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성남하이테크밸리 재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건설 원가 상승으로 인한 재정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 및 경기도와 협의한 끝에 국·도비 43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원 확보로 주차장 및 소공원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당초 232억 원이던 사업비는 건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278억 원까지 증가했다. 추가로 46억 원이 필요했지만, 성남시는 발 빠른 대응으로 이 중 43억 원을 국·도비로 충당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국토부의 협력이 만든 결과로, 재생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주차장은 2027년 준공 목표로 지하 2층~지상 1층, 149면 규모로 조성되며, 상부에는 근로자를 위한 소공원이 들어선다. 이로써 산업단지 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 예산 확보로 주차장 건립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를 단순한 노후시설 정비가 아닌, 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 환경 개선이 어우러진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신상진 성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현 교수 연구팀이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만으로 스트레스를 감지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의 설문조사나 호르몬 검사 대신 비언어적 음성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스트레스 수준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등 개인 기기를 통해 실시간 스트레스 측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구팀은 한국인 115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유도 실험을 진행하고, 스트레스 전후 음성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인공지능 모델은 주파수, 발화 속도, 음성 패턴 등 비언어적 요소를 학습했으며, 고성능 딥러닝 모델 ECAPA-TDNN을 적용해 분석 정확도를 높였다. 교차 검증을 수행한 결과, 모델의 스트레스 탐지 정확도는 70%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음성 톤과 같은 비언어적 특징만 분석해 교육 수준, 문화적 배경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보편적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또한, 모든 데이터는 로컬에서 처리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김정현 교수는 “개인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확인하고, 심호흡·명상·운동 등의 완화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면 정신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심박변이도, 피부 전기활동 같은 생
성남시가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위한 대규모 야구장 건설에 나선다. 5일 성남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남종합운동장의 주경기장을 2만석 규모의 야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완공 목표는 2027년 말이며, 2028년부터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다. 이날 협약식은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KBO는 성남에서 1군 경기와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프로야구 전용구장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를 성남에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허 총재도 "성남은 수도권 중심지로 야구장 건립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KBO가 성남시와 협력해 한국 야구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현재 프로야구단이 없는 상황에서도 1군 경기, 올스타전, 국가대표 경기 등 다양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KBO와 협력해 지역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특히, 새로 조성될 야구장은 지
신상진 성남시장이 5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열린 ‘2025년 첫 직원조회’에 참석해 주요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무원 표창 수여와 신규 공무원 시보 해제 축하, 복지 향상 방안 발표 등이 진행됐다. 신 시장은 성남시가 최근 거둔 성과로 ▲성남과학고 지정 확정 ▲KBO와의 야구장 건립 MOU 체결 ▲야탑종합터미널 운영 재개(3월 예정) 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또한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근속 복지포인트 및 출산 축하포인트 인상 ▲신규 공무원 시보 해제자 대상 복지포인트 신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모범공무원 해외연수 재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신 시장은 주요 당부사항으로 ▲해빙기 안전사고 및 화재 예방 ▲공약사업 및 시책사업 추진 철저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4월 2일 재보궐선거 공정관리 및 공직선거법 준수 등을 강조했다.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거를 앞둔 만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선거법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직원조회에서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와 성남 산업’을 주제로 직원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신 시장은
분당 차병원이 폐식도암, 간암, 뇌졸중 등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영입했다. 3월부터 심영목, 임호영, 허지회 교수가 각각 폐식도암, 간암, 뇌졸중 분야에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폐식도센터에서 진료를 맡은 심영목 교수는 국내 폐암·식도암 수술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폐암 7000건, 식도암 3000건 이상의 수술을 집도했으며, 수술 후 사망률을 1%까지 낮춘 성과를 거뒀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심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폐암센터장과 초대 암병원장을 역임하며 국내 최초로 ‘원스톱 암 진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대한폐암학회 및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 회장을 지내며 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혈액종양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임호영 교수는 간세포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다국적 임상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과 란셋 등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2022년 이후 3년 연속 HCR(Highly Cited Researcher)로 선정됐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임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에서 연구 펠로우를 거쳐 삼성서울병원에서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활동했다. 간·대장암 치
양향자 전 국회의원이 조기 대선 출마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탄핵정국이 안갯속을 걷고 있는 상황이지만 탄핵이 결정된다는 가정 하에 벌어질 수 있는 혼란 정국에서 대선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허은아 당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개혁신당내 진흙탕 싸움에서 자신의 위상을 선명하게 강화시키겠다는 복선도 깔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 전 의원에게 진솔한 의중을 들어봤다. - 뉴보수를 기치로 내 세웠다. 어떤 의미인가 우선 탄핵정국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결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조기대선의 언급은 매우 조심스럽다. 어떤 상황이 오든 저의 역할에 대해 고심하는 중이라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뉴보수는 기존 보수의 가치(안보, 시장경제, 법치)를 유지하면서 과거의 비효율적 시스템과 기득권 구조를 개혁하려 한다. 특히 불공정한 관행이나 특권층의 폐해를 제거하는데 초점을 둔다. 경제적 자유와 사회적 문제에도 포용적이다.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의 정책을 중시한다. 기존 보수가 중후장대한 제조업 중심 경제 모델을 선호했다면 뉴보수는 AI, 반도체, 바이오 산업 등의 첨단 기술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
성남시가 원도심 지역난방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검토한다.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력해 열공급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신규 부지를 확보하고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성남시 수정·중원구 원도심 지역은 지역난방이 일부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단지에만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정비사업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열원으로는 추가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역난방 확대를 위한 열공급시설 신설을 추진해 왔으나, 적절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신규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는 이를 위한 사전 절차로 진행된다. 이번 용역에서는 사업 계획의 적정성과 비용, 주민 생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예타 조사를 선행,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 등 관계 기관의 검토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그린벨트 해제 절차도 단축될 전망"이라고 설
여주시는 여주교육지원청과 2025년 여주 미래교육협력지구 부속합의를 체결했다. 미래교육협력지구는 2023년 경기도 교육감과 기초자치단체장이 학생-학교-지역이 연계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협약에 따라 세부 추진사업 확정을 위한 부속합의를 체결한다. 본 사업은 여주시 관내 45개 초·중·고등학교에 30억 원(여주시 25억 원, 교육청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한다. 주요 사업은 ▲학교교육과정운영 ▲빛깔 있는 우리학교 ▲안전한 여주교육 ▲여주생태체험 ▲우리고장 여주 탐방 ▲여주체험버스 ▲지역협력 방과후 학교 ▲여주형 두드림학교 ▲특수교육지원 ▲여주형 미래교육 ▲같이학교 교육과정 ▲지속가능 프로젝트 ▲인문학교육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학생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여주시 학생들이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지난 2일 저녁 6시 35분경,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중리동 구 공설운동장 앞 골목길에서 울린 방범용 CCTV 비상벨 소리에 즉각 대응했다. 비상벨 너머로는 “아들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려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노인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방범용 CCTV 화면을 통해 노인의 절박한 상황을 확인한 관제요원은 즉시 경찰 상황실에 이 사실을 알렸다.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관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아들을 상대로 가정폭력 및 재물손괴 혐의를 조사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 임시 조치를 했다. 불안에 떨던 노부부는 경찰과 관제센터의 발 빠른 조치 덕분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처와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빛을 발했다.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 예방은 물론,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첨단 기술과 고도화된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 안전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러한 사
여주시의회는 오는 11일까지 제73회 임시회를 개회해 총 38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회기에서 시의회는 의원발의 조례안 11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13건, 1건의 동의안,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승인안 등 다양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여주시의 발전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이 논의된다. 박두형 의장은 ‘여주시 에너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안하며, 태양광 발전사업의 설비용량 기준을 상향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경제성 분석에 따른 농업인 여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박시선 부의장은 ‘여주시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하여, 아동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놀이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병관 의원은 ‘여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통해 농업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지원 및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경규명 의원은 ‘여주시 가임력 보존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여, 생식세포 동결 보존 시술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임신을 돕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상숙 의원은 ‘여주시 농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