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경기도청 체육과, 경기도체육회에 3자 협의체 구성을 정식 제안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최만식)는 19일 오전 10시 상임위 회의실에서 제351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최만식 위원장이 발의한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이후 최 의원은 김종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에게 “조례가 통과됐고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체육과, 경기도의회 3자가 모여서 경기도체육 혁신방안과 정상화에 대해 서로 간 대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많은 의견을 주셨다”며 3자 협의체 구성에 대해 정식으로 제안했다. 최 의원은 “도의회와 도체육과, 도체육회 실무진들과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대표자들이 모이는 협의체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를 비롯해 혁신과 조직인사, 회계, 운영비 등 체육회가 활로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4월 29일에 회기가 끝나니까 체육회와 상의해서 5월에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최만식 위원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및 경기도청 체육과 실무진들은 앞서 9일 긴급 회동을 갖고, 3자 협의체 구성과 체육회 정
유럽의 일부 '빅클럽'들이 물밑에서 추진해온 유러피언 슈퍼리그(ESL)가 출범을 발표하면서 축구계 갈등에도 불이 붙었다. 현재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빅 6'인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12개 구단이 ESL 창설에 동의했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각국 축구협회, 리그 사무국 등이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12개 구단은 1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새로운 주중 대회인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했다"며 "새로운 리그와 축구계 전반에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UEFA, FIFA와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UEF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이 아닌 별도의 유럽 리그를 만들자는 게 ESL의 기본 아이디어였다. ESL은 리그 창립 멤버가 주관하는데, 12개 구단에 추후 3개 구단이 추가로 합류할 경우 15개 구단이 창립 멤버가 된다. 초대 회장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맡는다. 15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 조추첨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은 가운데 오는 21일 운명의 조 추첨식을 맞이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남녀축구 본선 진출팀을 소개하고 조추첨 포트 배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초로 9회 연속(통산 11회) 올림픽 그라운드를 밟는 우리나라는 개최국 일본과 남미 강호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1번 포트에 배정됐다. 2번 포트에는 멕시코·독일·온두라스·스페인, 3번 포트에는 이집트·뉴질랜드·코트디부아르·남아프리카공화국. 4번 포트에는 호주·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루마니아가 한 조로 편성됐다. FIFA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최근 다섯 차례 열린 올림픽에서 거둔 승점을 토대로 본선 진출 16개국의 랭킹을 산출해 4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눴다. 최근 성적을 우선시해 승점은 2016년(100%), 2012년(80%), 2008년(60%), 2004년(40%), 2000년(20%) 대회를 차등해 반영했으며, 대륙별 선수권대회 우승국에는 보너스 점수를 부여했다. 최근 5개 대회 모두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던 한국 남자축구는 200
“체육으로는 겪은 적 없던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좌절하지 말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 사무국장협의회 통합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용택 회장은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위축된 경기도체육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지난 7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된 정용택 도테니스협회 사무국장은 기자와의 만남에서 “시기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 속에서 회장을 맡게 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심기일전해 65개 종목단체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가장 밀접하게 관련돼있는 종목단체 사무국장들이 최저점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경기도체육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체육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등으로 예정된 대회를 연기·취소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향후 4년 간 종목단체 사무국장협의회를 이끌 정용택 회장은 “와해돼가는 학교체육을 위해 종목단체들이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시·군체육회와 소통·협의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체육으로 꿈을 펼치려는 학생선수들이 자신들의 꿈을 지키고 이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가 21일 정규리그 1위 전주 KCC와 5위 인천 전자랜드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2020-2021시즌 4강 플레이오프는 공교롭게도 그동안 단기전에서 만나 ‘천적 관계’를 보였던 팀들끼리 맞대결이 성사됐다. 먼저 KCC와 전자랜드는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세 차례 만났다. 2008-2009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맞대결해 KCC가 3승 2패를 기록하는 등 세 번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전자랜드는 2008-2009시즌과 2017-2018시즌 6강에서 모두 KCC를 상대로 2승 1패 우위를 잡고도 4, 5차전을 연달아 내주는 등 유독 KCC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정규리그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3위 안양 KGC인삼공사의 대결도 비슷한 경우다. 두 팀이 지금까지 단기전에서 만난 것은 2016-2017시즌 4강 플레이오프와 2017-2018시즌 6강 플레이오프 두 번이었는데 두 번 다 인삼공사가 승리했다. 물론 예전 맞대결 상황은 지금과 선수 구성이 다르고, 감독이 다른 사람이었을 때도 있었기 때문에 참고 자료 정도의 의미가 될 뿐이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맞대결
여자컬링 '팀 민지'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이 컬링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세계 최강 스웨덴 팀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팀 민지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끝난 2021 컬링 그랜드 슬램 '험프티스 챔피언스컵' 예선 B조 2차전에서 스웨덴의 '팀 하셀보리'(스킵 안나 하셀보리)를 8-7로 꺾었다. 그랜드슬램 대회에는 세계 상위 12개 팀만 출전한다. 팀 민지는 팀별 여자컬링 세계랭킹 11위다. 팀 하셀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팀으로, 현재 세계랭킹 1위다. 1엔드부터 3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 민지는 2엔드에 1점 내줬으나, 3엔드에 2득점해 5-1로 앞서갔다. 하지만 4엔드와 5엔드에 각각 2점, 1점을 내줬다. 6엔드에 1점을 땄지만 7엔드에 3점을 허용해 6-7로 끌려갔다. 마지막 8엔드에서 후공으로 나서 2점을 따내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팀 민지는 2019년 컬링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팀 하셀보리를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적이 있다. 이어 열린 B조 3차전에서 팀 민지는 세계랭킹 7위 스위스의 팀 티린조니(스킵 실바나 티린조니)에 6-7로 석패했다. 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임대 공격수' 한승규의 극장골을 앞세워 강원FC를 꺾고 '꼴찌 탈출-연패 탈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수원FC는 1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한승규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수원FC는 시즌 2승째(3무5패)를 챙기면서 승점 9를 기록하며 한 경기씩 덜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이상 승점 7)를 제치고 꼴찌에서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던 강원FC는 극장골을 얻어맞고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제골은 빠른 역습으로 허를 찌른 강원의 몫이었다. 강원의 '이적생 공격수' 김대원은 전반 12분 후방에서 길게 투입된 패스를 중앙선 부근에서 잡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수원FC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김대원의 시즌 4호골.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전반 21분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김건웅의 패스를 받은 김승준의 위력적인 왼발슛이 강원 골키퍼 이범수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강원은 후
투수 공에 얼굴을 맞은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31)이 수술대에 오른다. 큰 부상을 피하지 못한 박세혁은 꽤 오랜 재활을 해야 한다. 두산 관계자는 17일 "박세혁이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했고,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박세혁은 수술을 받는다. 수술 일정은 협의 중이고, 정확한 재활 기간은 상황을 지켜봐야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투좌타 박세혁은 1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불펜 김대유의 3구째 몸쪽 직구에 맞고 쓰러졌다. 공은 박세혁의 헬멧과 이마를 동시에 때렸다. 오른쪽 광대뼈 타박 증상을 보인 박세혁은 누운 채로 응급처치를 한 뒤, 구급차에 실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향했다. 김대유는 놀란 얼굴로 마운드 근처에 주저앉았다. 박세혁과 두산 선수단을 향해 사과도 했다. 박세혁이 병원으로 후송된 후, 김대유는 헤드샷 퇴장 명령을 받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뒤 류지현 감독과 케이시 켈리 등 LG 선수단은 미안함을 표하고, 박세혁의 쾌유를 기원했다. 하지만, 박세혁의 상태는 심각했다. 두산은 주전 포수 박세혁의 장기 이탈 공백을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가 제359차 임시회 기간인 16일 수원시체육회를 방문해 체육발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김정렬 위원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의원 8명이 수원시체육회를 방문했다.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이상수 수원시문화체육교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체육회 주요현황 보고, 수원시체육발전을 위한 질의 및 의견청취 시간을 가졌다. 김정렬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원체육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수원시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한국축구 디비전 시스템의 뿌리인 K5·K6·K7리그가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K5·K6·K7리그가 18일 공식 개막전을 통해 2021년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정오부터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2021 K5리그 서울권역 개막전에는 지난해 권역 우승팀 FC투게더를 포함, 8팀이 경기를 치른다. 경기장에는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대한축구협회 김병지 부회장, 박경훈 전무이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K5·K6·K7리그는 성인 디비전 시스템의 최하부를 떠받치는 리그로 축구를 즐기는 전국의 동호인 축구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처음 참가를 원하는 팀은 K7리그부터 시작해야 한다. 올해 K5리그는 총 72팀이 참가해 11개 권역으로 나눠 10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권역별로 최대 1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권역별 우수 성적팀이 참가하는 K5 챔피언십은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토너먼트로 열려 전국 최강자를 가린다. K6리그는 30개 권역에서 194팀, K7리그에는 194개 권역에서 1256팀이 참가한다. K5와 K6간, 그리고 K6와 K7간에는 연간 성적에 따라 승강제도 실시된다. 김진항 KFA 대회운영팀장은 “동호인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