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제일주의와 시민중심감동행정의 기치아래 “일벌레 소리를 듣겠다”던 서정석 용인시장. 기존 시장들과 분명한 선을 그으며 굳은 의지를 표명, 지역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서 시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1년동안 서 시장은 ‘난개발과 민원병 해결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실제 서 시장은 지난 3월 5년이 넘게 표류하던 ‘2020용인도시기본계획’을 승인받으며 용인 발전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게 했다. 동서균형발전과 오총 해결을 위해 건교부와 환경부를 직접 오가며 중앙관료 출신 지역시장의 특징과 저력을 입증한 것이다.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세계최고 선진용인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서 시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난개발·민원병 해결…새로운 행정 모델 창출” -도시계획과 건설, 행정 전문가 출신으로 취임 1년이 지났다. 그간 추진한 역점시책은. ▲취임과 동시 도시면모와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가능 도시발전’ ‘함께하는 지역경제’ ‘세계지향 일류교육’ ‘시민감동 문화복지’의 4대 시정방침을 선정해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의 경중과 완급을 가려 계획을 세우고 개발과 대형사업의 그늘에 가려 시민들의 생활편의 향상을 놓치는 우를 범하는 일
내달 10일은 민선4기 지방의회 개원 1주년이다. ‘의원 유급제’가 첫 도입 실시된 터라 지방의원들은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1년이었다. ‘유급 의회’가 사심없이 지역의 현안을 챙기는데 한 몫 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밥 값을 못했다’는 부정적 평가도 만만찮다. 또 소선거구제에서 중대 선거구제로 바뀌었고 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제도 도입됐다. 정당공천제는 원구성이나 의정 전반에 당리당략 이해관계가 얽매일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비례대표제의 도입은 직능 대표와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며 집행부의 보다 철저한 견제와 감시가 가능했고, 주민소환제 도입은 단체장의 직접적 통제 수단으로 실제로 독단과 전횡을 막는데 활용되고 있다. 수원시의회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 해 7월 수원시의회 제8대 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홍기헌 의장(68)을 22일 만났다. 그는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의정 활동을 펼쳤다”고 운을 떼며 “워밍 업을 한만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신없이 바빴던 1년…워밍업 끝냈으니 이제부터 시작이죠” - 예순 여덟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신데. 건강 유지에
최근 수도권 남부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값 안정에만 초점을 맞춘 화성 동탄 2 신도시 개발계획이 낳은 후폭풍이다. 정부의 교통 등 잇단 대책도 먹혀들지 않고 있다. ‘선계획-후개발’의 원칙을 무시한 것이 화근이다. 화성시는 그 중심에 있다. 시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곤혹스런 처지. 이미 동탄신도시 개발계획 발표때 중앙정부 위주의 개발정책 한계를 실감한 터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은 기우에 불과했다. 침잠해 있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의욕에 차있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영근 화성시장을 7일 시장집무실에서 만났다. 정부 신도시 발표 지자체와 협의없이 일방통행 뒷수습 힘들지만… ‘위기는 또다른 기회’ 야심찬 도전 - 최근 건설교통부가 화성동탄 2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대한 화성시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정부의 신도시 정책은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하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지역의 실정이 무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부의 신도시 정책은 주거기능에만 집착해 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부수적인 기반시설이나 교통정책 등이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장기적인 문제로 갔을 때 해당 지자체는 상당한 문제에 봉착
5월25일 오전10시, 파주 도라산 남측 출입관리사무소(CIQ).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안민석(42·오산) 국회의원이다. 손수 운전대를 잡은 채 방북 절차를 밟고있다. 지난 2005년에 이어 두번째다. 비록 하루일정에 불과했지만 속내는 넓고 깊다. 이른바 ‘통일여정’이다. 머지않아 평양과 신의주까지 달리고 싶은 것이 안 의원의 소망이다. 1일 늦은 오후에 안 의원을 오산 사무실에서 만났다. 낡고 비좁은 사무실이었지만 분위기는 새로웠다.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으로 살고싶다는 그의 철학과 닮아보였다. 두번째 승용차 방북…평화의 온도 높아졌어요 - 최근 손수 자가용을 몰고 북한에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가 운전을 통한 방북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소감은. ▲분단된 조국에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차를 손수 몰고 월북을 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2년 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방북을 했습니다. 그때는 그 의미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주위사람들이 그런 일이 있었나 되물었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남북간 긴장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년전에는 북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이 세상에 공개됐다. FTA 협정문이 공개되자 세부내용을 놓고 득실분석이 분분하다. 정부가 독소조항을 숨겨왔다는 의견과 미국 시장 진출을 확보하기 위한 부분이라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 탓이다. 이로 인해 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유럽연합(EU) FTA와 한·아세안 FTA 협상도 빨라지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지난 4월 한·중 FTA가 조속히 체결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한국과 미국 간 FTA 체결에 자극받은 일본은 이른바 ‘FTA 후진국’에서 벗어나려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이에 발맞춰 한·미 FTA 타결을 촉매제로 사용, 다른 국가와의 FTA 협상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 무역시장은 급격히 열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하려는 각국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이중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장에게서 한국 기업이 한·미 FTA 등 세계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한·미FTA체결, 무역의존도 높은 한국경제 체질 강화 기회 - 한미 FTA 체결이 경제에
지난 2005년 4월20일 선거에서 교육감 결선투표에서 유권자의 54%의 지지를 얻고 당선된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은 같은해 5월6일 민선 5대 도교육감으로 취임, 지난 6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김 교육감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도내 교육시설 확충과 지역교육의 균형발전, 교원정원 확보 등 산적한 현안 해결과 ‘희망 경기교육’의 기치 아래 학생에겐 꿈을, 교사에겐 희망을, 학부모에겐 믿음을 주는 교육행정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명품교육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자체별 교육예산의 독립성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발전을 위해 지역교육청과 자치단제와 상호 협력자 형태의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춘 교육감은 제26회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본지 김찬형 편집국장과 가진 대담에서 그간에 발표된 정책방안에 대해 기탄없이 평가하고 앞으로의 교육행정 방안을 내놓았다.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현재 142개인 도내 영재교육기관을 2010년까지 343개로 늘려 나갈 것 --글로벌인재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나 학생의 영어교육에 대해 강조했는데. ▲글로벌인재 육성만이 국가 경쟁력을 높
“108만 수원시민 위한 公僕될 터” 김용서 수원시장이 지난 3일 항소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상고심이 양형이 아닌 유무죄 여부만을 따지기 때문에 사실상의 확정 판결이나 다름없다. 그간 마음 고생이 적잖았던 김 시장은 인터뷰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 이젠 홀가분하다”고 운을 뗀 뒤 “이제 전력을 다바쳐 108만 거대 도시인 수원시의 시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당찬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인터뷰 내내 특유의 과단성 있고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아주 또렷하게 ‘수원의 밝은 미래상’을 제시했다. - 축하드린다. 재판 결과가 좋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우선 감사드린다. 만 1년여 소용돌이 끝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고등법원에서 시민들의 알 권리에 대한 면을 더 생각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알 권리라는게 멀리 있는게 아니고 결국은 시정 홍보지 등에 따른 것인데 법원이 이를 더 중요하게 판단한 것 같다. 또 시민들이 시켜준 자리이니 만큼 그만큼 시민들도 알아야 하겠기에 시정홍보지 등을 통해 시정내역을 밝혔었다. 수원시 뿐만이 아니고 31개 시군 대다수가 시정홍보지를 통한 시 행정 등을 홍보한다. 사실…
경기도의회가 최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특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월18일 제221회 임시회에서 ‘경기도의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이처럼 도의회 차원의 FTA 특위를 만들기는 전국 시·도의회 가운데 처음이다.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짜여진 특위는 2008년 6월까지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따른 도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향후 한일 FTA, 한중 FTA 등에 대비해 각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른바 도 차원의 FTA 전략 연구소란 얘기다. 도의회 FTA 특별위원회를 이끌 신보영(한·안양4) 위원장을 4일 도의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 최근 도의회 차원에서 한미 FTA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배경이 궁금합니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이자 가장 중요한 협정으로 평가되고 있는 한미 FTA협상이 타결되면서 산업 각 분야의 대응전략과 새로운 무역질서 개편에 따른 체질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도에서도 나름대로 대책방안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효과성에 대해선 의구심이 듭니다. 따라서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이번 4.25 재보궐 선거는 역대 재보궐 선거 가운데 가장 깨끗한 선거였습니다. 선거운동 중반까지 불법 선거 적발 건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비상근직인 경기도 선거관리위원 위원장을 대신해 실질적인 운영을 맡고 있는 곽원근 상임위원은 지난 4.25 재보궐 선거를 이렇게 평가했다. 선거때마다 재현되는 저조한 투표율에 아쉬움이 남지만 선거 자체만으로는 최대 목적인 ‘공명선거’에 근접했다는 것이다. 곽 상임위원은 “투표율 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며 “지난번 선거보다 흑색비방전, 불법 선거가 줄어들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4.25 재보궐 선거가 끝난 27일 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곽 상임위원을 만나 이번 선거의 의미와 향후 전망을 들었다. 저조한 투표율 아쉽지만 불법선거 줄어든 ‘공명선거’ 성과 “4.25재보선 역대선거중 가장 깨끗” - 4.25 재보궐선거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큰 일을 끝낸 소감은. ▲이번 4.25 재보궐 선거는 올해 말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습니다. 각 정당에서는 대선에 이어 내년에 실시될 총선거를 염두해 올인하다시피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 비리도…
“글로벌 스탠다드 MBA를 만들어갑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원장 조영호)은 기존 30학점의 졸업 이수학점을 48학점으로 높여 세계표준의 학점제를 구축했다.미국의 하버드 예일,영국의 런던비지니스스쿨,프랑스의 인사이드,스위스의 IMD와도 학점 교류가 가능한 것이다. 평생 직장과 ‘철밥통’이 사라진 지금은 철저한 ‘개인 능력’을 갖고 있어야만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바로 이같은 시대의 흐름에 전략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시스템화 한 것이 바로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이다. 이 선도적 노력으로 ‘전국 경영대학원 평가에서 종합5위’,‘졸업생 만족도에서 1위’의 위업을 이룩한 것이다. 온라인 MBA과정 운영 디지털 교육의 新 패러다임 개척 국제적 비즈니스 스쿨 야심찬 도전 - 아주대 경영대학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그 세월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는데요. 뼈를 깎는 어려움과 탄탄치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을 터인데 어떻습니까. ▲ 그간 우리 경영대학원은 역동적인 발전을 해왔습니다. 국내 대학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독립운영시스템을 일찍이 도입,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경영체제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지난 1993년 최고 경영자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