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가 길을 잃은 베트남 미귀가자를 협력단체 회원이 SNS를 통해 찾아주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4시 40쯤 산본 지구대에 ‘오전 9시경 장인어른이 집을 나갔는데 아직 귀가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 국적이고 휴대폰도 없다. 한국말도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본 지구대와 여청수사팀은 즉시 수색을 실시하였으나 다음날까지도 미귀가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평소 군포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지역주민, 협력단체,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산본 지구대 네이버 밴드(BAND)’에 궁내동 통장협의회 라의숙(61·여) 회장이 ‘아파트 관리실에 미귀가자 사진이 붙은 전단지를 배포했는데 이를 본 아파트 관리인 정희숙(42·여)씨가 안양 아울렛에서 미귀가자를 발견 후 연락을 해줘 베트남 어르신을 찾게 되었다’는 글을 올렸다. 미귀가자를 찾았다는 신고를 받고 산본지구대 서강석 경위, 이성기 순경이 해당 주소지를 방문해 미귀가자가 안전하게 귀가한 것을 확인했다. 미귀가자는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 기력이 쇠하였지만 다행이 별 이상은 없었다. 이성기 순경(31)은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미귀가자를 찾기 위해 애써 주고, 치안수요 급증
분당제생병원은 최근 2박3일 동안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폈다. 지난 12~15일 현지서 운영된 해외 의료봉사단은 성형외과, 정형외과, 외과, 안과 등의 전문의로 구성, 평소생활 중 다친 곳 치료나 비교적 용의한 수술 등 현지에서 해결하는 사례를 많이 남긴 해외봉사활동으로 남게 됐다. 현지 병원인 비슈케크 제1병원, 아훈바예바 국립의료 아카데미에서 치료에 나서 시술 7건, 수술 4건 등 총 447명의 진료를 완료했다. 탁관철 봉사단장(성형외과 교수)은 “병원 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모은 자선기금과 도의 후원 등에 힘입어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의료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작지만 값진 해외의료 봉사활동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단은 재방문 요청 등 긍정평가가 잇따르자 성공사례로 자체평가하고 앞으로 보다 충분한 준비를 통해 더나은 의료서비스를 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의 해외봉사는 환자중심 글로벌 병원상을 확립하고 더나아가 대한민국을 보다 널리 알리고 아시아 각국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펴오고 있다. 또 해외 환자 유치에도 적잖은 성과가…
화성동부경찰서 세교파출소가 80대 노인이 잃어버린 고액의 병원비를 신속한 공조로 찾아줘 귀감이 되고 있다. 세교파출소는 지난 20일 이 모(84) 할아버지가 부인 치료비로 준비한 2천600만원의 병원비를 버스에 두고 내렸다는 신고를 접했다. 이에 경찰은 신속히 신고자가 탄 버스에 대해 시청에 문의한 끝에 운행노선을 파악하고 아울러 수표를 인출한 우체국에 분실수표 지급정지 요청했다. 이어 버스 회사측에 확인을 요청한 결과 학생이 가방을 주워 버스기사에게 맡겼다는 연락을 확인하고 해당 버스의 운행노선을 확보해 인근 궐동파출소에 현금가방회수를 요청했으며 신고접수 후 40여분만에 2천600여만원이 든 가방을 회수해 이 할아버지에게 전달했다. 이 할아버지는 참전용사로 세교파출소 경찰관들에게 연신 거수경례를 하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광주시와 광주 우체국(윤순상 국장)은 지난 21일 상황실에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명주소 사용 확대와 새 우편번호 조기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가기초구역(새 우편번호) 홍보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비롯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관리 및 인적·물적 활용에 관한 사항, 도로명주소 홍보 및 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조억동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광주시와 광주우체국이 시민 중심의 앞서가는 행정기관으로 거듭나고, 도로명주소와 새 우편번호의 안정적인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 이어 윤 우체국장은 “광주시의 네트워크와 다양한 매체 및 광주지역 우체국 등을 적극 활용하여 새 우편번호 알리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20일 북한의 포격으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연천군과 파주시 등 군사분계선 지역의 대피 주민들을 위해 담요를 전달하고 21일 점심부터 급식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2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20일 오후 북한의 포격으로 비상근무를 시작한 적십자는 이날 오후 9시쯤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구호를 요청해옴에 따라 평소 비축 중이던 구호품을 신속히 대피소로 전달하고 식사 제공을 위한 급식차를 파견했다. 적십자는 지자체의 협조 요청 직후인 20일 저녁 9시 25분에 1차로 연천군 대피소에 담요 200매를 경기지사에서 차량에 적재해 전달했다. 이어 저녁 10시부터는 파주시에서 요청한 800매의 담요를 즉시 파주시로 전달했다. 또 21일 오전 민통선을 넘어 안전지대로 대피할 주민들을 위해 빵, 생수, 컵라면 등을 제공했고 연천군 주민 등 150명을 대상으로 21일 중식부터 급식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남양주시 이한도(39·수수보리 농업회사법인 대표) 농업인이 최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제7회 ‘경기도농업인 정보화경진대회’에서 농가경영기록장 기장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가경영기록장 기장은 농업인 경영능력 향상과 합리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기록한 장부를 말하며 이씨는 2013~2015년까지의 경영일지를 엑셀로 문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는 사이버농업인연구회 활동, UCC팀플레이, 인터넷포스팅 홍보이벤트, 농가경영기록장 기장부분 등 8가지 분야에 대해 심사가 이루어졌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현직 경찰관이 ‘학(鶴)’을 주제로 한 첫 개인 사진전을 열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정보과 소속 김연주 작가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용인시청1층 로비에서 첫 개인전인 ‘김연주의 학(鶴)여울’전을 연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고고한 학의 자태를 포착한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순간 포착, 찰라의 예술이라 불리는 사진예술의 영역에서 김 작가는 새들의 진귀한 표정과 행동을 건져 올린 귀한 고백, 첫 개인전을 ‘학’으로 채웠다. 김 작가는 “사진에 입문한 뒤 처음으로 학을 렌즈에 담고 싶었다”며 “겨울 주말마다 왕복 240km에 달하는 철원 한탄강 탐조대로 달려가 학을 관찰하며 단정학(丹頂鶴)의 고고한 자태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선비의 기품이 어린 학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램도 전했다. 김 작가는 현재 (사)한국사진협회 용인시지부 예비회원과 (사)한국환경사진협회 용인시지부 회원으로 있으며, 동락전 등 수회의 그룹전을 가졌다. /최영재기자 cyj@
수원보훈지청(지청장 이재익)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는 지난 20일 가천대학교에서 대학 위탁교육과정의 하나인 ‘인사노무관리전문가과정’ 입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공인노무사, 경영지도사 등 국가자격취득 및 취업과 연계한 인사노무관리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12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차례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국가보훈처에서 지원한다. 센터는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복무 전역(예정)자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전직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위탁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경애 센터장은 “제대군인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서 앞으로도 취업과 연계된 맞춤형 위탁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대군인 위탁교육과정에 대한 문의는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1577-1973)로 문의하면 된다. /양규원기자 ykw@
양평군이 운영하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19일 행복나눔 PUIS맞춤형 보청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복나눔 PUIS사업은 지역사회 내 복지자원을 구축하여 대상자와 후원자를 1:1로 연계하여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양평군의회 송요찬 의원과 굿모닝보청기 성남난청센터의 지원으로 지역의 난청질환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다. 무료청력검사 후 난청정도에 따라 사례회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보청기 지원 이후에도 무료 A/S, 난청질환 건강강좌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보청기 지원대상자 중 강하면에 거주중인 한 어르신은 “자신에게 도움을 준 굿모닝 보청기와 송요찬 의원께 감사를 드린다”며 “도움을 받은 만큼 주변에 베풀면서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시흥소방서는 지난 19일 오후 정왕동 소재 정왕중학교와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유사시 피난대피를 중점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정왕중학교 전 학생 및 교직원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 내 원인미상의 화재발생을 가상하여 신속하고 안전한 피난대피와 시흥소방서 소방차·구급차 2대가 동원된 가상화재진압, 심폐소생술의 순서로 전개됐다. 또한 같은 날 롯데시네마 시화점에서는 2015 을지연습 실제훈련의 일환으로 영화상영 중 일시 집중피난과 시설물 지도점검의 방법으로 훈련이 이뤄졌다. 시흥소방서는 화재예방과 피해경감을 위해 평소 소방훈련을 지속해왔으며, 특히 화재 시 피해가 많은 공동주택과 소방차 출동 제약이 많은 골목길 맞춤형 가상화재훈련을 주민 참여하에 실시하고 있다. 시흥소방서 신종훈 서장은 “평소 꾸준한 소방훈련을 통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숙달된 대처능력으로 신속한 초기대응과 사고수습능력을 발휘해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