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주관 기관으로 선정, 2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장르별 예술작품 감상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이 사업은 ‘예술감상하기 좋은 날’이란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4기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모집 인원은 기수별 30명이고 가족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교육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8∼16세)까지이다. 단, 저학년(1∼3학년)의 경우 반드시 부모의 동참이 필요하다. 김억태 재단 문화정책교육부 부장은 “예술감상하기 좋은 날은 의정부 지역 청소년들에게 음악극, 뮤지컬, 국악, 미술, 오페라 등의 감상교육을 통해 자발적 문화예술 향유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상반기 4기를 운영하고, 하반기에 3기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의정부 문화자원 감상교육을 새롭게 신설, 의정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와 향토유적 등 문화자원에 대한 신선한 교육소재도 담아낼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2021 예술감상하기 좋은 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재)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를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총림(叢林) 쌍계사의 방장스님, 고산당 혜원 대종사의 영결식이 거행된 27일, 가수 조영남이 추모가를 부르기 위해 무대로 나왔다. 그는 “고산 스님이 2개월 전에 직접 쓰신 시집을 주시면서 요즘 멜로디로 한 번 붙여봐라 해서 제가 곡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걸 스님께서 못 들으시고 세상을 떠나셨다. 이 자리에서 최초로 고산 작사, 조영남 작곡으로 선보이겠다”며 두 곡의 노래를 불렀다. 제목은 각각 ‘열반의 노래’와 ‘옴마니반메훔’이다. 조영남은 두 번째 곡 ‘옴마니반메훔’을 소개하면서, “맘을 곱게 가지면 모든 일이 다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그런 뜻이다”란 설명도 덧붙였다. 이 노래는 테너 임철호와 함께 했다. 이날 BTN 생중계를 통해 처음으로 듣게 된 두 곡의 가사를 따라 적어봤다. ‘열반의 노래’ 어화 내 청춘, 벗님네들아 건강 자랑을 마라 어화 내 청춘, 벗님네들아 재산 자랑 마라 이 세상을 하직하고 왔던 길로 다시 갈 때 매일매일 참선하고 일념으로 성불하라 선과 악이 없는 자리가 거기가 열반이라 내가 머문 자리가 거기가 열반이라 간다간다 나는 간다/왔던 길로 돌아간다 내가 왔던 길 어디메냐/열반 피안 아니더냐 선과 악이 없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이어서 오는 6월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설강화’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과 간첩을 소재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네티즌들은 외부에 공개된 드라마 시놉시스를 공유하며 한국의 민주주의를 폄하하고 독재 정권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이드라마는 반독재 투쟁이 있던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호수여대’의 학생 영초가 피투성이가 된 남성 수호를 운동권 학생으로 생각해 보호하고 치료해 주다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은 수호가 운동권 학생이 아닌 남파 간첩이라는 점이다. 네티즌들은 "실제 많은 운동권 대학생들이 당시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고문받고 죽은 역사가 있음에도 남자 주인공을 운동권인 척하는 간첩으로 설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이 드라마 내용이 민주화를 비하하고 북한 공산 정권(간첩)과 독재 권력(안기부)을 미화해 한국 내부의 좌우 대립을 심화하려는 역사 왜곡의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논란이 커지자 JTBC 측은 27일 직접 입장을 밝히고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총림(叢林) 쌍계사의 가장 어른 스님인, 쌍계총림 방장 고산대종사(杲山大宗師)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10시 경내 도원암 앞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고인은 지난 23일 오전 8시46분 세수 88세, 법납 74년으로 쌍계사 방장실에서 원적에 들었다. 1933년 경남 울주군에서 태어나 13세에 출가했으며, 법명은 혜원(慧元), 법호는 고산이다. 당일 조계종 총무원과 쌍계총림은 “고산당 혜원 대종사가 오전 8시쯤 세연을 다해 쌍계사에서 원적했다”면서, “‘봄이 오니 만상이 약동하고/가을이 오니 거두어 다음을 기약하네/내 평생 인사(人事)가 꿈만 같은데/오늘 아침 거두어 고향으로 돌아가네’라는 임종게(臨終偈)로 마지막 가르침을 전했다”고 밝혔다. 빈소의 위패에는 ‘先(선) 傳佛心印(전불심인), 恩法師(은법사), 扶宗樹敎(부종수교), 杲山堂(고산당) 慧元(혜원) 大宗師(대종사) 覺靈(각령)’이라 적혔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큰스님께서 조계사 주지로 계실 때 모시고 산 인연이 있는데, 그 시절 염불을 배우기도 했다. 선교율을 겸하신 어른이시기에 후학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전하셨다”고 회고
역사 왜곡 논란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아 2회만에 폐지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주연 배우 장동윤이 사과의 글을 남겼다. 장동윤은 27일 자신의 소속사 동이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고 대단히 죄송하다. 이번 작품이 이토록 문제가 될 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라면서 "제가 우매하고 안일했기 때문으로 창작물을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만 작품을 바라봤고, 사회적으로 예리하게 바라보아야 할 부분을 간과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한정된 선택지 안에서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었다"라면서도 "이 또한 제가 어리석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장동윤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던 '조선구마사'에서 악령들로부터 백성을 구하기 위해 나선 충녕대군 역을 연기했다. 그는 작품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출연 배우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나오자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의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장동윤은 "개인이 도덕적인 결함이 없으면 항상 떳떳하게 살아도 된다는 믿음으로 나름 철저하게 자신을 가꾸려 했다"라면서 "그런데 정작 일과 관련된 부분에서 창피한 일이 발생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용인문화재단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사업을 진행한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5일 ‘2021 용인 예술인 재난지원금’ 지급 사업을 공고했으며, 오는 4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상자의 신청을 받는다. ‘재난지원금’은 용인 예술인에게 지원금 50만원을 용인 와이페이로 균등 지급하는 지원사업이다. 대상은 용인시에 주소를 둔 예술활동증명(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완료한 예술인이다. 이 사업은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 장려’를 취지로 하며, 이를 위해 직장보험 가입자와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소속 예술인은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단, 직장보험 가입자 중 문화예술을 본업으로 하는 전문예술단체 소속 가입자는 지원할 수 있다. 대상자는 신청 기간에 맞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고,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공고일 이후 발급분), 공고일 기준 유효기간 내에 있는 예술활동증명서, 용인 와이페이카드 사본 및 신분증 사본 등 필요 서류를 이메일 접수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불가하니 참고해야…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필 편지를 올렸다. 박나래는 지난 2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이 길었다.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방송인으로 또 공인(유명한 사람)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내 책임과 의무였다. 그런데 내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안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늦은 밤까지 심려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업로드된 ‘헤이나래’에서 박나래는 남자 인형을 소재로 수위 높은 멘트를 이어갔다.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쪽으로 가져가 성기 모양을 만들었다. 해당 장면에는 '어디까지 늘어나지?' 등의 자막이 삽입되며 '39금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헤이나래’의 제작진 측이 지난
전남 나주시가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촬영지 사용 허가를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주시는 이와 함께 드라마 엔딩 장면에 나오는 나주시 로고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11월 방송사의 요청을 받고 나주영상테마파크 시설 사용을 허가했다. 나주시 공산면에 위치한 영상테마파크는 2006~2007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드라마 '주몽'의 주 촬영지로 명성을 얻었으며 태왕사신기, 이산, 바람의나라, 달의 연인 등 수십 편의 인기 사극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관광지 홍보를 위한 순수한 목적으로 방송사의 촬영 협조 요청에 따라 영상테마파크 시설 사용을 허가했으며 장소 외 예산 지원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조선구마사'는 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 실존 인물 왜곡 등 논란을 빚었으며 드라마 폐지와 제작 지원 중단 등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쳤다. 방송사 측은 드라마 조기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 실존 인물 왜곡 등으로 논란을 빚은 데 사과하고 해당 장면 수정과 재촬영을 약속했지만 이러한 대응에도 모든 광고주와 지방자치단체가 제작 지원을 철회하고, 거센 반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TV 월화극 '조선구마사'가 반중 정서를 넘지 못하고 결국 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25일 방송가에 따르면 '조선구마사' 측은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후 심각한 비판 여론과 광고주 제작 지원 철회 등에 제작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입장은 26일 오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쳐웍스와 SBS는 드라마가 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 실존 인물 왜곡 등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하고 해당 장면 수정과 더불어 한 주 결방을 통해 작품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에도 모든 광고주와 지방자치단체가 제작 지원을 철회하고, 거센 반중 정서 속에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아 현실적으로 촬영을 지속하기 어렵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