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한 지역농협 소속 60대 조합원이 조합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성경찰서는 4일 오후 3시 30분쯤 안성 소재의 한 마을회관에서 조합원 A씨가 60대 조합장 B씨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렀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닥터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씨를 말리던 목격자 1명도 손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주거지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이날 마을회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조합장과 말다을 벌이던 중 설명회장을 나갔고, 이후 행사가 끝난 뒤 나온 조합장을 문 앞에서 만나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금융당국 등을 가장해 보이스피싱 범행을 일으켜 거액의 피해액을 낸 조직의 팀장급 조직원이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이우희 판사)은 4일 범죄단체 활동,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하고 1억 3500만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이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매우 크고,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조직적인 범행을 했다”며 “피고인은 팀장으로서 조직 가담 정도와 역할이 중하고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거액의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2년 7월 중국으로 넘어가 보이스피싱 조직을 만든 B씨의 제안으로 콜센터 팀장으로 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대출업체를 사칭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이 가능한데 받으려면 신용등급 상향비, 인지세 등을 입금해야 한다’, ‘상환 능력 평가를 위해 입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입금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법으로 대포통장으로 돈을 받으면 국내 조직원인 ‘인출책’들은 돈을 인출해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 가능 여부 확인을 위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고 속여 성명,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내거나…
수원시는 광교푸른숲도서관 강당에서 ‘2024년 SNS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서포터즈 30명을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SNS 서포터즈’는 시 곳곳의 아름다운 장소, 행사, 문화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글과 사진을 시에 제공해 시민의 시선에서 수원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서포터즈가 취재한 글, 사진 등 홍보물은 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개된다. 활동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SNS 서포터즈’는 올해 30명을 모집했는데 29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9.7 대 1에 달했다. 지난해는 35명이 활동했고, 홍보 건수는 1587건이었다. 이재준 시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홍보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알기 어렵다”며 “조금 어색하고, 부족해도 괜찮으니 적극적인 홍보로 우리 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물들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설을 앞두고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따듯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의정부장암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북부청사 직원들은 의정부시 저소득 가정, 한부모·조손 가정, 아동·청소년 50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품은 쌀 10kg 등 다양한 물품으로 이뤄졌다. 김송미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경기교육 가족들이 따뜻한 설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위문품을 전달한다”라며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매해 명절마다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는 ‘불법촬영 안심지킴이’ 사업단 참여자를 대상으로 활동 교육을 하고, 민간개방 화장실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 점검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 여성정책과는 지난 2020년부터 수원시니어클럽과 협업해 민간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도 수원시니어클럽에게 불법촬영 탐지 장비 세트를 지원하고, 수원시니어클럽은 ‘불법촬영 안심지킴이’ 사업단을 구성해 현장을 점검한다. 현장점검 시스템은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의 소유주·관계자가 점검을 요청하면 불법촬영 점검을 지원하고, 탐지 장비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점검자들은 불법촬영 기기를 발견하면 현장 보존 후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불법촬영 기기로 의심되는 흔적이 있으면 화장실 관리자에게 보수를 요청한다. 향후 민·관·경은 함께 다중이용시설을 합동 점검하고, 불법촬영 합동 근절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불법촬영 안심지킴이는 오는 연말까지 민간개방 화장실과 학원과 주변 화장실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지킴이로 활동 중인 한성현 씨는 “84세의 나이에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보람차고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활동이 범죄 예
수원시는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행궁동 지역 상권 컨설팅 결과 공유회’를 열고,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컨설팅 결과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수원시 지역 상권 컨설팅 용역’을 해 행궁동 내 주요 상권 등 팔달구 5개 주요 상권 현황을 조사하고, 상권에 ‘지역상권법’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했다. 그 결과 행리단길 상권 449개 업체 중 244개 업체(54.3%)가 식음업종이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행궁동의 3.3㎡당 임대료는 평균 12% 상승했는데, 음식점 업종은 17% 올랐다. 행리단길 상권 일원은 단독주택이 카페·음식점 등으로 탈바꿈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지만 지속해서 임대료가 상승하고, 프랜차이즈가 진입하면 상권이 쇠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젠트리피케이션 위험도가 ‘경계’ 단계로 나와 시의 선제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따라 시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행리단길(장안동·신풍동) 상권의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상생구역은 구성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해 임대료를 안정화하고, 대형 프랜차이즈 등의 입점을 제한해 상권의 특색을 살리며 상권을 지속·확대하기
경기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의 교복 지원단가를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하고 교복, 생활복, 체육복을 통합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교복 통합지원은 학교가 단체복으로 규정한 교복, 생활복, 체육복 등으로 확대하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학부모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024년 도교육청 본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교육협력사업으로 교복 통합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지원금 인상분과 관련해 교육지원청 담당자 연수와 학교 안내를 통해 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에 따라 교복 공급은 학교장의 책무이다. 따라 학교는 교복 통합지원을 위한 복장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도내 중‧고 교복지원 대상교 중 83% 학교가 기존 정장 교복 외 다른 품목에 대한 지원 근거를 교칙에 반영하고 지원품목 선정을 위해 학생, 학부모의 의견수렴 및 계약 절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학교에서 교복 통합지원으로 학생들이 착용하는 다양한 복장 지원이 가능하도록 학생, 학부모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게 의견수렴에 철저를 기해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줄 것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에 정당하고 적정한 수준의 보상이 돌아가도록 건강보험의 수가(의료행위 대가) 결정 방식을 변경한다. 또 의료행위 난이도와 시급성, 의료진의 숙련도 등에 대해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공공정책수가를 도입, 진료량보다 의료 질과 성과에 따라 달리 보상하는 대안적 지불제도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4일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건보 지불제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행위별 수가제를 보완해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행위별 수가제는 진찰, 검사, 처치 등 개별 의료 행위별로 수가를 매겨 지급하는 방식이다. 건보가 매년 병의원, 약국 등 유형별로 협상해 결정하는 ‘환산지수’에 의료행위 가치를 업무량, 인력, 위험도 등을 고려해 매기는 ‘상대가치점수’를 곱해 각종 가산율을 반영해 책정된다. 복지부는 불합리하고 불균형한 보상체계로 인해 의사들이 필수의료 과목을 기피하는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수가 결정 시 필수의료에 더 큰 보상을 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개편된 내용은 업무 강도가 높은데도 저평가됐던 의료행위에 대한 상대가치점수를 높여 수가를 올린다. 또 1년 단위로 의료비용이 적절한지 분석해 저평가된 항목을 위주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증원규모는 1000명 대 이상으로 많으면 2000명 대까지 이를 정도로 큰 폭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의사단체의 집단휴진, 파업 같은 집단행동 예고에도 ‘불법행동에 단호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놨다’며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어 의료계 안팎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4일 보건복지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35년 1만 5000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했다는 설명인데 이처럼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대 입학 후 전문의가 될 때까지 10년가량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도 입시 증원 규모는 예상보다 큰 수준이 될 수도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의료개혁’으로 지칭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담은 발언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이 일부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 역학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도 브리핑에서 “(의료개혁을) 이번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없을 거라 보고 비장
시흥시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1대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전도해 부상자가 속출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4일 오전 11시 10분쯤 시흥시 배곧동 시흥프리미엄아울렛 인근 교차로에서 “시내버스 1대가 넘어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버스는 오이도차고지와 시흥대야역을 오가던 차량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급대원 등 인원 30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특히 사고 당시 버스에 운전자와 승객 등 총 17명이 있어 이들의 중증도를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임시의료소를 설치해 조치를 취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총 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부상 정도가 깊지 않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는 버스가 좌회전을 하다 중심을 잃고 도랑에 빠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