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조직폭력배 특별 단속 결과 10대에서 30대 ‘MZ 조폭’이 꾸준히 세를 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일 8월부터 4개월간 조직폭력 범죄를 집중 단속해 총 118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기 남부지역의 경우 MZ세대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고 범죄단체의 위력을 과시하면서 상해, 공갈 미수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3개 폭력조직 조직원 34명이 검거됐다. 단속 기간 검거된 인원을 연령대로 나누면 30대 이하인 ‘MZ 조폭’이 888명(75.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40대 210명(17.8%), 50대 이상 85명(7.2%)이 뒤를 이었다. MZ 조폭 검거 인원 비중은 상반기 단속 결과(57.8%)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별로는 9범 이상의 다수 전과자 509명(43.0%), 초범∼4범 432명(36.4%), 5범∼8범 242명(20.6%) 순이었다. 단속 결과 범죄 유형은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520명(44.0%)으로 가장 많았다. 또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310명(26.1%),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기타 범죄 99명(8.4%)이 검거됐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법인 업무 담당자의 효율적인 업무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학교법인 업무편람을 개정한다. 도교육청은 20일 2024년 학교법인 업무편람 개정판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학교법인 업무편람 발간 이후 최초로 관련 법령과 지침을 현행화해 전면적으로 개정했다.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법인의 법인업무 담당자들이 대책 위원회(TF)를 구성해 직접 집필하고 제작한 만큼 현장의 필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개정판의 주요 내용은 ▲사립학교법과 학교법인의 이해 ▲학교법인의 설립과 해산 ▲학교법인의 정관 ▲학교법인의 기관 ▲임시이사 선임 법인의 관리 ▲학교법인의 재산 ▲학교법인의 세무 관리 ▲학교법인 예·결산 실무 등 총 8개 분야로, 분야별 구성을 통해 업무 담당자의 업무편람 활용도를 높였다. 업무 담당자의 행정 처리 효율을 높이고 업무 경감에 도움을 주고자 관련 서식, 판례, 질의회신, 감사사례를 비롯해 각종 참고자료를 수록했다. 특히 학교법인 업무의 특수성을 반영해 규정과 업무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박미옥 사립학교지원과장은 “개정한 학교법인 업무편람을 통해 현장의 업무 담당자가 복잡한 학교법인 업무를 이해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부터 4년 동안 운영됐던 수원시 선별진료소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이 종료된다. 수원시는 20일 정부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를 기존 수준인 '경계'로 유지하면서 내년부터 선별진료소를 없애기로 함에 따라 장안구보건소에서 운영되는 선별진료소가 운영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의료기관 무료 PCR 검사 대상자는 ▲먹는 치료제 대상군(60세 이상,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혈액암·장기이식 병동 등에 입원하는 고위험 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무료 PCR 검사 대상 환자의 보호자(간병인)로 한정된다. 무료 PCR 검사 대상자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일반 의료기관 등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비는 지속해서 지원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추진하려는 '학생 교복', '학교 교통안전', '모듈러 교실 설치 학교 지원' 등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업이 경기도의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6일 18건의 조례안과 계류안건 5건을 2차로 접수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6차 회의를 열어 1차로 접수됐던 조례안 8건을 처리했다. 하지만 2차로 접수된 안건들이 전혀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15일에서 오는 21일로 개회가 미뤄진 본회의 상정이 불발됐다. 이로 인해 조례에 포함됐던 '학생 교복', '학교 교통안전', '모듈러 교실 설치 학교 지원' 등 시급한 사안들이 미뤄지면서 내년 개학 시기에 일선 학교 혼란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내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복인 ‘현물’을 제공하던 무상교복 제도를 ‘현금’을 제공한다. '학교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학교 유휴 부지를 활용해 통학로를 확충하는 방안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경기도 내 학교들이 학칙 개정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현장 교사들이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조치 내용에 학교장 역할을 강화하는 학칙 표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분리조치 1차 책임자 학교장 명시 ▲분리공간 교장실 포함 ▲분리조치 시 교사 업무 배제 등의 내용에 도내 교사들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전교조 경기지부가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관내 교사를 대상으로 벌이는 '학칙 개정 학교 실태조사' 중간 결과 ‘문제학생 분리조치 시 1차 분리 담당자를 학교장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92.2%에 달했다. 또한 분리조치 공간으로 우선 고려돼야 할 곳으로 72.5%가 교장실을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군포시 한 중학교 교사는 “현재 통제할 수 없는 학생의 분리 장소를 교사들의 공용 업무공간인 ‘교무실’로 정해 안전, 교육, 생활지도 면에서 매우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대부분 도내 학교는 학칙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전교조는 지금이 학교장을 주체로 명시한 학칙 표준안을 만드는 적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법은 바뀌었으나 학교 현장은 바뀌지 않았
수원시와 kt 위즈, ENA가 산타가 되어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에 선물을 전달했다. 수원시는 19일 'kt 위즈, ENA와 함께하는 제12회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를 열고 사회복지시설 15개소와 취약계층 175가구에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 글로벌 청소년드림센터 하이하이 응원단, 경기소년소녀합창단과 kt 레이디위즈의 축하 공연, kt 위즈 선수단 사인회로 막을 열었다. 이어 출정식 진행 후 kt 위즈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복지시설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 활동'으로 마무리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 시장은 "올해도 kt 위즈가 한 편의 드라마를 썼고, 시민 모두 행복했다"며 "사랑의 산타에 참여해준 kt 위즈, ENA,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호식 kt 스포츠단 대표이사와 송성용 ENA 경영기획실장은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에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했고, 이호식 대표이사는 곽영붕 수원 파인 이그스 독립 야구단 대표에 후원금 4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김포의 한 술집에서 외국인 청년들이 마약을 투약해 경찰에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술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로 2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 등 베트남인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3시 36분쯤 김포시 통진읍 술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래방 기기를 갖춘 이 술집은 평소 많은 외국인이 즐겨 찾는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 등을 체포한 뒤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서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피의자들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며 "현장에서 외국인 3명을 검거했으나 1명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석방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이보현 기자 ]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개인 파산·회생 신청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 화상 상담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수원회생법원도 채무자 등 희망자를 대상으로 대면 상담을 무료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도산 사건은 총 16만 9444건이다. 작년 같은 기간 14만 776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하면 20.4% 증가했다. 개인 파산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개인 회생이 9만 9868건 접수돼 전년 대비 38.7% 늘었다. 무료 화상 상담은 우선 제주지법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시범 시행 중이다. 이후 운영 실적과 수요에 따라 전국 지방법원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이 거주지 근처 지방법원에 방문하면 파산·회생 전문 법원인 서울회생법원과 수원회생법원의 민원 상담실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상담사는 파산·회생의 절차와 요건 등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경제적 위기에 내몰린 채무자가 적기에 도산 절차를 밟아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법원행정처는 "회생법원이 아직 설치되지 않은 지역의 국민들이 회생법원의 전문적인 개인도산 화상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도산
이재준 수원시장은 “2024년에는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를 실현해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주요 업무 최종보고회’를 주재한 이재준 시장은 “2023년이 새로운 수원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2024년은 그동안 준비한 것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정을 추진한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실·국장, 협업기관장, 이의근 수원시기업유치위원회 위원장·김범식 수원시 주민자치협의회장·배상석 아주대학교 교수·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등 시민 대표 8명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2024년 비전으로 ‘경제집중 활력도시’·‘시민행복 돌봄도시’·‘지속가능 혁신도시’를 설정하고, 6대 목표·9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시정을 추진한다. 6대 목표는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를 조성합니다 ▲따뜻한 포용도시로 행복해집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미래를 위한 도시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일상이 되는 탄소중립을 실현합니다 ▲고품격 문화수도로 거듭납니다 등이다. 수원시는 첨단기업 유치,
의정부서 A급 수배자인 남성이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 집을 따고 들어가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폭행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5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여자친구인 B씨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동거하다가 싸워서 잠시 집을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려고 하자 문이 잠겨 있어 열쇠공을 불러 문을 따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을 딸 당시 B씨와 통화 중이던 친구가 이 사실을 파악하고 112로 신고를 해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다행히 B씨는 머리채만 잡히는 등 경미한 폭행만 당해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A급 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수배기관인 의정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