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술에 만취한 상태로 어머니을 살해하고 그 옆에서 잠을 자던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고양경찰서는 16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설날인 10일 오전 1시쯤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어머니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일 “지인이 살인을 한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칠은 집안에 들어가 숨진 50대 여성 B씨와 근처에 잠들어 있던 아들 A씨를 발견했다. 음주 사고와 관련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이력이 있는 A씨는 최근까지 마땅한 직업 없이 B씨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정황상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존속살해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시인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틀 동안 소주 10병을 마셨다”며 “어머니와 평소 화목하게 지냈는데 왜 살해했는지 모르겠다. 정신이 나갔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곧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A씨를 송치했다”며 “이후에도 A씨의 주변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건…
하남시에 위치한 ㈜인씨스는 X–Ray 검색기, 금속 탐지기, 마약·폭발물 탐지기 등 보안 검색 장비를 제작,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전문기업이다. 주요 수요처인 공항·항만을 비롯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지속적으로 공급권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씨스는 6년 연속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기업 구성원의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이라는 경영철학에 따라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남현식 대표는 “회사의 성장은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 일궈낸 것”이라며 “기업에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인씨스는 보안 관련 대학 학과에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해 긴급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매월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남 대표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다른 기업들의 나눔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나눔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갖는 것보다 나누는 행복이 더 크다”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곳을 살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분만이 어려운 지역에 분만 시설을 지원해주는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이 경기도에서 3년째 시행되고 있지만 신청 병원 수가 미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복지부가 50%, 도가 25%, 시·군이 25%를 부담해 의료기관에 분만실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 분만취약지는 총 6곳인데 사업 시행 3년 동안 신청한 지역은 2곳에 불과해 신청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분만취약지는 가평, 안성, 양평, 여주, 연천, 포천 등 6곳이다. 이 중 2021년부터 3년간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에 신청한 지역은 포천, 양평 등 2곳뿐이다. 분만취약지는 분만실까지 60분 내 접근하지 못하는 가임인구 비율이 30% 이상이면서 분만실까지 60분 내 이동해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이 30%미만인 지역이다. 이는 취약등급에 따라 A-B-C등급으로 나뉘는데 그중 양평은 가장 취약한 A등급으로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포천은 B등급으로 운영비만 제공받고 있다. 문제는 신청을 안 한 나머지 4곳에 ‘분만취약지’ 상태가 지속되면 기존에 있던 산모가 떠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산모
아기를 출생 직후 살해하고 냉장고에 유기한 ‘냉장고 영아 유기 사건’ 친모와 검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수원지법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도 지난 14일 1심 법원에 항소했다. A씨는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시신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8년 11월에 첫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에서 살해, 이어 2019년 11월 두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기를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에서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검찰은 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측은 살인죄가 아닌 영아살해죄로 의율해야 하고,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모든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살인죄의 양형을 판단함에 있어 ‘보통 동기 살해’가 아닌 양형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참작 동기…
유아기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 정작 한글 교육 기준이 없어 유치원에서의 한글 교육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유치원에서 한글을 직접 쓰거나 읽는 등 ‘교육적’인 한글 교육은 사실상 금지되는 추세다. 이는 유치원의 만 3세~5세 공통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은 유아가 놀이를 통해 잘 배울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자 ‘유아 중심‧놀이 중심’을 기조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누리교육에서 명확한 한글 교육 기준이 없다보니 유치원에서 진행되는 교육이 ‘흐지부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유치원의 한글 교육 부족으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한다. 한 초등교사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한글 교육이 없는 누리과정도 문제”라 주장했다. 이어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온 학생들 중 교과서를 읽지 못하거나 기본적인 문장을 작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유치원생 시절 사교육을 이수한 정도에 따라 기본적인 한글 수준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기본적인 문해력을 위해서라도 한글 교육을 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씨에게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허위 글을 작성한 제보자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곽용헌 판사)는 15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주요 증인(학폭 피해자)이 법정에 출석해 증언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피해 사실이 없다는 그의 수사기관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이외에 추가로 조사가 더 필요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 점 등 고려해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1년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 씨가 과거 학교 후배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다”는 허위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 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후배라고 주장하며 사과화 함께 방송에서 하차하라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실제 현 씨의 후배가 맞지만, 게시글에서 명시한 학교 후배 B씨는 “맞은 적 없다”고 진술하는 등 폭행 사실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 씨 측은 “학교폭력 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들
지난 5일 취임한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이 ‘사랑의 헌혈 운동’에 직접 동참하며 경찰 직원들의 헌혈 참여 문화를 독려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경찰청 사랑나눔 운동의 일환인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실시된 헌혈 운동은 수원중부서 주차장에 마련된 이동식 헌혈차량에서 진행됐다. 헌혈차량이 도착하자 박 서장은 우선적으로 방문해 헌혈을 하고 수원중부서 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박 서장을 포함한 9명의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며 사회적 책임 실현과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의 본보기가 됐다. 특히 이번 헌혈운동은 동절기 헌혈자 감소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으로 의미가 크다. 박 서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참여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 참여문화 정착을 통해 따뜻한 경찰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는 손바닥정원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손바닥정원 온라인 지도’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손바닥정원은 도시 어디서나, 누구나, 5분마다 경험되는 정원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정원이다. 지난해 시는 시민과 함께 손바닥정원 312개소를 조성했다. 수원시 누리집 검색창에서 ‘손바닥정원’을 검색하면 손바닥정원 위치, 면적, 조성 참여 인원 등 현황을 안내하는 지도를 볼 수 있다. 또 지난 해 베스트 손바닥정원 콘테스트 수상작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손쉽게 손바닥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더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정원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는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에 입주할 자립준비청년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은 29세 이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동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모집기간은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셰어하우스 CON 2호(영통구 매탄4동)에 입주할 여성 청년 1명, 5호(권선구 서둔동)·6호(권선구 세류2동) 입주할 남녀 청년 각 3명이다. 입주신청 대상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만기·중도 퇴소(예정)한 2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셰어하우스 CON 2호는 오는 11월까지, 5·6호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 누리집에서 ‘자립준비청년’을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이나 시청 별관 7층 도시재생과 주거복지팀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방문 신청은 점심시간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서류 검토, 면접 심사를 거쳐 입주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청년은 오리엔테이션 후 3월 말 입주하게 된다. 보증금·임대료는 수원시가 100% 지원하고, 입주 청년들은 관리비와 공과금만 부담하면 된다. 개
경기도교육청은 교육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학교 밖까지 확대해 제공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 공간 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늘봄 공유학교’를 본격 운영하는 것이. ‘늘봄 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학교밖 거점형 늘봄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늘봄 공유학교를 과대·과밀학교에 집중된 늘봄 수요를 분산하고, 학생 수가 적어 프로그램 개설이 어려운 소규모 학교에 교육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해왔다. 이에 지난해 71개 기관은 ▲어학 ▲음악 ▲미술 ▲전래놀이 ▲인성교육 등 특성에 따른 놀이, 문화, 인성교육, 예체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220교 1970명이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늘봄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해 학교의 늘봄 프로그램 운영 지원은 물론 도내 전 지역에서 거점형 늘봄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희망하는 초등학생들이 지역 간 소외 없이 학교 안팎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협력과장은 “늘봄 운영 공간을 학교 안으로 국한하지 않고 학교 밖 안전한 장소에서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이 이뤄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