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양평문화재단이 ‘2021 양평 지역문화예술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양평을 거점으로 생활예술, 평생학습, 생태, 지역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주도형 문화공동체, 생활문화동호회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양평의 문화생태를 진단하고, 문화적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문화경험 의지를 지닌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활동특성에 따른 세분화를 통해 심도 있는 의견 청취와 수요파악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재단의 체계적인 문화예술 진흥 도모와 문화소외 없는 정책 수립에 초석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경험 생태계 구축과 문화경험의 일상화, 군민의 능동적 참여를 촉진하는 문화사업 설계에 중요한 기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양평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는 궁극적으로 군민의 의견을 토대로 문화정책 생태계를 형성해 지역민의 문화 자생력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동시에 지역민 스스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주체가 되는 문화시민으로의 성장, 문화자치 실현에 대한 의지의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양평문화재단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서인 ‘여권통문’에 대해 알아보자. 9월 1일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당시 서울 북촌 양반 여성들이 주축이 됐던 여성인권선언을 기리는 날이다. 2019년 10월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매년 9월 1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 지난해부터는 양성평등주간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여학교 설시 통문인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1일 김소사, 이소사의 이름으로 발표된 여성인권 선언문이다. ‘소사(召史)’는 나이 든 기혼 여성을 칭하는 말이기도 해, 평범한 여성들의 뜻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선언문을 통해 주장한 것은 바로 여성의 근대적 권리였다. 선언문에는 ▲여성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교육권 ▲경제활동은 독립된 인격의 확립이라는 직업권 ▲변화하는 시대에 여성들도 개화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참정권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여권통문 전문이 당시 황성신문과 독립신문에 발표되면서 호응이 잇따랐고 여권운동으로 이어졌다. 이후 이소사 등은 모든 것이 교육을 통해 이뤄진다고 보고 현실적으로 여성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후원 여성단체인 찬양회(贊襄會)를 조
9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양성평등주간’이다. 그것도 벌써 올해로 26번째다. 하지만, 여전히 성에 의한 법률적·사회적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인 양성평등을 실천하자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 움직임들을 살펴보고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올해로 26살 맞는 '양성평등주간' 개막…“더 좋은 세상 성평등 향해” 계속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양성평등주간'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양성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정됐다. 시작은 19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1996년부터 ‘여성주간’으로 운영돼 오다 2015년 7월 1일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시행되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2019년까지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으로 했으나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이 발표된 ‘여권통문의 날’인 9월 1일을 기점으로 7일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와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더 좋은 세상 성평등을 향해’라는 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상상캠퍼스가 도자, 유리, 목공 분야 ‘상상실험실’의 9월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상상실험실’은 경기상상캠퍼스 생생1990 별관에 위치한 공예 특화 메이커스페이스다. 흙을 주 재료로 사용하는 도자랩과 다양한 유리 기법을 활용하는 유리랩, 전문 기자재와 나무를 이용해 생활밀착형 교육을 진행하는 목공랩, 3D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 등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융·복합 창작을 진행하는 제작랩까지 총 4가지 분야로 이뤄져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예 및 생활문화에 관심이 있는 경기도민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장비 교육이나 활용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9월 열리는 ‘상상실험실’에서는 ▲도자랩(드로잉 청화찻잔 만들기, 색전사 테라조컵 만들기) ▲유리랩(테라조 유리조명 만들기, 유리풍경 만들기) ▲제작랩(레이저 커팅기로 시계만들기) ▲목공랩(나무도마 만들기) 프로그램이 도민들을 기다린다. 각 분야의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완성된 작품은 가져갈 수 있으며, 직접 상상캠퍼스를 찾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비대면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상상캠퍼스 관계자는 “원데이클래스 형식으로 프로
해방 76년째인 지금도 ‘친일 청산과 일제잔재 극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우리 모두가 동참해 찾아내고 뿌리 뽑아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갈 길이 멀다고 해 가지 않으면, 목적지는 그만큼 요원해질 뿐이다. 그런 점에서 경기도의 행보는 가히 주목할 만하다. 3·1운동 100주년이던 2019년부터 도내 친일잔재 조사를 시작으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아울러 ‘항일운동’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각종 사업들까지 활발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문화독립’을 완성하는 날까지,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준비한 기획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진정한 ‘문화독립’ 완성하는 날까지 ② 일제잔재 청산, 지속적 실천운동 돼야 ③ 일제가 두려워 한, 민속신앙과 전통 ④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는 왜 사라졌나 ⑤ 숨겨진 의미 알면 쓰지 못할 일제잔재어 ⑥ 삼베 수의·유족 완장 장례문화, 전통 아니었다? 계속 “이제껏 전통이려니 생각하고 따랐던 삼베 수의와 유족이 차는 완장 등 장례문화가 일제잔재라니 참 애석하네요. 이제라도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아는 게
무덥고 습한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접어들면 평소보다 두피와 모발 건강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이나 물놀이에 혹사당한 두피와 모발이 가을철 심각한 탈모를 야기 시킬 수 있다.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두피가 공격받아 쉽게 노화되고, 깨끗이 씻어내지 못한 땀, 먼지 등으로 트러블의 발생이 잦다. 이때 자칫 관리가 소홀하면 날씨가 점차 건조해지는 가을로 접어들며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흐트러지고 호르몬 이상변화 등으로 인한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곳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생명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적지만, 미용적 역할이 커서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인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하루 약 50~100개까지의 모발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지만, 자고 나서 혹은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모발의 수가 100개를 넘으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탈모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상처가 동반되는 반흔성 탈모와 모발만 빠지는 비반흔성 탈모로 나눌 수 있으며 남성형·여성형 탈모, 유전성 탈모, 원형 탈모, 계절성 탈모, 휴지기 탈모 등으로 질환을 구분할 수 있다. 가을철 흔히 나타나는 계절성 탈모는 여름철…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9월 4일 개막에 앞서 프로그램 및 라인업을 공개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측은 “다채로운 디지털 기술로 연출되는 이색적인 개막식부터 인기 웹툰작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팬 이벤트까지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뉴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가상의 공간에서 홀로그램과 AR·VR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연출되는 개막식, 축하공연 및 2021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4일 오후 2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개최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 만화의 모든 것(All about Korean webtoon)’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개막식과 함께 ‘제5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개막식도 진행되며, 국제 규모의 코스프레 숏폼 영상 공모전인 ‘Cosplay@home’의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 10개국 최강 코스플레이어들의 화려하고도 이색적인 코스프레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랜선팬미팅’과 ‘웹툰쇼케이스’에서 인기 작가와 독자, 국내외 산업관계자 간의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이 이뤄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에 접어드는 9월은 마음의 양식을 쌓는 독서의 달이다. 심신을 수양하고 교양을 넓히기 위한 독서. 새해 다짐으로 ‘올해는 꼭 책을 읽겠다’고 스스로 약속하지만 학업과 직장 업무 등 바쁜 일정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연말이 되면 반성하는 일을 되풀이하곤 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을 합친 한국 성인들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7.5권으로 조사됐다. 만 19세 이상 성인 중 2018~2019년까지 1년간 교과서·학습참고서·수험서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 이상 읽은 연간 독서율은 ‘종이책’ 기준으로 성인 52.1%, 초·중·고 학생 90.7%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의 종이책 독서율은 2009년 71.7%에서 2019년 52.1%로 10년간 약 20%p 감소했다. 독서자 중에서 성인의 58.2%, 학생의 48.8%는 ‘자신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독서 장애 요인에 대해 성인은 ‘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을, 학생은 ‘학교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다’를 이유로 들었다. 학업과 직장 업무로 바쁘다고 하지만 독서의 달을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은 광교청소년수련관과 권선청소년수련관이 수원가정법원 보호소년 수강명령 집행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광교·권선청소년수련관은 지난 8월 13일부로 집행 위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9월부터 법원 의뢰 청소년 및 가족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광교청소년수련관과 권선청소년수련관은 각 기관의 대표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명령 청소년의 비행예방 및 회복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2013년부터 요리 특성화실을 활용해 청소년 동아리 등 다채로운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광교청소년수련관은 디저트·한식·양식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부터 홈트레닝, 뉴스포츠, PAPS(학생체력평가)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성향에 따른 맞춤형 신체활동, 가족 간 대화와 협력을 위한 뉴스포츠를 활용한 건강증진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수원가정법원 의뢰 청소년 접수를 통해 각 기관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청소년 1인 기준 개인 12시간과 가족 6시간 등 총 18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수원시청소년재단…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대표 이수문)이 오는 10월 31일까지 민중미술 작가이자 여성주의 미술 대표작가인 정정엽의 20번째 개인전 ‘걷는 달’을 개최한다. 정정엽 작가는 팥과 콩, 나물과 싹튼 감자, 벌레와 나방 같은 소외된 연약한 존재들을 작업의 주제로 그리면서 ‘여성’과 ‘여성의 노동’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그는 1988년 김인순, 김진숙, 윤석남과 함께 ‘여성미술연구회’를 만들어 활동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걷는 달 ▲얼굴 풍경2 ▲붉은 드로잉 등 총 3개의 주제로 꾸며졌으며, 동시대를 살면서 교감해온 여성의 초상을 중심으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와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했던 동료작가와 활동가, 신문이나 책을 통해 공감하게 된 여성의 이야기, 우연히 만나 깊은 우정을 나눈 친구까지 다양한 여성의 초상을 그려냈다. 먼저 ‘걷는 달’은 미술관과 카페, 바닷가, 숲길 같은 풍경과 공간 속 여성들의 몸짓을 읽어낸 신작 10점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홀로 걷거나 앉아있는 여성들을 그렸으며, 기존 화풍과 달리 간략한 선으로 쓸쓸하면서도 담담하게 표현했다. ‘얼굴 풍경2’에서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