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한 카페와 고양시의 한 지하 주점의 여성 점주들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피의자 이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강해 보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6일 경찰은 전날인 지난 5일 오후 10시 45분쯤 강원 강릉시에서 이 사건 피의자 이 씨를 붙잡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면서 스스로 약하다고 느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술만 먹으면 강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전과 5범 이상으로 지난해 11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 검거될 당시에도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압송될 당시 그는 “성범죄나 금품 탈취 목적이 있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었다”며 유족들에게 “너무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5일 오전 8시 10분쯤 양주시 광적면 한 카페에서 5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몸에선 폭행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30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주점에서 60대 여성 B씨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지문 감식을 통해 두 사건이 동일인물인 이 씨의 소행으로 보고 수
고양시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승객들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5일 오후 4시 42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버스 1대가 인도 쪽으로 돌진해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19명 중 1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인근에는 보행자가 없어 더 큰 사고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광수‧박진석 기자 ]
오산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 공사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오산경찰서는 5일 오후 2시 30분쯤 오산시 지곶동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씨는 20m 높이에서 볼트를 조이는 작업을 하러 H빔 위를 건너가던 도중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안전장비 미착용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A씨가 사망한 공사현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를 검토 중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박진석 기자 ]
양주시의 한 카페와 고양시의 한 지하 주점의 여성 점주들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동일인물의 소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경찰청은 5일 양주시의 한 카페에서 50대 점주가 숨진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지문 감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감식 결과 지난달 30일 고양시의 한 지하 주점에서 60대 여성 점주가 살해당한 사건 용의자와 동일 인물인 57세 남성 이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이들을 살해한 뒤 소액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으며, 현재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을 돌며 도주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절도혐의로 수감된 후 지난해 11월 초 출소했으며, 두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로 키 170cm가량에 머리숱이 거의 없으며 범행 당시 모자와 운동화를 신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옷을 갈아입었을 가능성이 있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하며 단거리를 걸어서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부검을 통해 성범죄 여부 등 자세한 범행수법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 씨에게는 강도살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주시의 한 카페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달 30일 고양시의 한 지하 주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살해한 용의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30분쯤 양주시 광적면 한 카페에서 5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몸에선 폭행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살인 사건에 무게를 두고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주점에서 60대 여성 B씨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살해한 용의자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는 57세의 남성 이모 씨로 키 170cm가량에 머리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가 옷을 갈아입었을 가능성이 있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하며 단거리를 걸어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 원의 검거 보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건 용의자가 같은 인물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면서도 “다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 보고 용의자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피의자 김모 씨가 법정 구속됐다. 부산지법(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4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 범행의 위험성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해 피의자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끝난 지 2시간여 만이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 3일 오후 7시 35분 부산지검에 살인미수 혐의로 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3시간 30분여 만인 오후 11시 8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길이 18㎝ 흉기를 숨기고 있다가 꺼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씨는 애초 인적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최원종이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공판에 출석한 피해자들은 ‘계획 범죄’라며 엄벌을 요구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4일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원종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전 서현역 AK플라자 보안요원 A씨와 아내를 잃은 B씨, 딸을 잃은 C씨가 출석해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최원종의 표정을 정면에서 목격한 A씨는 그가 계획해 범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피고인은 흉기 2점을 소유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당시 그의 표정은 시민을 해치며 범죄에 흥분해 쾌락을 느끼는 듯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가족들은 최원종과 같은 흉악범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엄벌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B씨는 “아내와 함께 외식을 하려 손잡고 이야기하며 걸어가던 중 느닷없이 차량 1대가 돌진했다”며 “순식간에 아내는 피를 흘리며 의식불명 상태로 쓰려졌고 결국 3일 만에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런 사회적 테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판부가 엄벌해 안
수원시가 불우이웃 돕기 활성화를 위해 나눔 성과를 공유한다. 시는 4일 ‘사랑나눔수원’을 추진하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구별로 간담회를 하고, 추진 성과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22일 팔달구 동 협의체와 첫 간담회를 했고, 올해 상반기에 장안구·권선구·영통구 동 협의체와 각각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수원시 관계자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총무 등이 참석한다. 시 나눔 브랜드인 ‘사랑나눔수원’은 지역사회에 관심과 나눔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가게·기업, 시민이 현물이나 후원금을 지원하는 나눔 참여 활동이다. 해당 활동에는 현재 34개 동이 참여하고 있다. 사랑나눔시민 849명, 사랑나눔가게 243개소, 사랑나눔기업 57개소이다. ‘사랑나눔시민’, ‘사랑나눔가게’, ‘사랑나눔기업’ 등으로 참여할 수 있고, 월 3만 원 이상 현금이나 월 3만 원 상당 이상 현물을 후원할 수 있다. 시민은 월 1만 원 이상 후원해도 된다. 나눔에 동참하려면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사랑나눔기업, 사랑나눔가게에는 사랑나눔수원 현판을 제공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각 동에서 사랑나눔수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많은 분이 나눔의
수원시가 규제개혁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시민,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규제개혁 시민 체감도, 규제개혁 추진방향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문항은 ▲수원시 규제개혁 정책 인지도 ▲규제 애로 경험, 규제 유형 ▲규제애로 개선요청 경험, 처리 과정 만족도 ▲규제개혁 중점 추진 분야 등 16개다. 설문조사는 시민, 관내 기업 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결과는 수원시 규제개혁 정책을 수립할 때 반영하고, 규제개혁 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새빛톡톡’ 앱·누리집 ‘설문투표’ 게시판에서 ‘규제’를 검색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로 규제개혁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확인하고, 규제개혁에 대한 시민 요구를 파악해 수원시 규제개혁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규제개혁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 중 매일 담배 피우는 사람의 비율이 최근 10년 새 대폭 감소했다. 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현재 15세 이상 우리 국민의 매일 흡연율은 15.4%다. 매일 흡연율은 평생 일반담배(궐련)를 100개비(5갑) 이상 피웠고, 현재도 매일 궐련을 피우는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2021년 15세 이상 인구의 매일 흡연율은 10년 전인 2011년(23.2%)보다 7.8%p 내렸다. 2014년까지만 해도 15세 이상 우리 국민 10명 중 2명은 매일 담배를 피웠다. 하지만 이듬해부터는 매일 흡연율이 20%를 밑돌았고, 2017∼2018년(17.5%) 정체를 겪은 끝에 2019년(16.4%)부터는 매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매일 흡연율의 하락 폭은 남성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그만큼 남성 흡연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는 뜻이다. 2021년 15세 이상 남성의 흡연율(26.3%)은 여성(4.5%)의 6배 가까이 되지만, 10년 전에 견줬을 때 하락 폭은 남성(-15.3%포인트)이 여성(-0.6%포인트)보다 훨씬 컸다. 질병청에 따르면 흡연에 따른 질병은 폐암, 식도암, 췌장암 등 각종 암 외에도 심근경색, 허혈성 심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