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후드·덕트의 화재 발생 위험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관내 지난 한 해 동안 음식점 주방용 후드·덕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9건으로 2581만 9000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의 후드·덕트(duct) 내 기름때에 조리과정에서 발생한 불티가 만나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치했다. 화재를 예방을 위해 ▲배출 덕트는 0.5mm 이상의 아연도금강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내식성 불연재료 사용 ▲주방 설비에 동물 또는 식물성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조리기구는 반자 또는 선반에서 0.6㎜ 이상 떨어지게 설치 ▲정기적인 후드·덕트 기름때 청소 등이 필요하다. 박미상 성남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의 소중한 일터가 화재로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평소 기름때를 제거하고 주방용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예방에 많은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은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가 최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2022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감염학회-Institut Mérieux 젊은 과학자상’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감염학회에서는 항생제 내성 분야 연구에 헌신하는 젊은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젊은 과학자상을 제정해 수여하고 있으며, 지원자의 연구 경력과 업적을 비롯해 ▲연구의 국가적·세계적 영향력 ▲국제적 협력 ▲수상 이력 ▲향후 발전 가능성 및 계획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한감염학회 심사 후, Institut Mérieux에서 최종 수상자 1인을 선정한다. 송경호 교수는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 AMR) 세균 감염에 대한 기초 연구 및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병원 감염관리,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신종 감염병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연구 활동과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에 더해, 송경호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최승진 교수, 서울대병원 최평균 교수, 보라매병원 이은영 교수, 성남시의료원 이은주 과장, 김지연 과장)은 자가 검체 채취를 활용한 새로
용인특례시 공무직노동조합부은 지난 4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450만 원 어치 물품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물품은 10㎏짜리 백미 100포, 라면 30박스 등으로 고(故)김헌정 열사 추모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최승덕 지부장 등 관계자 9명이 시장실을 찾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용인시 공무직노동조합은 투병 중인 하수운영과 공직자를 돕기 위해 성금 3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매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의 대표 강소농 ‘만개의 식탁’(대표 김수영)과 ‘자연속으로’(대표 김경숙)가 ‘2022년 제8회 강소농대전’에 참여해 용인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농가의 경쟁력을 알렸다. 전국 150여 곳의 강소농(强小農, 작지만 강한 농업 생산경영자)이 참여한 강소농대전은 2~5일까지 코엑스 전시관 B홀에서 열렸다. 기술력이 높은 우수한 농식품을 홍보하고, 강소농에 소비자 및 바이어 등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행사다. 시를 대표해 참여한 ‘만개의 식탁’은 처인구 모현읍에서 자연농법으로 블랙새싹보리와 열매마를 재배하는 농가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 열매로 만든 환을 소개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자연속으로’는 처인구 역북동에서 비트와 고구마, 감자 등 건강한 먹거리를 재배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고구마, 당근, 배추, 무 등 정성껏 키운 싱싱한 농산물을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관내 강소농을 육성하기 위해 농산물 가공, 경영컨설팅, 스마트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만개의 식탁’과 ‘자연속으로’도 시가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해 농산물 판매 전략과 판로 확대를 위한 방안 등
분당고등학교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93돌 학생의 날' 기억행사를 가졌다. 학생의 날은 1929년 11월 3일 광주고보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일제의 식민지 교육 차별에 맞서는 항쟁을 기념하는 날이다. 분당고 학생자치회는 전교생이 '학생의 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갖고자 한 달 전부터 기획하고 SNS를 통해 알리며 사전 준비를 했다. 지난 3일 등교시간에 '학생의 날' 시작과 경과를 알리는 대형 미디어 자료를 제작해 중앙현관에 게시하고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방송 조례를 통해 '학생의날, 그날'이라는 동영상을 학급에 송출, 그 역사적 의미를 기억토록 했다. 이어 점심시간에는 ‘학생의 날 기억 소감문 쓰기' 코너를 설치하고 200여 명의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학생 중 우수 소감문을 쓴 학생에게는 학생자치회가 상품을 나누고 생활기록부 자율활동 사항에 기재하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분당고 교장, 교감 등 교사들은 학교 교복을 입고 학생들을 맞이하는 것으로 학생들을 격려했다. 1학년 이모 군은 “중간고사 범위였던 광주학생항일운동을 그림과 컷 만화를 통한 미디어로 표현하여 더…
용인특례시는 가을 맞이 두 번째 관광 여행,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 특별 완주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이어 마련한 이번 이벤트는 지난 1일 시작, 용인의 관광명소 5곳을 모두 방문한 선착순 3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라고 시는 밝혔다.. 용인농촌테마파크, 법륜사, 와우정사, 석포숲공원, 용인대장금파크를 방문해 스탬프북에 스탬프를 찍으면 되며 스탬프북과 스탬프는 각 명소 입구에 설치된 스탬프함에 비치돼 있다. 5곳의 스탬프가 모두 찍힌 스탬프 북을 용인중앙시장 관광커뮤니티 내 ‘여행+머뭄’에 제시하면 완주인증 스탬프와 함께 꽁알몬 캐릭터가 그려진 무선 충전 거치대 또는 꽁알몬 텀블러를 받을 수 있다. 이길우 관광과장은 “용인의 대표 관광지에서 단풍 구경을 하며 지친 일상에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어 다시 한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용인관광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와우정사, 용인대장금파크에서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이천시는 2023년 ‘진암지구’ 외 11개 사업지구(1740필지, 97만7037㎡)의 대규모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천시는 매년 지적재조사를 통해 건축물 저촉해소·맹지해소·경계정형화 등 시민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왔다. 올해도 경기도 내 최다 사업지구를 추진하게 됐으며, 도시재생사업 연계, 재난복구사업과 협업하는 등 단일 사업만으로는 내기 어려운 사업효과를 극대화해왔다. 이천시 지적재조사팀은 사업추진 과정 중 가장 핵심이 되는 토지소유자의 경계협의 및 임시경계점 설치기간을 단축하고자 협의방식 등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지적불부합을 해소하고 이웃간 토지분쟁 해결을 위해 토지소유자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듣고 열린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신기술 드론활용,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등 대민업무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용인시민농장’이 3배 규모로 확대된다.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공세동에 있는 용인시민농장을 기존 8389㎡(2537평)에서 4만㎡(1만2100평)으로 대폭 확충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텃밭과 옥상, 베란다 등 도심 속에서 즐기는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증가하고 시민농장의 분양 경쟁률 또한 지난 2020년 6대1에서 지난해 9대1, 그리고 올해 11대1로 꾸준히 오름에 따라 공세동 시민농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상일 시장은 지난 4일 담당 부서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확대 예정부지를 돌아보고 사업 추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시는 내년 1월 공세동 시민농장을 3배 규모로 확대하는 공사에 착수한다. 공세동 시민농장과 인접해 있는 기흥호수 주변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며,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편의시설과 체험 및 교육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와도 기본적인 협의를 마친 상태다. 시민농장은 처인구 마평동에도 7195㎡(2176평)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시민농장에서는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는 텃밭을 1구좌당 개인 12㎡, 장애인·다문화·다자녀 가구 12㎡, 단체36㎡ 등 시민들에게 분양
이천시는 아동의 정책 제안과 참여를 상시적으로 보장하는 아동참여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이천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에 참여할 아동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아동의 참여권 실현을 위해 구성되는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정책의 수요자인 아동 당사자들이 관련 정책에 전반에 대한 의견 제시하는 등 아동권리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천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시 산하 위원회 중 아동이 참여하는 최초, 유일한 위원회로 공개모집과 기관추천을 병행해 구성된다. 모집 대상은 이천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아동이나 관내 재학중인 해당 연령 및 학교밖 아동 약 50명 내외이며, 2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천시는 아동위원을 선발하는데 있어 지역, 성별, 연령대별 등 편중 정도를 고려하여 다양한 계층이 골고루 분포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아동·다문화가정아동·새터민아동 등 소수 계층 아동이 구성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아동위원으로 선발되면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알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천시 정책에 대한 자문, 제안,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작업실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동양화의 거목, 작은 거인 송수련 화백이 1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M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송 화백이 오랫동안 오롯이 한지(韓紙)에 공을 들여 작업한 ‘내적시선’ 36작품이 순백의 영혼으로 세상에 등장하는 자리다. 내면을 드러내는 일은 모든 예술 장르에서 최고의 경지를 지닌 이들만 할 수 있는 봉우리다. 게다가 '한지'라니. 그에 더해 뒷면을 덧칠해 앞면으로 배어나올 때까지 공들이고 공들여 시간의 더깨를 더해 미(美)의 극치를 위해 들였다니, 생각만으로도 경외다. 작업 과정을 풀어 놓으면 이렇다. 한지 앞면이 아닌 뒷면에 색을 칠한다. 단숨에 바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붓질로 서서히 뒷면을 물들여 그 색상이 앞면에 배어 나오게 한다. 무수한 붓질 끝에 작품 한 점이 완성된다. 배채법(背彩法)이라고 한다. 달마의 면벽수행을 넘는 ‘송수련식 수행’이다. 그래서인가. 한국 너머 수많은 외국 예술인들이 송 화백의 작품에 열광하는 까닭이다. 유사이래 성(聖)스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안보다 밖에서 먼저 알아 본다고 하지 않는가. 고희를 넘은 그의 깊고 왕성한 활동은 ‘나이는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