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도내 27개 육아종합센터와 ‘경기도 아빠하이!’ 사업 업무 협조와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3일 오전 11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정옥 재단 대표이사, 이은정 수원시 동부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백인옥 구리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 소수 인원이 코로나 예방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참석했다. 본격적인 업무 협약에 앞서 공개된 재단 홍보영상을 통해 “보다 성평등하고 따뜻한 경기도민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모든 가족이 화목하고 행복한 경기도가 되길 바라요” 등 도민들의 소망이 전해졌다. 이날 재단과 27개 육아종합센터는 협약을 통해 ▲남성육아참여 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 참여자 대상 사업 홍보와 참여 지원 ▲지역 아빠 동아리 소모임 구성· 활동 지원 ▲사업실적 관리·공유 ▲기타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재단과 센터의 합의 사항 이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는 “남성의 육아참여가 얼마만큼 의미 있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아빠하이!’ 사업은 ‘아이가 아빠에게 하이(Hi), 아빠끼리 하이’를 뜻하는 말로, 여성…
◆씨앗을 쫓는 아이들/브렌 맥디블 지음/윤경선 옮김/푸른숲주니어/215쪽/값 1만1000원 ‘씨앗을 쫓는 아이들’은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대기근이 찾아온 미래 세상에서 두 남매가 개 썰매를 타고 생명의 땅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붉은곰팡이가 곡식을 깡그리 멸종시킨 극한의 상황 속 부모님마저 사라진 두 남매는 통제된 도시를 탈출해 푸른빛이 사라진 황무지를 가로지른다. 그곳에서 잔인한 악당과 굶주림,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지구에 당면한 절박한 문제에 대해 경고하는 환경 소설로, 모험을 떠난 남매의 시선은 사막이나 달처럼 황량한 땅으로 비유되는 대지의 죽음을 비춘다. 기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한다고 할지라도 보존돼야 할 옛 지혜와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초등 블렌디드, 어디까지 해봤니?/한난희, 이정석 글/에듀니티/274쪽/값 1만8000원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초등학교 교사 두 명이 이 책을 통해 블렌디드 수업 분투기를 솔직히 담아냈다. 저자 한난희, 이정석은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에게 ‘앞으로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 학교에 오지 않고 집에서 수업할 것이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체육
◆더 베스트 커리어/스즈키 유 지음/이수형 옮김/올댓북스/248쪽/값 1만6000원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내게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 ‘더 베스트 커리어’를 쓴 저자 스즈키 유는 한 번 선택한 직업이 평생 가기 쉽지 않은 시대라며 시행착오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커리어 어드바이스(Career Advice)가 존재한다면서, 4021개의 연구 데이터를 통해 도출한 과학적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직업 선택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내게 꼭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부터 ▲직업 선택에서 범하는 7가지 잘못 ▲일의 행복도를 결정하는 7가지 덕목 ▲최악의 직장에 공통된 8가지 악 ▲버그를 없애기 위한 4대 기법 ▲직업 만족도를 높이는 7가지 계획 등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왜 더 나은 일을 찾지 못했을까?” 저자는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업과 이직 실패의 약 70%는 ‘시야협착’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어떤 사안의 한 면에만 주목해 나머지 가능성을 아예 생각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우리 뇌가 직업 선택에 적응돼 있지 않아 자신에게 적합한 일을 택하는 능력 자체가 갖춰져 있지 않고, 수많은 선택지를 앞에 둔 이들…
수원문화재단이 코로나 시대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수원문화재단은 비대면 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구모임을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는 교육환경 대응 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예술교육 연구개발 모임 지원인 ‘학습개발연구모임 곰곰’과 소외·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위한 ‘브릿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두 사업은 총 2300만 원의 규모로 코로나19 시대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소외·취약계층에게 균등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접수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수원문화지도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되고, 결과는 4월 21일 발표 예정이다.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재단은 소외·취약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할 것”이라며 “비대면 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구 모임 지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 등 지속적으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수원문화재단 예술교육팀 (031-290-3552 ~ 3553)으로 문의하면 된다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방송 하루 만에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 게시판이 항의 글로 도배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도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첫 방송한 ‘조선구마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엑소시즘 판타지물이다. 태종이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암군으로 나오는가 하면, 조선시대가 배경임에도 등장인물들이 방문한 기생집의 인테리어가 중국풍이고, 제공된 음식도 중국 월병과 중국 술, 중국 피단 등 중국 음식이었다. 시청자들은 조선시대가 배경임에도 중국풍 인테리어와 음식을 쓴 점 자체가 역사적 고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과 문화공정 등이 논란이 되는 시점에 불필요한 장면을 넣었다고 비판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선구마사’가 아닌 ‘중국구마사’로 제목을 바꾸라”는 등의 항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역사왜곡 동북동정 드라마 ‘조선구마사’ 즉각 방영 중지를 요청한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인은 “드라마를 처음부터 판타지를 풀어내려면 모든 등장 인물을 새롭게 창조했어야 했다. 역사적 인물이 그대로 나오고 특히 조선의 역사를 모르는 외국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오해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과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전을 통해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모임과 행동에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이죠.” 유문종 미얀마민주화투쟁을 지지하는 수원시민모임 대표가 사진전 ‘미얀마의 色’의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대한민국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무자비하게 탄압받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웠다.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직선제 개헌이라는 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었던 것”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어느 순간에 완성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하는 게 민주주의고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얀마민주화투쟁을 지지하는 수원시민모임은 25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리는 미얀마 민주화투쟁 지지를 위한 수원지역 순회 사진전을 계기로 구성됐다. 자발적으로 모인 이들은 1인 피켓시위 등 지속적으로 민주화지지 행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유문종 대표는 “미얀마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 계엄령이 선포되고 차단됐을 때 외국에서 연대하고 지지하는 목소리가 전해지면서 희망을 갖게 됐다”며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덧붙여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고 그 실상을 알리기 위한 수원지역 순회 사진전이 개최된다. ‘미얀마의 色’은 오는 25~26일 이틀 간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린데 이어 27~28일에는 수원역 11번 출구 테마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전을 기획한 박일선 작가는 “1970년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흑백TV로 박스컵을 볼 때마다 결승전에서 맞붙는 나라는 버마(미얀마)였다. 늘 궁금한 호기심의 나라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 미얀마 사태는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시민을 슬프게 한다. 광주와 4·3, 6월 항쟁 등 한국의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미얀마의 색’ 전국 순회를 하고 그 수익금을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리는 미얀마에 지원하고 싶다”는 취지를 밝혔다. ‘미얀마의 色’이라는 사진전 제목에 대해서는 “색은 사람, 사회의 색깔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진전은 미얀마민주화투쟁을 지지하는 수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경기르네상스포럼과 경기신문,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2049수원시민연구소, 푸른아시아센터가 주관, 수원시가 후원한다. 주최 측 미얀마민주화투쟁을 지지하는 수원시민모임의 유문종 대표는…
대표적인 역사 뮤지컬의 넘버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이 다음달 17~18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선보이는 ‘역사잇기 뮤지컬 갈라콘서트 : 뮤지컬 역사 톡! 그날’이 그것. 특히 김구, 윤봉길, 안중근 등 역사 인물들이 메신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재미있는 영상 연출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흥미를 더한다. 이번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지난해 극장 ‘용’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백범’을 비롯해 ‘워치’, ‘신흥무관학교’의 넘버들로 구성된다. 창작 뮤지컬인 ‘백범’은 김구의 어린 시절부터 조국 해방 후 환국길에 오르는 순간까지 70여년에 이르는,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을 조명한 작품이다. 또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이야기한다. 뮤지컬 ‘워치’는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도시락폭탄 거사를 이뤄냈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사실(Fact)과 허구(Fiction)가 결합된 팩션(Faction) 장르 뮤지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갈라콘서트는 뮤지컬 음악감독 원미솔이 이끄는 1
“코로나 시대에 지역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수원문화재단의 경영효율화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지난달 9일 취임한 길영배 제7대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람중심’의 경영방침과 소통과 협력을 핵심가치로 꼽으며 리더로서 재단을 이끌어 가겠다는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취임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 대표이사실에서 만난 길 대표는 효율적인 재단 운영을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문화예술을 향한 애정이 물씬 느껴졌다.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의 인사만사(人事萬事).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말처럼 인사도 중요한 부분이다. 길 대표는 “재단 직원들이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격려할 것”이라며 기를 살리는 대표가 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재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인력 배분이나 업무 균형을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받기 위해 23일부터 문화도시센터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인 수원시는 2022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독창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가 상호 우호관계를 통한 협력과 미래 지향적 발전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8일 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규민 국회의원(안성시), 윤종군 경기도 정무수석,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 최용혁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총장 및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예술·교육 활동 ▲창의적 미디어 콘텐츠 생산을 위한 공동제작 및 협력 ▲동아방송예술대 학생 출연 및 센터 사업 참여 기회 확대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경기아트센터의 중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경기예술방송국’의 운영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다.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산학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정착하면 좋겠고, 동아방송예술대가 보유한 시설과 인적자원, 그리고 아트센터의 순수예술이 만나 방송으로 잘 구현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