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3년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2연패를 당했다. 팀 킴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위스(팀 티린조니)에 2-10으로 크게 졌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2018년 이후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팀 티린조니 등 다수의 팀이 지난달 캘거리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한 것과 연계해 이번 세계선수권에 나선 것과 달리, 팀 킴은 4월 22일 출국해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적응 시간이 짧았다. 실바나 티린조니 스킵이 이끄는 팀 티린조니는 2019년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된 바람에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팀 킴은 0-3으로 밀린 5엔드에 첫 득점(1점)을 획득했다. 6엔드 2점을 내주고 7엔드 1점 다시 쫓아갔다. 그러나 8엔드에 2점을 더 잃고 9엔드 3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연승 기세를 이어가는 안산그리너스FC가 서울이랜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산그리너스는 오는 2일 오후 6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안산은 개막 후 8경기서 4승 2무 2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다. 선두와 승점 차이는 단 1점으로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9라운드서 승리하면 1위까지 넘볼 수 있다. 7라운드서 부천FC1995를 1-0으로 잡은 뒤 기세를 이어 8라운드에서는 1위인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꺾었다. 8경기서 6골만 허용한 수비의 원동력은 주장 연제민의 안정적인 지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연제민은 두 경기 모두 수비 조직을 이끌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7~8라운드 연속 포함돼 활약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상황에 따라 공격과 수비 모두 오가는 민준영과 아스나위의 멀티플레이어 능력이 더해지며 안산그리너스 수비는 단단함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집중력 있는 수비가 필요한 안산그리너스. 지난해 서울이랜드에 1승 2패를 기록한 바 있으나 상대전적의 열세를 뒤집을 안산
수원시청 소속 한라장사 김민우가 오창록에게 패하며 아쉽게 한라장사 등극에 실패했다. 김민우는 30일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해남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에서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1-3으로 패했다. 결승전에 오른 김민우와 오창록 모두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올라왔다. 첫 판 김민우는 경기 시작 6초 만에 들배지기로 패하며 리드를 내준데 이어 두 번째 판에서도 들배지기에 당해 0-2로 끌려갔다. 세 번째 판 김민우는 밀어치기로 한 점을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다음 판 오창록의 왼배지기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지난 28일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에서는 울주군청 노범수가 영암군민속씨름단 장영진을 3-0으로 꺾으며 장사에 올랐다. 다음날 열린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는 의성군청 전도언이 영월군청 김민정을 상대로 3-1 승리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용품 후원을 통해 인천 연고 축구 발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은 “FA컵 돌풍의 주역 송월FC와 인천 지역 여자 축구팀인 인천 가림초, 인천 가정여중, 인천 디자인고 등 4개 팀에 용품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연고 K5 리그에 소속된 송월FC는 2020년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클럽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마추어 팀임에도 2년 연속 FA컵 2라운드에 진출해 프로팀인 제주유나이티드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천 가림초의 경우 창단 16년째를 맞은 팀으로 2018년 전국 춘계,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금메달을 비롯 전국 축구선수권을 휩쓴 여자 초등축구 최강의 팀이다. 가정여중과 디자인고도 지난 2015년 제44회 전국소년체전 여자축구부 준우승과 2004년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팀이다. 진경수 송월FC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아마추어 선수임에도 프로 구단이 지원하는 용품과 버스를 타고 FA컵에 참가해 마치 프로선수인 듯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인천 지역 생활 체육과 K5 리그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광명시민들에게 깜짝 마스크 선물을 했다. SK루브리컨츠(대표이사 차규탁)의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광명시민들에게 마스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30일 오전 7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번 나눔 봉사 활동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과 임오경 국회의원, 광명시체육회 유상기 회장이 방문해 선수단 격려와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이 행사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지난 13일 광명시 자원봉사센터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함께하는 첫 활동이다. 주장인 조수연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고 어려운 상황인데, 마스크 나눔 활동을 통해 광명시민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모두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 광명에서 홈 팬들을 행복하게 하는 핸드볼 경기를 직접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금정 선수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광명시민들께 어떤 힘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이번 활동으로 조금이지만 도움이 될 것 같아 뜻깊다”고 전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오성옥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프로야구단 KT wiz가 2021시즌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위즈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위즈 패밀리’는 수원시 소재 소상공인(중소기업 포함)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상생 지원 프로그램으로, 프로야구를 활용한 홍보 및 판촉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업체에 온라인 플랫폼 홍보를 지원하고, ‘위즈 패밀리’ 선정 명패, X배너, 포스터, 판촉물 등을 제공한다. 또 각종 이벤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위즈 패밀리 모집은 정규 시즌 중 상시 가능하며, 온라인 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T wiz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K리그 2 소속 FC안양이 수비수 김형진과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 예정이던 김형진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2년 말까지 안양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지난 2016년 대전시티즌을 통해 데뷔한 김형진은 이듬해인 2017년 FC안양에 합류했다. 2018년이후부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김형진은 높은 제공권과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안양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2019년 총 31경기에 출전해 FC안양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185cm의 좋은 피지컬과 더불어 빠른 발, 준수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그는 현재 팀 3백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K리그 통산 110경기를 소화한 김형진은 FC안양에서만 94경기에 나서 팀 소속 100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재계약을 체결한 김형진은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들, 그리고 FC안양 팬들에게 감사하다. 19년 안양이 아쉽게 승격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꼭 승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을 전했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김형진 선수는 안양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한 선수다. 안양 출신이기 때문에 팀에 대한 열정과 애정도 크다”면
안성시체육회(회장 김종길)가 특수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었다. 지난 29일 오후 3시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안성시체육회관 회장실에서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백낙인 준비위원장이 임시의장으로 선출됐다. 총 53명의 재적인원 중 4명의 준비위원과 위임장을 제출한 25명 등 29명이 참석해 심의사항에 대해 의결을 거쳤다. 심의 안건은 ▲정관 제정(안) 승인의 건 ▲임원 선임의 건 ▲재산 출연 사항의 건 ▲주사무소 설치의 건 등 총 4건이었다. 안성시체육회는 “지난 1월 7일 법인화 전환에 따른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후 2월 25일 정관 개정을 거쳤다. 개정된 정관은 4월 2일 경기도체육회의 최종 승인이 났다”고 전했다. 오는 5월 시청에 인가 신청을 한 후 6월 8일까지 설립등기를 마치면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법하게 된다. 특수법인이 된 안성시체육회는 조직의 지위와 안정성을 확보함과 더불어 체육복지 실현의 법적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 김종길 안성시체육회장은 “법인화를 통해 안성시체육회의 발전과 재정확보 및 자율적 수익사업을 통해 체육회와 체육인들의 질 높은 체육 인프라가 눈앞에 와있다”면서 “법인준비를 위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등기를 마치는 날까지 노력해…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번째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2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7안타를 내줬지만, 사사구 없이 삼진 4개를 잡으며 실점으로 최소화했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5에서 3.29로 좋아졌다. 선발승을 기대한 순간도 있었다. 김광현은 0-1로 뒤진 5회말 타석에서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5회말 2사 1, 2루에서 김광현 대신 타석에 들어선 카펜터는 필라델피아 에이스 에런 놀라를 공략해 우중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이 7회 3-3 동점을 허용하면서, 김광현의 승리가 날아갔다. 김광현은 이날 타석에는 한 차례만 들어서서 3회 스리번트 아웃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00(5타수 1안타)으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말 1사 1, 3루, 에드문도 소사 타석에서 나온 '전 한화 이글스 투수' 데이비드 헤일의 폭투로 4-3,…
경기도 31개 시군체육회장단협의회가 임시총회를 갖고 김영용 협의회장(의왕시체육회장) 불신임에 대해 상정하려 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시군체육회장단협의회는 지난 28일 오후 2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가졌다.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임시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김영용 협의회장의 사퇴와 관련된 건이었다. 이와 관련해 몇몇 회장은 고성을 내며 강력하게 사퇴를 주장했다. A 회장은 “몇몇 회장님들은 김영용 회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협의회를 탈퇴한다는 의견이 나올 만큼 김 회장에 대한 불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공동성명도 김 회장의 반대로 발의하지 못했다. 과반수가 반대에 동의했지만 회장 한 사람의 반대로 하지 못한 점 등이 발단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B 회장은 “대부분의 회장들이 김 회장의 잘못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퇴하라고 했다. 불신임안을 상정하려 했으나, 정관에 따라 정족수가 미달돼 실패했다”며 “5월 초 임시총회를 다시 개최해 불신임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