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중 구리에서 양평을 잇는 평해길을 지난달 29일 개통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옛길센터는 3일 평해길은 관동대로라는 별칭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관동지방인 강원도와 한양을 연결해주던 길로, 한강 수변과 산, 들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해길에 대한 원형 노선 조사는 지난 2018년 시작돼 대체 노선 확정, 구간 명칭과 안내체계 정비를 거쳐 12월 전체 구간 조성이 완료됐다. 개통된 ‘평해길’은 총 10개 구간(구리 1개, 남양주 2개, 양평 7개), 전체 125km에 이르는 장거리 탐방로로 망우묘역을 비롯해 조말생묘, 정약용유적지, 지평향교 등의 많은 문화유산이 자리 잡고 있다. ‘평해길’에는 전체 노선을 안내하는 종합 안내판과 구간안내 표지판, 평해길의 문화재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스토리보드, 새롭게 디자인된 완주 스탬프함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경기옛길 모바일 어플을 제작, 이달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어플을 통해서는 노선 따라가기, 역사문화스토리 오디오 청취, 완주 인증, 마일리지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의 6대 대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양부모의 학대와 방임으로 태어난 지 1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정인 양의 사연이 방송되면서, 시민들이 공분하고 있다. 3차례나 신고가 들어갔음에도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다시 양부모에게 정인 양을 돌려보낸 경찰에 대해 시민들은 학대를 방조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비난하고 있다. 양천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양천경찰서 부끄러운 줄 아세요", "경찰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당신들은 직무유기고, 공범입니다", "마지막 세번째 의사가 분리요청까지 했는데 이건 무슨 업무 태도냐" 등의 글을 남겼다. 심지어 몰려드는 접속자들로 인해 이날 오전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 남궁인 전문의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 정인 양은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목동 한 병원 응급실에서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사망했다. 입양된 지 9개월 만이다. 당시 정인 양의 장기는 찢어졌고, 복부 전체가 피로 가득찼다. 몸 곳곳에는 멍으로 가득했다. 부검 감정서에 따르면,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 강한 외력으로 인해 췌장도 절단된 상태였다. 남궁인 전문의는 정인 양의 사진을 보고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의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사업 첫 번째 영상이 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에서 진행된 가수 하림과 아프리카 출신의 이주노동자인 글래디스(Gladys Apex Asonga)의 음악적 만남을 담고 있다. 가나 출신의 댄서이자 한국에서 4년째 거주 중인 글래디스를 위해 하림이 작지만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한 것이다. 하림은 본인의 노래 ‘해지는 아프리카’와 ‘위로’를 부르며 오직 문화수용자 글래디스만을 위한 공연을 선사했다. 글래디스는 “노래를 흠뻑 즐겼다. 특히 아프리카 노래가 좋았다”며 “노래를 듣고 있으니 그 리듬이 시작된 곳과 나의 마음 깊은 곳이 연결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림은 “힘들 때 음악을 들으면 가슴이 금방 뜨거워진다. 오늘 이 노래가 글래디스에게 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형 문화뉴딜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의 일환인 ‘한 사람을 위한 예술-진심대면’은 예술가는 무대에 있고 관객은 객석에만 있는, 1대 다수 형태의 문화예술을 벗어나 주체 간 진심 교류를 통해 예술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기도 중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경영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고 보호하는, 인권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앞으로 재단은 인권경영 정착을 위한 로드맵에 따라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인권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인권경영 실행제도를 구축하고, 인권침해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인권경영 영향평가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재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 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노재천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인권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형편"이라며, "성남문화재단부터 인권경영을 실천해 직원은 물론 예술인, 지역사회, 시민 등 모든 관계자의 인권을 더 세심하게 존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우직함으로 가자 박병두 지난해는 쥐의 부지런함으로 끝없이 어둠을 갉아 새벽이 오고 끝없이 물어 나른 꿈이 단단히 익었으므로 신축년이 왔다. 소걸음으로 먼 길을 뚜벅 뚜벅 걸어왔다. 황소의 단단한 뿔처럼 신축년이 왔다. 쥐는 가고 우직한 소가 어둠을 뚫고 왔다. 세상 모든 묵정밭에 뜨거운 쟁기질로 새 땅, 새날을 넓히려고 소가 왔다. 올곧은 정의의 소가 왔다. 흙에 정직한 가슴을 담은 소처럼 땀이 밥이 되는 사람들을 등에 짊어진 강철 같은 소가 신축년을 앞세우고 왔다. 새 희망을 힘차게 끌고 나아가자 시인 박병두는 85년 TV문학관 극본 집필을 시작으로, '월간문학', '수필문학', '현대시학'을 통해 문단에 나왔다. 1964년 전남 해남 출생.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원광대 박사. 시집 '해남 가는 길', 수필집 '길 위에서 마주치다', 시산책집 '착한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난다', 장편소설 '인동초', 시나리오 '외로운 외출' 등 10권이 있다. 고산(孤山)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전태일문학상, 에거사 크리스티상, 이동주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열린시학상, 수원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시화박물관 사무총장으로…
김대원(金大源)은 1955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대학원을 거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전공으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33년 간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했고, 고향인 안동에 김대원미술관을 개관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과 우수상 및 제3회 월전미술상을 수상했다. 개인전 20회를 개최했으며, 단체전에는 300여 회 참여했다. 저역서로는 '중국역대화론(中國歷代畵論)' 1~5, 집자묵장필휴(集字墨場必攜) 1~8 공역, 중국고대화론유편(中國古代畵論類編) 1~16, 중국화론집성주석본(中國畵論集成注釋本) 1~5, 원림과 중국문화(園林與中國文化) 1~4, 조선시대 그림이야기(朝鮮畫論集成) 1~4 등이 있다.
지난 46년의 세월, 오직 한 길을 걸어오며 묵묵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천(章川) 김성태 작가. 그는 '진품명품', '불멸의 이순신' 등 수많은 인기 TV 프로그램과 영화 공연의 타이틀 등 그야말로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글씨를 써온 예술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모든 정성과 진심을 쏟아 붓기로 정평이 나 있는 장천 선생이 신축년 새해 경기신문의 슬로건, '우직하게 일어나소'를 직접 쓰고 디자인해 전달해줬다. 장천 선생은 원광대학교 서예과 1기 졸업, 동국대학교 인문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 졸업,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 작가다. 현재 KBS아트비전 영상그래픽팀 팀장(그래픽 디자이너),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부회장, 한국명사어록보존협회 회장, (사)한국미술협회 국전 초대작가,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 캘리그라피전문가과정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프로필 수상 2015 제9회 다산대상 수상(문화예술 부문) 개인전 및 초대전 14회 / 단체전 250여 회 2016 명사시리즈Ⅳ 장천김성태 초청전 “아! 충무공”, 아산문화재단 갤러리 - 연장전시 : 2016 독립기념관, 비선재 2014 명사시리즈Ⅲ 이해인수녀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온라인에서 확산 중이다. 이 챌린지는 양부모의 학대 속에 안타깝게 숨진 정인이를 기리고 잊지 말자는 운동이다.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정인이는 왜 죽었나?-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편 방송을 앞두고 이 릴레이는 더욱 확산 중이다. 이날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 상위권에는 ‘정인아 미안해’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른 바 ‘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 관련 살인죄 적용을 주장해온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그알’ 방송에 발맞춰 함께 행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 김상중이 먼저 나서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라고 쓴 종이를 들고 챌린지에 나섰다. 협회는 김상중처럼 사진을 찍어 그알 제작진의 이메일로 전송해달라고 요청했다. ‘그알’ 제작진은 전송받은 사진을 편집해 이날 방송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김원효-심진화 부부, 배지현 아나운서 등도 '정인아 미안해' 추모에 동참했다. 한편 ‘그알’은 이날 방송에서 정인 양이 어떻게 어떻게 학대를 받아 죽게 되었는지 분석한다. 지난해 10월13일, 생후 16개월의 정인 양이 3번의 심정지 끝에 응급실에서 숨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분단 현실을 뛰어넘는 사랑을 연기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39)과 손예진(본명 손언진·39)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인기 드라마 주인공이자 톱배우인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새해 첫날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톱배우 간 공식 연애는 2017년 송혜교·송중기 이후 3년 만이다.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1일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며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예진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애를 인정했다. 또 "처음으로 일이 아닌 개인적인 이야기로 서려니 부끄럽다"며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두 사람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인 지난 3월부터 8개월째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갑내기인 두 배우는 영화 '협상'(2018)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그간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부인으로 일관해왔다. 2003년 '논스톱 4'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 현빈은 2005년 '
2021년 첫 열애설은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장식했다. 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현빈과 손예진이 8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함께 출연한 tvN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후배 배우들과 사석에서 자주 만나면서 사랑을 키우게 됐고, 공통된 취미인 골프를 하면서 데이트를 즐겼다. 양측의 소속사는 현재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벌써 네 번째다. 2018년 영화 '협상'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듬해 미국 LA의 한 마트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에도 두 차례 열애설과 결혼설이 터졌다. 하지만 세 번 모두 양측은 부인했다. 디스패치는 세 번의 열애설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고 이번이 '진짜다'라며,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인 지난해 3월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