3월 충남 태안군 마검포항에서 발견된 새끼 개체, 2022년 2월 백령도 북쪽 해안에서 발견된 새끼 개체…
50인(공사 금액 50억 원)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에 인천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반발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인천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보장받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즉각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3일 내년 1월 27일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단체는 “민주당 역시 총선을 앞두고 경영계나 중소기업 눈치를 보면서 이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종회 건설노조 경인본부장은 “기업의 이윤을 위해서는 여전히 노동자의 죽음은 용인하겠다는 말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정한영 금속노조 인천지부 현대isc지회 부지회장은 “통계를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하루 1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목숨으로 만든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를 규탄했다. 단체에 따르면 당일 기준 약 38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그중 21건은 중처법 대상이지만 17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건설업의 경우 총 23건으로 ▲추락 17건 ▲부
에몬스가 지난 22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강명수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품질경영을 통한 품질향상∙원가절감∙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품질개선 등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을 정부가 선정해 지속적인 품질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제도로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기업의 품질경쟁력평가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가진단을 실시한 뒤, 전략∙관리시스템, 기업문화, 인재양성, 품질시스템, 고객만족, 제품개발 및 기술력 등 13개 평가 항목에 대해 품질 전문가가 현지 심사를 실시한 후 선정하게 된다. 특히 에몬스는 ‘품질시스템’ 항목에서 자체진단 및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아 품질 제일 주의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올해까지 총 5회에 걸쳐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3 한국품질만족지주(KS-QEI)’ 가정용가구 부문에 12년 연속 1위 선정, ‘2023 프리미엄브랜드지수
인천 계양구는 오는 15일까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주민 655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노인에게 각자의 직종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 노후 소득 보장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계양구는 어르신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보장을 위해 2024년도 모집인원을 전년 대비 922명 늘리고, 총예산은 전년 대비 31.2% 증가한 289억을 투입해 모집 인원과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총 89개 분야에서 ▲공익활동형 5045명 ▲사회서비스형 1119명 ▲시장형 346명 ▲취업알선형 40명 등 655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기관별로는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 3165명 ▲인천계양시니어클럽 2080명 ▲계양구노인복지관 265명 ▲대한노인회계양구지회 260명 ▲효성·계산·동양노인문화센터 각 260명을 동시에 모집한다. 공익활동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월 30시간 활동 시 29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사회서비스형은 기초연금 수급 여부에 상관없이 65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월 60시간 근무 시 약 76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일부 사업은
인천 부평구의 동 행정복지센터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들이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았다. 부평구는 지난 1일 18개 동 행정복지센터 간호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3년 동 간호직 공무원 초기상담 및 사례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동 맞춤형복지팀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 18명이 참석해 동 간호직 공무원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초기상담과 사례관리 실천 방법을 다뤘다. 1부에는 동 간호직들의 역할 및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2부에는 통합돌봄팀 사례관리 전문가인 손문심 강사로부터 전화상담 및 내방 상담을 위한 초기상담 기법과 팀 간 협업을 위한 실천 방법, 통합사례관리 이해 및 실천 방법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동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은 ▲지역사회 건강자원 파악 및 저소득층의 건강 욕구 조사 ▲건강 상담 및 건강 통합사례관리 ▲건강 취약가구 복약지도 및 건강 기본 상태(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빈혈, 산소포화도)측정 및 정보 제공과 전문기관 서비스 연계 등을 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18개 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했으며, 향후 남은 4개 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