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 역사공원에 위치한 일가도서관이 올해 1월부터 공립 ‘작은도서관’에서 ‘공공도서관’으로 승격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도서관 기준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일가도서관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SOC 사업(작은도서관 조성)의 일환으로 9,800만 원을 지원받아 2021년 8월 30일 개관해 공립 작은도서관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작은도서관으로 운영하다 보니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국도비 공모사업의 신청 제한에 따른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원받지 못해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런 가운데 도서관법 시행령이 2022년 12월 전부 개정돼 공공도서관 등록신청 기준이 일부 완화된데다 전국 공립 작은도서관 중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던 일가도서관이 모든 등록 절차를 거쳐 공립 공공도서관으로 승격된 것이다. 일가도서관은 이번 공공도서관 승격에 따라 보다 상향된 장서계획과 프로그램 계획수립은 물론 ▲독서아카데미 ▲도서관 지혜학교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등의 각종 공모사업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이현재 시장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립장애인도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도록 보일러를 설치하는 가정에 지원금 드려요" 광주시가 올해부터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하는 가정에 보조금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적게 배출해 대기질을 개선하고 열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총 3600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저녹스 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해 보일러 설치 및 교체 시 일반가정 10만원, 저소득가구 6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1월 5일부터이며 올해 1월 1일 이후 설치 건에 대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시 기후탄소과 대기관리팀(760-265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방세환 시장은 “대기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정책 사업인 만큼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지백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창단 5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합창단의 신년음악회를 오는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세계적인 명성과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깊은 합창단이다. 149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설립한 빈 소년합창단은 모차르트, 부루크너 등의 음악가가 지휘자로 함께했고, 하이든, 슈베르트 등이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살아있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이자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오스트리아 무형유산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한국 공연은 팬데믹 이후 약 3년 만의 무대다. 지난 1969년 첫 내한 공연 이래 50여 년간 약 35개 도시, 150회 넘는 공연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으며, 현재도 여러 명의 한국인 단원들이 소속되어 내한 때마다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의 한국민요와 가곡을 들려주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창단 525주년을 기념해 그들의 음악 역사를 총망라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빈 소년합창단이 수백 년간 불러온 성가곡과 모테트(중세 르네상스 시대 종교곡)를 비롯해 합
성남시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봉국사의 대광명전이 관내 건축문화유산 중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봉국사는 1028년(고려 현종 19) 창건, 조선시대 현종의 딸인 명혜(明慧)와 명선(明善) 두 공주가 병에 걸려 잇달아 세상을 떠나자 이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왕실 주도로 중창한 절이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대광명전은 1674년 봉국사 중창과 함께 세워진 불전으로 알려져 있는데 목재 연륜연대 조사에서도 주요부재가 17세기 후반의 것으로 확인돼 건축연혁을 알 수 있다. 또한 내부 닫집(부처님 머리 위로 지붕이 있는 작은 공간)의 화려한 구성은 이 건물이 왕실의 지원 아래 조성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불상을 중심으로 주변의 장엄을 돋보이게 치장한 방식은 조선후기 불전 사례의 하나로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현재 봉국사는 전통사찰 제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물로 지정된 대광명전을 비롯해 경기도 유형문화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아미타불회도도 소장하고 있어 전통산사와 불교문화유산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성남시는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이천시 장호원읍 장터로 인근과 배수문의 상습노상 방뇨로 인한 악취로 인근 시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시는 펜스 설치 등의 해결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시기는 정해지지 않아 시민의 불편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장호원읍 장터로 72 더타운 빌라 입구와 배수문 근처는 장호원 장날에 방문한 사람들이 노상 방뇨를 하는 일이 허다하다. 인근에 화장실도 거의 없다 보니 악순환은 계속되는 실정이다. 주민 A 씨는 “시에 처음 민원 넣을 당시 상인회에 연락해 조처를 한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장호원 장날 동안 여전히 노상 방뇨하는 모습들이 많이 목격된다”면서 “그렇다고 상인회에서 따로 단속하는 것도 한 번 보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노상 방뇨 금지 표지판이나 울타리를 치는 해결방안을 얘기했지만, 사무적인 답변 외엔 아무 개선된 사항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상인회에 연락을 취했지만, 현실적인 해결이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 “일단 노상 방뇨를 금지하는 현수막을 붙여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예산을 확보해 안으로 못 들어가게 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도남 배수 펌프장 인근 공용화장실을 개방해 시민들을 유도하고 있다
광주시의 2023년 시정 방향은 ‘인구 50만 자족도시 조성’이 최대 목표다. 그 담대한 출발을 위해 시는 도시의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시민사회와 더욱 소통하며 시민 중심의 미래형 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를 인구 50만 자족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아 도로와 교통망 구축, 산업 경제의 활성화, 교육‧문화, 복지 증진, 주거와 생활 편의 확충 등에 필요한 정책과 실행을 하나씩 준비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지금까지는 참여, 혁신, 실용을 위한 시정과제를 다듬어 가는 과정이었다”며 “올해는 민선 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해’로 시정과제를 완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시민이 편리한 교통도시 방세환 시장은 가장 큰 현안이자 우선적인 해결과제인 철도 확충과 도로 신설, 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통해 굽고 막힌 도로망 매듭을 신속히 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광주TG 교차로 개선과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 램프개설, 이배재 구간 지방도 338호선 2공구 공사를 신속히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와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스파
용인특례시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행을 시작한 지 37일 만에 당초 목표금액 11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모금액은 629건 12억8955만 원으로 당초 목표액 11억 원을 117.2%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금에는 개인 183명, 기업 168사, 기관·단체 278곳 등이 참여했다. 성금은 393건 8억7637만 원, 쌀·생필품·마스크 등 물품이 236건 4억1351만 원 상당이다. 가장 큰 금액을 기부한 곳은 천주교 수원교구 보라동 성당이다. 보라동 성당은 신자들이 ‘용인시민 200명에게 희망을’ 프로젝트를 기획해 사랑나눔 활동과 성당 카페 운영, 성물 판매, 희망 콘서트 등을 통해 모은 수익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홀로 어르신, 차상위 계층 등 관내 취약계층 200가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3년째 익명으로 나눔을 실천해온 한 어르신의 사연도 훈훈함을 더했다. 이 어르신은 지난 2020년부터 연말이면 예고도 없이 시 복지정책과를 찾아와 20㎏짜리 쌀 60~70포대 씩을 기탁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22일에도 시 복지정책과를…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공신연립과 기흥구 구갈한성1차 아파트, 구갈한성2차 아파트, 수지구 삼성4차 아파트, 수지한성 아파트, 삼성2차 아파트 등 6개 공동주택단지의 재건축이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5일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 개정안을 본격 시행함에 따라 가능해졌다고 시는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 평가항목 중에서 구조안전성 비중을 기존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그동안 구조안정성 비중이 높아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재건축 단지가 드물었다. 주거환경 비중은 기존 15%에서 30%로, 설비노후도 비중은 기존 25%에서 30%로 상향했다. 특히, 재건축 여부를 판가름하는 평가점수 범위가 대폭 하향됐다. 기존에는 30점 이하의 평가를 받아야 재건축이 가능했지만, 기준 개정으로 45점 이하의 평가를 받으면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됐다. 조건부 재건축 범위도 기존 30점~55점에서 45점~55점으로 조정됐다. 기준 변경에 따른 각 단지의 평가점수는 45점 이하로 재건축 판정을 받게 됐다. 이상일 시장은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되면서 오래된 아파트들이 재건축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
용인특례시는 9~27일까지 용인그린대학 제17기 및 대학원 제8기 교육생 11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육성하고 시민들의 친환경 전원생활 및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용인그린대학 및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수목관리과정 30명을 비롯해 다양한 작물재배 방법을 배우는 그린농업과 40명, 친환경 유기농법을 배우는 생활농업과 40명 등 11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3~11월까지 주 1회 4시간씩 27주 과정으로 이론과 실습은 물론 텃밭 운영과 과제 학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농업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학원은 그린대학 졸업생만 신청할 수 있다. 정병성 농업기술센터 자원육성과장은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이 농업 분야에서도 남다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농업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그린대학 교육생으로 참여해 영농 정착에 도움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오는 20일까지 농업인 1500명을 대상으로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농업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농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매년 초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법에 따른 이 교육은 지난 1969년 시작된 겨울농민교육이 2010년 개편된 것이다. 교육은 지난 6일 농업CEO 과정을 시작으로 작물기술, 농기계 안전교육, 치유 도시농업, 로컬푸드 생산자 교육, 농식품 가공, 양봉, 친환경 텃밭관리 등 12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시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차별화된 교육을 마련하는 한편 농사 직불금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공익직불 의무교육도 연계 진행한다. 강좌를 듣기 원하는 사람은 처인구 원삼면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이동읍, 모현읍, 포곡읍 행정복지센터 등 각 강좌별 일정과 장소를 확인해 당일 현장에서 수강하면 된다. 정병선 농업기술센터 자원육성과장은 “농업인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올해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준비했다”며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갈 농업인들이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