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를 모토로 수원시의 경제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3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특례시 2024년 신년 브리핑’을 열고 올해 시정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작년까지는 ‘경제특례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올해부터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각종 사업을 실행해 열매를 맺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시의 재정자립도가 20여 년 전보다 절반가량인 40%로 떨어진 점을 지적하며 기업 유치로 시의 경제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우선 이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으로 과밀억제권역 규제를 완화해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의 인구 밀도와 성장 속도를 억제하고자 실시된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수도권 기업에 부과되는 세율이 3배 높은 등 역차별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따라 지난해 11월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12개 지자체와 구축한 ‘공동대응협의회’에서 회장직을 맡게된 이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합리적으로 개정되도록 노력하며 기업에 부과되는 세율을 재조정하는 등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시에 자리를 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 조성한 ‘수원
수원특례시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시민의 안전한 삶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는 올해 대내외적 경제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도 수호신으로 불리는 ‘청룡’처럼 어려운 재정 여건과 전망을 딛고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조성 시의 올해 주요 초점은 여전히 경제다. 시는 지난해보다 올해 경제 전망이 어두운 만큼 관내 기업과 소규모 업체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시는 지난해 기업 4곳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도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첨단 산업 분야 기업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산업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관내 기업, 병원, 대학, 학회 등 100여 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할 추진협의체도 힘을 보탠다. 올해 본격 운용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자금난을 겪는 유망 기업에게 위기를 극복하는 날개가 될 전망이다. 또 ‘수원기업IR데이’를 개최해 투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 지원에 나선다. 시는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을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고, 연말 준공을 목표로 ‘창업인큐베이
아주대학교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공간 인식 기술을 선보인다. 아주대 MR-loT 융합 재난대응 인공지능 연구센터는 2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하는 국제가전 학술대회(ICCE 2024)와 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아주대는 학술대회에서 노병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컴퓨터비전 인공지능 기술 활용 실내 공간 인식 기술을 발표한다. 해당 기술은 재난대응, 디지털트윈, 산업 제조 현장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어 제품박람회에서는 고영배 교수의 ‘핸디 유비’와 ‘나비넥 태그’ 등 3종 5개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들은 GPS, 무선랜, 불루투스 등 기존 기술들의 한계를 극복해 고정밀 위치 추적을 가능케 하는 장치다. 장애인 사용자들에게 맞춤화된 경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술대회와 제품박람회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노병희 교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대회와 제품박람회에서 아주대의 연구 역량과 성과물을 국제적으로 홍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며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데…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가 이 대표를 죽이겠다는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김모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당시 상의 재킷에 길이 18㎝ 흉기를 숨기고 있다가 꺼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씨는 애초 인적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충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흉기를 인터넷에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의 당원 여부와 직업 등에 대해 확인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그의 자세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으며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은 2일 “2024년에도 ‘더 나은 도시, 시민 삶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쉼 없이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이 민선 8기의 기초를 세우고 새로운 정책을 시작하는 해였다면, 2024년은 시민 삶이 더 나아지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성장 ▲3대 골목 뉴딜 ▲도시 혁신 ▲세계적 문화수도 조성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은 2588억 원 규모로 결성된 ‘수원기업새빛펀드’, 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에 3000억 원 투입, 복합문화공간 ‘스타필드’에 수원시민 3000명 채용 등이다. ‘3대 골목뉴딜’ 사업은 ‘수원새빛돌봄’ 44개 모든 동으로 확대, 새빛하우스 집수리 사업 추진, 손바닥정원 조성 등이다. 이 시장은 “도시 혁신으로 새로운 수원이 열릴 것”이라고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묶여있던 수원화성 주변 지역 규제 완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 업무협약 ▲광역철도망 구축 ▲‘경기국제공항 공론화위원회’ 추진 등을 제시했다. ‘세계적 문화 수도’ 조성 정책
수원 영통구 일대에서 50억 원 규모의 전세사기가 발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임대인이 전국 단위로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임대인 A씨는 수원 영통구 다세대주택 외에도 총 7곳의 주택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소유한 주택은 수원시 망포동에 4층 건물 1곳, 강원도 원주시에 7층 건물 등 3곳, 충북 음성군에 단독 주택 3곳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한 주택에 거주 중인 임차인 B씨는 해당 주택 외 망포동에 위치한 주택에서도 수년 전부터 임차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가 소유한 건물들이 모두 경매에 넘어가거나 진행 중인 상황이며,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들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방을 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A씨는 본인 명의의 건설사로 해당 주택들을 건설한 후 소유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한 주택과 A씨가 원주시에서 소유한 주택은 같은 건설사 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한 주택 지하에는 해당 건설사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데 경기신문이 직접 방문한 결과 사무실 내부는 책상 등 일부 가구만 있을 뿐
검찰과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과 관련 특별수사팀과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철저한 수사에 나섰다. 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은 부산지검에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을 담당할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언론 보도를 통해 “검찰총장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국 검찰청에 22대 총선과 관련해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부산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며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용의자 A씨를 경찰서로 호송해 신원을 파악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60대 김모 씨는 신원,…
비상장회사 자금 수백억 원 횡령 및 대북송금 등 혐의으로 구속기소 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0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보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전 회장은 내달 3일 법정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구속기소된 김 전 회장은 같은 해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돼 구속기간이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구속기속된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재판부는 변호인과 검찰 측 의견 등을 검토해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 임직원 명의로 세운 5개 비상장회사 자금 538억 원을 횡령하고, 그룹 계열사에 약 11억 원을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 배임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납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7월 김 전 회장을 2020년 12월 쌍방울그
올해부터 5급·7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연령 기준이 기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계획'을 공고했다. 인사처는 이번 응시연령 하향으로 연령이 아닌 능력 중심으로 청년 인재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2022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피선거권 연령이 25세에서 18세로 하향된 점도 고려됐다. 다만 교정·보호 직렬의 응시 연령 기준은 모든 직급에서 20세 이상으로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면접시험은 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해서 시행한다. 7급 상당 외무영사 직렬 공채 2차 시험의 외국어 선택과목은 외국어 능력검정 시험으로 대체된다. 외국어 성적 대체에 따라 시험 과목 수가 줄어든 만큼 시험 문항과 시험 시간도 이전보다 단축한다. 보호직 9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과목 중 '형사소송법개론'이 '형사정책개론'으로 변경된다. 전산직 응시에 필요했던 필수 자격증 요건을 폐지한다. 대신 6급 이하 전산직렬 채용 시험에서 전산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가산점을 받는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선택형 필기시험 문제는 '시험일이 속하는 달의 전전달 말일 기준
IB(국제 바칼로레아) 후보학교인 화성 푸른중학교는 세계적 맥락 속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3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세계기후변화 협상게임'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3년 경기도교육청-기초지자체 학교프로그램 협력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협약 이행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조치를 결정하고 각국의 이행 상황을 점검,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세계기후변화 협상게임'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의 중요성과 향후 대처 방안을 토론하는 국제 수준의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당사국의 입장에서 지구 평균 온도를 낮추기 위한 국가간 협상, 법적·제도적 조치 마련,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학생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 생활 속 에너지 사용 절감, 녹색 기금의 확대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지구 환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가질 수 있었다. 수업은 정창권 세계기후대사 대표와 교과 교사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기후 환경 변화를 컴퓨터 시뮬레이션 그래프로 보여 줌으로써 학생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