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주말극 '철인왕후' 측이 역사 왜곡 논란에 사과하고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해당 내레이션을 삭제했다. 앞서 일부 시청자는 극 중 중전 소용(신혜선 분)이 철종(김정현)을 향해 "주색으로 유명한 왕의 실체가…조선왕조실록 한낱 지라시네"라고 독백한 부분을 두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국보를 깎아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70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이에 tvN은 15일 "조선왕조실록 관련 대사는 해당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 문제된 내레이션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풍양 조씨 종친회는 조선시대 실존 인물이자 극 중에도 등장하는 신정왕후 조씨가 미신에 심취한 캐릭터로 왜곡됐다며 불쾌함을 표하기도 했다. tvN은 이와 관련해서는 "그 밖에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표현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철인왕후'이지만 역사 왜곡 외에도 성인지 감수성 부족 등 여러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극 중 기생집 '옥타정'이 지난해 집단 성폭행 사건이 터진 클럽 옥타곤을 연상케 하고, 주요 인물 대사도 성희롱 성격이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칠보청소년문화의집이 17일 2020년도 칠보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칠보누리봄’의 수료식 및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청소년 및 가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화상회의 플랫폼(Zoom) 및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해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수료식에서는 올해 활동 영상 공유,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골든벨, 수료증 수여 및 우수활동 청소년 시상 등이 진행된다. 박지연 담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활동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 청소년들의 교류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칠보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야외 조각공원 작품을 감상해보는 ‘공원 탐험’에 VR기술을 적용, 주변 환경과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비대면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미술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G-뮤지움스쿨'이 참여 교사들과 학생들로부터 인기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이날까지 앱을 통해 시범적으로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 총 7개 학교, 13학급, 34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소셜 XR 기업 ‘살린’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도미술관의 조각공원 감상교육 VR 앱은 특히 ‘살린’의 ‘콘텐츠 동기화’ 특허기술이 적용, 교사가 참여 학생들이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을 온라인 상에서 안내할 수 있는 등 개별적으로 감상할 수밖에 없는 기존 VR 앱 교육프로그램의 한계점을 보완했다. 단체로 운영되는 미술관 프로그램 특성상 코로나19 상황에선 현장 진행이 불가한데,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교실에서 실감 콘텐츠를 이용한 수업이 가능할 수 있었다. 안미희 관장은 "온라인 상에서나마 푸른 야외로 나와 아름다운 자연과 창의적인 조각 작품을 맘껏 감상할…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서울 경내 외부 문화재인 종친부 공간이 미디어 작품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종친부 야외에서 최초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가로 9m, 세로 3m의 대형 미디어 설치가 돋보인다. '돌아온 미래'를 주제로 15일 개막돼 오는 27일까지 계속될 이 전시는 코로나19로 휴관 중인 서울관 야외 전시로, 문화예술 향유가 그리운 이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미술은행 소장품인 작가그룹 꼴라쥬플러스(col.l.age+, 장승효&김용민)의 'Hypnagogia'(2016)와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 큐브 'Super Nature'(2020)다. 'Hypnagogia'는 '꿈과 현실, 실재와 환상이 교차하는 상태’라는 뜻으로, 정해진 길을 향해 끊임없이 날아가는 나비의 여정을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문화가 중첩되는 화려한 이미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인간이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상태’라는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Super Nature'(2020)는 전 세계적 의제인 환경, 생태, 지구를 소재로 인간성의 회복, 자연에 대한 인식 전환이라는 화두를…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부터 종이신문 구독료에 대한 소득공제가 시행됨에 따라 '신문구독료 소득공제 제공 사업자' 신청을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종이신문을 판매하는 사업자는 '문화포털(www.culture.go.kr/deduction, 한국문화정보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는 현장 설명회가 어려운 상황에 따라 신문사업자를 위한 '신문구독료 소득공제 온라인 설명회' 영상을 문화포털 누리집에서 제공하며 콜센터(☎ 1688-0700)에서도 안내하고 있다. 신문구독료 소득공제는 총 급여 7천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공제율은 30%, 공제 한도는 도서·공연비,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등을 포함해서 최대 100만 원이다. 구독료를 '신문구독료 소득공제 제공 사업자'에 신용카드로 지급하면 문화비 소득공제는 자동으로 적용되지만, 지로나 이체 등으로 지급했다면 사업자에 문화비 소득공제 전용 현금영수증의 발급을 요청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새로운 문화정책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문화정책 포럼'을 15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문화정책 추진체계 정비를 위한 '문화기본법' 개정과 국제문화교류,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주제로 논의한다. 토론회는 문광연 문화예술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책과 영화,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 랑데북' 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 17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12월 랑데북의 출연진들은 삶의 중요한 요소인 시간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조심스럽게 여는 '랑데북 시리즈'의 첫 대면 공연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랑데북 시리즈'는 세 차례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지난 9월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한 차례 진행했고, 이번 12월 공연은 객석 거리두기 강화와 철저한 방역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크 콘서트의 진행은 ‘영화당’, ‘이동진의 라이브톡’ 등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며, 최근 기록의 집합체 '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를 발간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맡았다. 여기에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쓸쓸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싱어송라이터 이아립과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너의 도큐먼트'로 등단한 작가 김금희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토크 콘서트를 한층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세 명의 출연진은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에 관한 책 또는 영화를 한 작품씩 선정, 각
지난 9일 경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범 추진되는 광역 자치경찰제와 관련, 도내 여성시민단체와 여성가족 현안 및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이 ‘경기도 여성 NGO 역량강화'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자치경찰제를 성인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제도의 시범 도입에 앞서 지역 여성시민단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에는 재단과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여성연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등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 관계자 중심의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승익 경찰대 강사의 ‘성인지 관점에서 본 광역 자치경찰제’에 대한 발표와 이정아 경기도여성단체연합 대표의 ‘광역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지역여성시민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고, 이후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됐다. 유승익 강사는 “개정된 광역자치경찰제의 내용을 살펴보면 성폭력·가정폭력 등 젠더폭력과 시민 생활편의 등 여성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아 성인지 관점에서 이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별 특성 및 지역주
수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이색적인 송년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해오던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라이브 방송으로 송년 모임의 의미를 나눴다. 현장에는 수상자 일부만 참석, 거리 두기와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킨 가운데 수상 후 바로 귀가했으며, 직원 200여 명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함께 축하했다. 올해는 30년 근속자 이승용 진료지원팀장을 포함한 15명이 10년, 20년, 30년 근속상을 수상했고, 공로상은 나영태 기획조정팀장이 받았다. 모범상과 대상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활동과 출입구 관리 등에 애써준 전 직원에게 돌아갔다. 소정의 상품권도 함께 지급됐다. 윤성환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라이브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 아쉽다"면서, "올 한 해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춘택병원은 해마다 가수를 초청해 1년 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송년회를 진행했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평소 가슴 통증을 느낀다면 심장이나 폐 쪽에 기능 이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슴 통증이 잦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보고 검사하는 것이 좋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에서 분비된 위액을 비롯한 소화효소들이 식도로 역류하며 식도 점막에 염증성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흔히 가슴이 타는 듯하고 쓰린 통증을 주로 호소한다. 이외에도 소화불량, 신물오름, 목이물감, 구취, 만성기침, 쉰목소리, 치아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 몸의 식도와 위 사이에는 음식물이 거꾸로 역류할 수 없도록 조절하는 괄약근이 있는데, 이 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질 경우 역류성식도염이 유발된다. 커피, 콜라, 초콜릿, 오렌지주스와 같은 음식이 괄약근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며, 고지방의 식습관, 음주, 흡연, 과식 등은 괄약근 기능 저하를 가져온다. 또 비만, 임신, 복수 등의 요인은 물론 식후 바로 눕거나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는 등의 경우에도 위 내부 압력 및 복압이 증가돼 역류성식도염이 유발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역류성식도염은 제때 검사하고 치료하면 대게 약물치료에 의해서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증상이 자주 재발해 만성적인 경우가 많고, 치료시기를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