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실향민과 탈북민의 삶을 조명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세미나에 참여했다. 시의회는 27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열린 ‘이북도민연합회 학술세미나’에 안광림 부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의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성남시 이북도민연합회가 주최했으며, 실향민과 탈북민 간 협력 모델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지역 내 이북도민 출신과 탈북민의 현실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안광림 부의장은 “이산의 아픔을 오랜 시간 안고 살아온 실향민과 탈북민에게 사회가 따뜻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며 “정신적 치유, 공동체 회복, 정보 네트워크 구축, 경제적 자립 지원 등 다각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향후 관련 정책 개발 및 제도적 지원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향민과 탈북민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 사회복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노고를 나누고, 전문직으로서의 자긍심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는 27일 오전, 위례 밀리토피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성남시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일 ‘사회복지사의 날’을 기념해 처음 열린 지역 단위 축제로, 성남시 곳곳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2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을 나눴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참여도 함께 진행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공감의 장이 펼쳐졌다. 1부에서는 역사 강사 최태성 씨의 특별강연 ‘역사 속의 사회복지사’가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사회복지의 뿌리와 가치, 시대별 변화 과정을 되짚으며 사회복지사의 정체성과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는 우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올해의 사회복지사’ 대상 수여 등이 이어졌으며, 성남시와 정치권 인사들의 축사가 더해졌다. 신상진 성남시장, 안광림 시의회의장 권한대행, 이수진 국회의원, 황선욱 러브앤액츠 이사장 등이 참석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 이종민 회장은 “사회복지사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성남시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오후, 위든타워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 입주 협약식’에 참석해 서강대학교의 입주를 환영하고 산학협력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신 시장은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성남시를 첨단 산업 중심도시로 이끄는 디딤돌”이라며 “시와 대학,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당 캠퍼스는 반도체·AI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위든컨소시엄 소속 기업인 모트렉스, 이녹스첨단소재, 에스트래픽, 와이엠씨 대표들이 참석해 입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퍼스는 오는 6월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서강대는 앞으로 10년간 금토동 위든타워 내 3~6층 공간을 활용해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스타트업, 산학공동연구실, 창업지원단, 계약학과 등이 함께 입주하며, 성남시의 ‘팹리스 아카데미’ 사업과 연계한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가 양성 과정도 추진된다. 성남시는…
성남소방서가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개표소 현장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에 나섰다. 성남소방서는 지난 27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표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4월 2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개표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과 홍진영 성남소방서장, 성남종합운동장 관계자,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 총 25명이 참석해 ▲소방·피난시설 상태 확인 ▲비상 출동 동선 점검 ▲선거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성남소방서는 개표 당일인 4월 2일 오후 7시부터 종료 시까지 펌프차 1대, 구급차 1대, 인원 8명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 전진 배치를 가동할 예정이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개표소 특성상 많은 인원이 밀집하는 만큼, 화재 등 유사시 인명 대피와 구조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유지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28일 경기도 동남부 9개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와 100여 명의 봉사단이 모여 ‘2025년 용인시 재난지원 레디-용(Ready-Yong) 봉사단 출정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용인시 재난지원 레디-용(Ready-Yong)’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난과 재해를 대비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복구작업에 참여하는 봉사단체다. 봉사단에는 46개 단체와 97명의 개인봉사자가 참여한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복구와 지원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 봉사자들의 활동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일치단결해서 재난에 대응하면 어떤 재난이 발생하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5월에 우리 용인과 자매결연을 맺기로 한 경북 안동시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는 데, 27일 용인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마스크 3만장을 안동에 보냈다”며 “재난은 혼자의 힘으로 극복하기 쉽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연대해 자원봉사에 적극 나선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정식에 앞서 용인특례시를 포함해 ▲수원시 ▲화성시 ▲성남시 ▲평택시 ▲광주시 ▲오산시…
용인특례시는 시 전역(591.3㎢)의 공간정보를 컴퓨터 등을 이용해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수치지형도 구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치지형도는 등고선, 표고점, 각종 지형지물의 위치 좌표 정보 등을 기호나 문자 등으로 표기하고 디지털화한 고정밀 전자지도를 말하며 컴퓨터 화면에서 위치나 고도 등은 물론이고 거리, 면적까지 계산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시 전역에 대한 수치지형도의 최신 데이터 업데이트를 위해 ‘용인형 뉴딜 수치지형도 구축’을 3년간 계속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공간정보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공공측량에 대한 성과 심사를 획득했으며 현재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성과에 대한 보안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수치지형도는 도시계획, 개발행위, 도로 개설, 공원 조성, 상·하수도관 공사 등의 기반 자료로 활용되며 전기, 통신, 열 배관 신설 및 교체, 방음시설 실시설계 등을 위해 관련 기관에도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정확도가 중요하다. 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보안성 검토가 완료되면 용인특례시 공간정보포털에 이를 업데이트하고 누구나 손쉽게 수치지형도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권순재 토지정보과장은 “수치지형도는 다양한 분야에…
여주시는 31일 신륵지구 관광지와 금은모래지구 관광지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준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길이 515m, 폭 2.5m 규모로, 한강에 조성된 최초의 출렁다리다. 경기도로부터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사업비 106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332억 원을 들여 완공했다. 특히 보행자 중심의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조성됐다. 출렁다리 준공으로 여주시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출렁다리 준공을 기념해 오는 5월 1일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통식과 함께 '여주시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서의 도약을 알릴 계획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무사히 준공됐다”며 “5월 1일 정식 개통식과 함께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해 관광산업의 큰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성남시의회는 지난 28일 본회의장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에 감사를 전하고, 이들의 헌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의원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은 각 지역에서 묵묵히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시민들이다. 감사패는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이 직접 전달했다. 행사는 경북지역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참석자 전원이 고인을 기리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안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성남시가 복지와 산업에서 앞서가는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 덕분”이라며, “여러분의 노력이 지역사회의 성장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도 앞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더 나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의회는 이번 수여식을 통해 지역 발전의 주역인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성남의 비전을 다시 한번 다졌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정치인의 역할은 국민을 대변하는 겁니다. 거리로 나선 건 제 선택이 아니라, 제 의무였습니다.” 민영미 성남시의회 의원이 최근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하며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지방의원이 전국 정치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건 이례적이다. 하지만 민 의원은 “지금은 말해야 할 때”라며 거침없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다음은 민영미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거리 시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국정의 중대 갈림길 앞에서 정치인이 침묵하는 건 책임 방기라고 생각했다. 대통령 탄핵 문제는 단순히 정치적 갈등의 차원을 넘어, 국민 통합과 국가 운영의 안정성에 직결된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며 그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 판단했다. - 최근 분당에서 벌어지는 도의원 보궐선거로 자주 못 나가실텐데, 당시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예상을 뛰어넘는 열기였다. 분노보다는 간절함이 느껴졌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부터 청년들까지, 모두가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었다. 정치권이 이 간절한 목소리를 귀 기울여야 한다고 느꼈다. - 지방의원이 중앙정치 현안에 개입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국민의 삶은 중앙과 지방으로 나뉘지 않는다. 성남시민도 대한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가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성교육 책 '산부인과 의사 아빠가 초등학생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출간했다. 생식내분비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온 김 교수는 두 딸의 아버지로서 사춘기 초기 아동이 겪는 신체·정서 변화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책을 집필했다. 책은 “왜 나는 친구들보다 먼저 변할까?”, “엄마 아빠는 어떻게 날 낳았어?” 같은 아이들의 궁금증에 기반해, 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자기 몸에 대한 존중을 갖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감정 변화와 관계 형성, 성폭력 예방까지 포함해 성교육의 폭을 넓혔다. 또한 ‘어른도 헷갈리는 퀴즈’ 코너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교수는 “산부인과 의사임에도 딸이 사춘기에 접어들었을 때 성교육이 쉽지 않았다”며 “모든 아이들이 자기 몸을 긍정하고 건강한 자아를 가꿔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김슬기 교수는 난임, 가임력 보존, 자궁내막증 등 생식내분비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현재 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로 진료와 연구, 의학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