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부하는 기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일부 언론사는 아예 기자를 뽑을 때 학위소지자를 우대하기도 한다. 기자사회의 전문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취재라는 눈코 뜰 새 없는 본업을 하면서 공부한다는 것은 주경야독(晝耕夜讀)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현실적 여건을 극복하고 박사학위를 따낸 기자가 있다. 한겨레신문 수도권팀 홍용덕(55·경기도 담당·사진)부국장. 홍 기자는 이번 한신대학교 후기졸업식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학위에 도전한 지 7년만이다. 공부를 하고 싶은 끝없는 열정 때문에 그동안 저녁식사 약속도 마다했다. 퇴근 후 갑자기 사라지는 그를 주변에서 의아해했다. 낮에는 취재라는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할 수 없었기에 그랬다. 학위를 받는데 7년이나 걸린 이유다. 휴일이면 으레 도서관이나 국가자료원을 드나들었다. 논문 제목은 ‘19세기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구조적 변동과 한국문제의 형성’이다. 홍 기자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한국문제(Korean Question) 전반에 관한 기원과 형성과정을 규명하느라 노력했다. 또한 근현대사의 역사적 접근을 통해 한반도 분단의 역학적 근원을 찾고
“자녀들이 학원에서 늦게 귀가해 불안한데 순찰을 강화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7일 별양동·부림동 주민센터 대강당엔 자율방범대원과 경찰관계자들이 모여 치안 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85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다 치한에게 봉변을 당할 것을 염려했고 치매노인의 미귀가 예방대책도 논의됐다. 또 참석자들은 휴가철 집을 비운 사이 강·절도범죄를 우려해 이 기간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희망했다. 가족 단위로 자율방법대를 구성해 이끌고 있는 권희정(53) 자율방범대장은 “우리 마을의 취약점은 누구보다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잘 안다”며 “다른 곳에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승렬 경찰서장은 “지역사회의 치안안전을 내가 지킨다는 정신으로 지속적인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포시협의회가 최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150여명의 자문위원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준학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은 축하공연에 이어 내빈소개,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공로패 수여, 협의회기 인계, 이·취임사, 격려사, 축사, 임원 인준 동의의 순서로 이뤄졌다. 이어 제17기 평통을 이끌어 갈 신임회장 최선희 회장을 비롯해 각 분과위원장 등이 소개됐다. 신임 최선희 회장은 “통일을 위한 역량 결집과 사회통합을 위한 봉사를 통해 김포가 통일의 초석이 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남양주경찰서 박승환 서장이 지난 20일 취임과 동시에 화도지구대를 시작으로 15개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해 각 지역별 치안상황을 점검했다. 27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박 서장은 일선 치안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좋은 직장분위기 속에서 직원간의 화합이 결국 주민들에게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주민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지구대·파출소 직원들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각 지역별 치안수요에 따라 맞춤형 예방활동과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를 통해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남양주를 만드는 데 지역경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세밀한 치안활동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연천군의 조그마한 한 마을이 태극기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곡읍 전곡4리 주민들이 이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주택과 상가에 태극기 거치대를 설치하고 태극기 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김영철 이장은 공윤택 새마을지도자와 함께 지난 20~24일 전곡 4리 884가구를 일일이 방문, 태극기 거치대를 설치해주었다. 특히 이번에 주민들에게 배포한 태극기는 주민들의 뜻을 모아 마을기금으로 구입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연규 전곡읍장은 “광복 70주년 태극기 달기 운동에 많은 주민이 동참하고 있다”면서 “주민과 함께 지역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할 수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수원교구 보좌주교에 문희종(48·사진) 요한 세례자 신부가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원교구 문희종 요한 세례자 신부를 수원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평택 출신인 신임 문 주교는 1993년 수원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 석사를 마치고 1994년 1월 21일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수원교구 비산동, 철산, 호계동 본당 보좌신부와 팽성 본당 주임신부, 수원 가톨릭대학교 영성부장, 수원교구 복음화국장, 수원 가톨릭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본오동 본당 주임신부로 사목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번 문희종 주교 임명으로 현직 주교 26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3명)을 비롯, 은퇴주교 12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의 주교(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1명)를 갖게 됐다. /민경화기자 mkh@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안산 경찰청 축구 경기의 관중 5천여명을 대상으로 ‘4대 사회惡으로부터 안전한 안양’과 ‘전화금융 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동안서는 4대 사회악 안전 홍보 및 전화사기 예방을 위해 여성청소년과·수사과 직원들이 경찰 마스코트인 포돌이·포순이와 함께 홍보물을 나눠주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또 대형 전광판을 통해 캠페인과 관련한 홍보영상을 방송했다. 강언식 서장은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수호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지역경찰부터 형사·수사·정보 등 전 기능이 예방부터 검거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마음이 되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 광주수도관리단은 27일 전직원의 청렴의식을 고취하고 투명한 윤리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윤리 경영실천 서약식’과 반부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관리단 전 직원은 청렴성을 최고 가치로 삼아 윤리경영에 솔선수범 할 것과 합리적이고 투명한 업무처리 등을 다짐하며 청렴윤리 경영실천 서약서에 서명하고 한 목소리로 낭독했다. 이에 앞서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에서는 지난 24일에 광주수도관리단에서 직원들의 청렴의식 제고 및 튼튼한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청렴소통공감톡’을 개최하기도 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구리경찰서는 최근 강당에서 의무경찰대원 ‘클린 500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의경들이 각종 심한 얼차려와 폭력 등 자체사고로 사회문제로까지 비약, 경찰 스스로가 이를 근절해 평온한 의경생활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자체사고 근절을 위한 서약식 이후 500일 달성을 자축하는 기념행사로, 선종구·김동하 순경에게 서장 표창이 수여됐다. 백동흠 서장은 “전체 대원들이 배려의 지혜로 생활한 결과 얻어낸 성과로 경찰문화가 한단계 도약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원광대 산본병원이 최근 군포시 시민체육광장에서 열린 ‘제1회 군포시장배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의료지원에 나섰다. 병원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 선수 100여명과 시민, 진행요원들이 안전한 체육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이번 체육대회는 군포시 장애인 교류의 장을 마련해 서로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유대감을 높여 신체 및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 참여한 손일홍 원장은 “좋은 취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포시 장애인 체육대회’가 더욱 활성화되어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