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은 지난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4 경기도 해외 의료인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몽골 제4병원 소화기내과 절자르갈 바툴가와 심장혈관내과 난살마 엥흐바트 의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이었다. 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소화기센터 박상종 소장, 심장혈관센터 조상균 과장, 오민석 과장이 멘토로 참여해 소화기 내시경, 심장 초음파, 종합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기술을 교육했다. 연수생들은 단기간 동안 최신 의료 기법을 직접 배우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 심장혈관내과의 난살마 엥흐바트 의사는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소화기내과의 절자르갈 바툴가 의사는 “분당제생병원의 첨단 장비와 우수한 의료술기를 경험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소화기내과의 절자르갈 바툴가 의사는 이번 연수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우수 연수의’로 선정되었으며, 경기도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박상종 소장은 “해외 의료인들이 성공적으로 연수를 마쳐 기쁘다”며, “
성남시가 시청 온누리에서 ‘성남시 제설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일 오후, 시청 온누리에서 진행된 이번 발대식에는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설봉사단은 성남 각 동의 유관단체 회원들과 시민 약 1800명으로 구성되었다. 봉사단은 대설특보 발령 시 좁은 골목과 주택가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며, 시민들에게 ‘내 집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독려한다. 활동 기간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지형적으로 언덕이 많아 폭설 시 행정력이 닿기 어려운 지역이 있다”며, “여러분의 봉사활동이 시민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시장은 “추운 겨울, 함께 노력해 따뜻하고 안전한 성남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현재 도로 열선 5개소와 염수 살포 시설 13개소를 운영하며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는 2일 오후 4시 30분, 시청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연말연시 성금 모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린다. 이 캠페인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올해 목표 모금액은 14억 원이다.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성남을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인 14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 목표액 달성 시 100도가 된다. 지난해에는 목표액 13억 원을 훌쩍 넘는 16억4529만 원을 모금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현한 바 있다. 성금은 성남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의 ‘사랑 나누기’ 창구나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모금된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데 쓰인다. 제막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김효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20여 명이 참석 할 예정이다. 이날 성남동부새마을금고는 최근 3년간 5억 원 이상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으로 선정됐고, 농협은행 성남시지부는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2억 원을 기탁하기도 한다. 시 관계자는 “사랑의 온도탑을…
성남시가 미혼 청춘 남녀를 위한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올해 총 189쌍의 매칭을 성사시키며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이 행사는 올해 8차례 진행됐으며, 지난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마지막 행사에서만 26쌍이 커플로 연결됐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총 288쌍의 커플을 배출했으며, 이 중 2쌍은 결혼에 성공했다. 2년 동안 약 6500명이 참가를 신청했고, 평균 경쟁률은 5대 1에 달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행사는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하고, 연애 코칭, 와인 파티, 1대 1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했다. 참가자들은 마음에 드는 상대를 3명까지 적어 제출하고, 매칭 결과를 문자로 안내받았다. 매칭된 커플들은 이후 개별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매칭에 실패한 이들도 뒤풀이를 통해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솔로몬의 선택’은 국내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BBC, 블룸버그 등 해외 주요 언론에서도 주목받으며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성남시는 이번 행사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성남시는 내년에도 행사를…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준우·이영준 교수팀이 복부 CT를 활용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AI 알고리즘은 진단 정확도 84%로,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단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요추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며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심지어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증상이 허리디스크와 유사해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주된 진단 도구인 MRI는 금속 이식 환자에게 사용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교수팀은 흔히 사용되는 복부 CT로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복부 CT는 MRI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금속 영향을 받지 않아 검사 제약이 적다. 이번 연구는 복부 CT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경막낭 면적을 분석, 협착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9명의 복부 CT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프로그램은 요추 내 경막낭이 100㎟ 이하일 경우 협착으로 자동 분류했다. 중증 협착증의 경우 85% 이상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증상이 미미하거나 없는 경증 협착증도 효과적으로 감별해냈다. 이준우 교수는 “복부 CT는 내장기관 검사를 목적으로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5일 통고구마 축제에서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마약 범죄 예방 VR 체험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서울문화예술대학교의 대학생들이 협력하여, 청소년 마약 예방을 위한 VR 콘텐츠를 개발 진행했다. 캠페인 관계자는 "가상현실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약 사용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설계되었다"며 "환각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마약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신체적 위험을 간접 경험하게 했다" 밝혔다. 'NO약 사피엔스' 프로그램은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 2층 상상플러스에서 청년 인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28일 성남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는 성남 지역 내 모든 중·고등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은 이번 VR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사이버 도박 등 청소년들을 위협하는 다양한 유해 환경에 대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정영숙 관장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해 요인 예방에 최선을 다하며, 수련관이 든든한 안전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가천대학교 기계·스마트·산업공학부(기계공학전공), 화공생명공학과, 신소재공학과 학생들이 28일 기업 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범우연합 BIT범우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번 탐방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첨단 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취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금속가공유 전문기업인 범우연합은 WD-40 등 고품질 금속가공유와 화학제품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은 연구소 내 주요 시설과 장비를 살펴보고, 첨단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를 확인했다. 특히 연구소 인사전략팀과의 간담회에서 범우연합 재직 중인 가천대 졸업 선배들이 참여해, 채용 정보와 입사 전략을 공유하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가천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최회명 센터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는 지난 11월 29일 병원 소강당에서 ‘2024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최초로 열린 성차의학 분야의 글로벌 학술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성별에 따른 질병의 차이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의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성차의학은 생물학적 성(sex)과 젠더(gender)에 따라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학문으로, 오랫동안 의학계에서 간과되어 온 성별 차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남녀 모두에게 유익한 맞춤형 의료를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의 설립 1주년을 기념해 국립보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을 비롯한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성차의학의 최신 연구 결과와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다. 행사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과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첫 세션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신경발달장애, 심장질환, 지방간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차를 다룬 강연이 이어졌다. 해외 세션
성남시의회 조정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자·금곡·구미1동)은 지난 28일, 제298회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사랑상품권 발행액 감소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조 의원은 2021년 약 4200억 원에 달했던 상품권 발행액이 2024년 기준 2100억 원으로 급감한 점을 지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이 후퇴했다" 지적했다. 이어 "신상진 시장 체제에서 상품권 발행액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이는 상권 활성화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조 의원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불만이 크다”며 "내년 발행액을 4000억 원 수준으로 늘릴 것"을 상권지원과에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이재명 시장 시절의 대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며, “국민의힘 신상진 시장이 전 정권 흔적 지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정책을 축소한 것은 정치가 민생을 방해하는 전형적인 사례”라 주장했다. 또한, 조 의원은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성공적인 지방 정책이었다”며, “정치적 이유로 정책을 축소하거나 없애는 것은 지역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는 결과를…
신상진 성남시장이 29일 오전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2024년 성남시 여성 지도자 과정' 수료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 여성 지도자 양성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축하하는 자리로, 신 시장은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들의 섬세한 판단력과 리더십은 오늘날 사회 발전에 있어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지도자들이 성남시와 지역사회를 위해 더 활발히 활동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특히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 확대와 리더십 발휘를 강조하며, 성남시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을 마친 40여 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기념 촬영과 함께 행사가 이어졌다. 이후 수료생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여성들의 봉사활동 참여 기회 확대, 자존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교육과 봉사활동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신 시장은 이러한 의견들을 성남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성남시 여성 지도자 과정은 지역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성남에 거주하는 60세 미만의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