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도 강화·옹진군과 함께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정부의 배분·평가체계가 바뀐 탓인데 동구는 올해 18억 원에서 내년에는 16억 원만 받게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도입됐다. 2031년까지 매년 기초단체엔 7500억 원, 광역단체엔 2500억 원 규모로 배분된다. 강화·옹진군은 인구감소지역, 동구는 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평가 당시 관심지역은 A등급 1곳(30억)·B등급 3곳(24억)·C등급 9곳(20억)·D등급 3곳(18억)·E등급 2곳(16억)이 적용됐다. 그런데 관심지역 배분 기준이 S등급 1곳(36억)·A등급 3곳(28억)·B등급 5곳(20억)·C등급 9곳(16억)으로 개편됐다. 제일 낮은 등급은 C등급으로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 인구감소지역 배분 기준도 A~E등급에서 S~C등급으로 개편됐다. S등급 4곳(144억)·A등급 14곳(112억)·B등급 26곳(80억)·C등급 45곳(64억)이다. 올해 동구에는 18억 원이 배분됐으며, 만석·화수 해양산책로 연계 지역특화사업에 전액 투자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배분·평가체계가 바뀌면서 동구도
“방연 마스크 배치는 법적 필수 사항이 아니다. 신속히 대피해야 하는데 이곳으로 몰려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인천지하철 역사 내 배치된 방연 마스크가 부족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인천교통공사는 법적 필수 사항이 아니라고만 하고 있다. 14일 찾은 인천2호선 인천시청역 화재 대피 마스크 보관함에는 방독면과 함께 일반 물티슈가 비치됐다. 일반 물티슈는 필터 기능이 없어 불이 났을 때 나오는 유독 가스를 막기 어렵다. 하지만 방독면은 1개당 2~3만 원에 달해 예산 부담이 커 차선책으로 나온 게 방연 마스크다. 방연 마스크에는 필터가 달려 유독 가스를 걸러 주고 5~10분 정도 착용 가능하다. 부평구 등 지자체에서는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공기관 등에 방연마스크를 비치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교통공사는 방연마스크 1100개를 구매해 인천 1·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에 비치했다. 내년에는 1600~200개를 구매할 계획이다. 인천 1·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의 전체 역은 68개. 인천 1호선의 열차의 승차 인원은 평균 1000명이다. 이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 갯수다. 지난해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도 일반 물티슈…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축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에서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구는 ‘2023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제17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에서 주민주도형 축제 부문 금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전 세계 2000여 가입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발견하고 발전을 도모하고자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개최하는 대회로, 협회 한국지부는 2013년부터 국내 우수 축제를 발굴·선장하고 있다. 2023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먼저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주민주도형축제 부문 ‘금상’ ▲어린이프로그램 부문 ‘은상’ ▲홍보디자인물 부문 ‘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주민주도형 축제 부문에서는 개항 패션쇼, 시민과 함께하는 140인 플래시몹, 야행 마니아 아카데미, 야행 주민 간담회 개최 등 지자체의 일방적 운영이 아닌, 지역과의 상호 교류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어린이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어린이구락부, 체험프로그램 4종(그리Go, 칠하Go, 만들Go, 무형문화재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천재능대 취창업진로지원센터가 동구 지역주민들의 창의·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3D프린터 등의 학교 기자재와 실습실을 공유‧개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재능대 송림캠퍼스 IT관 3층에 마련된 메이커스페이스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창의공간이다. 이곳에는 3D모델링을 위한 3D프린터, 레이저가공기 등의 다양한 기자재가 구비되어 있다. 이를 활용해 대학은 시제품 제작을 위한 3D디자인 구현부터 제작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인천재능대는 지난 2일 인천시 동구 일자리센터와 함께 지역주민 20명을 대상으로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윤정 인천재능대 취창업진로지원센터장은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 참여자 전원에게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했다”며 “인천재능대는 지역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교육을 앞으로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교육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재능대 취 창업진로지원센터(032-890-7042)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수도권 단체장 3자 회동 소식에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와 대체매립지 확보에 대한 진전있는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한 3자 주도의 결단을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수도권 공동현안 해결을 위해 세 단체장들이 오는 16일 서울에서 만난다. 이들은 수도권매립지와 교통정책,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당초 오는 24일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 도입과 관련한 수도권 교통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었으나 김포시 편입 논란으로 앞당겨졌다. 김포시 편입 논란이 제4 매립장 사용 논란으로 까지 번지고 있어 3자 회동 일정을 앞당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4 매립장은 기존 수도권매립지의 범위 속에 포함된 한 공구로 ‘대체 매립지’가 아니다. 결국 김포시의 편입 문제와 연관될 대상이 아닌 셈이다. 이에 세 단체장은 김포시 편입 문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연동돼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 개의치 말고 업무협약에 따라 주도적으로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내국인 상인들이 상권 및 자국민 보호와 상상대책 등을 촉구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다. 14일 함박마을 생존권 대책위원회는 연수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함박마을은 외국인 상가가 이미 70%를 차지했고, 외국인 범죄 증가로 무법천지가 됐다”며 “내국인들은 떠나고 손님들도 오지 않아 내국인상권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연수구에 한 차례 함박마을 내국인상권에 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집회를 열고 상생 대책, 치안 유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을 촉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달라진 사실이 없다는 게 대책위의 주장이다. 이날 대책위는 ▲불법체류자 강력 단속 ▲외국인상권 허가시험 ▲상생 대책 마련 ▲내국인 상인 영업보상 ▲자국민 보호 등을 구에 재차 요구했다. 현재 함박마을 전체 주민 수는 1만 2000여 명이다. 이중 절반이 넘는 61%가 외국인인데, 중앙아시아에서 온 고려인이 80%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한국어와 문화 교육, 다문화가정 지원, 도시재생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돼 2025년까지 상생교류소‧세
인천 연수구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에 인천 출신 국민배우 박상원 씨를 시작으로 가수, 개그맨, 교수 등 연수구를 사랑하는 유명인사와 지역 리더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가수 김범룡·이범학·신인선·두리·위나, 개그맨 장용·김원훈, 교수 김경일 등 30여 명의 각계각층 저명인들이 연수구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최근 지난 9월과 10월에만 59명이 동참하는 등 일반인들을 포함한 참여자들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말 기준 279명이 모두 2천343만여 원의 금액을 기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에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 등 사업에 사용하는 제도로 개인이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 10만 원까지는 전액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고 초과분은 16.5%가 세액공제 되며, 지역별로 기부금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연수구 기부자는 연수e음 카드, 녹청자 찻잔, 커피, 쿠키, 오란다, 김치 등을 선택해 답례품을 제공받고 연수구는 지난 10월부터 응원 릴레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해 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도 지난 2월 자매결연도시 평창군·삼척시·예산군완도군 등
인천 송도에서 리그오브레전드 등 4개 종목을 두고 이(e)스포츠 전국 최강 학교를 가린다. 인천시는 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3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스쿨리그’가 오는 25~26일 송도컨벤시아 전시1홀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리그오브레전드(5인, 팀전), 발로란트(5인, 팀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개인전), 이터널 리턴(3인, 팀전)의 총 4개 종목을 겨룬다. 각 종목별 1등 학교 전교생에게 부상으로 과자박스를 보내준다. 또 경기 중간 현재 활동 중인 DRX 발로란트팀 소속 프로게이머와의 이벤트 매치도 이뤄진다. 그밖에 플리마켓존, 프로게임단 팬 사인회, 게임 MD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초중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인천게임문화 포털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대회 관람은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 방문하면 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스포츠 챌린지 스쿨리그는 학교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학교별 학생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학생들의 페어플레이 정
인천e몰에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편의점 등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를 인천e몰 전용관과 인천직구 전용관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시는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권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 내 18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금은 생리용품만 구입할 수 있는 여성 청소년 전용 인천e음카드에 1인당 월 1만 3000원씩 충전된다. 충전된 금액은 인천지역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구입처가 편의점으로만 제한돼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온라인 전용관이 생기면서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용품 구입에 불편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구입처가 다양해져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영흥수협 회센터를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일 ‘옹진군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7일까지 상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신청 마감 이후 ‘옹진군 골목형상점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영흥수협 회센터를 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골목형 상점가는 2000㎡ 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개 이상 밀집해있는 구역이다. 상인 조직이 구성돼있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상점가에 준하는 수준의 지원을 받는다. 영흥수협 회센터 골목형상점가는 약 3000㎡ 규모의 36개 점포가 입점돼있다. 영흥대교와도 인접해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상권 중 하나다. 군은 이번 지정을 통해 영흥면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경복 군수는 “올 한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작게나마 좋은 소식을 전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점가 지정뿐 아니라 지역 상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