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지난해 한국근대문학관에 1만 8000명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문학관을 방문하는 걸음이 주춤했는데,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앞서 2021년에는 1만 324명, 2022년에는 1만 7713명이 문학관을 찾았다. 2년 만에 관람객이 76% 늘어난 셈이다. 특히 단체 관람의 경우 전년 대비 건수가 133% 정도 늘어났다. 2022년 단체관람은 42건으로 719명이 방문했으나, 2023년에는 98건으로 2344명이 찾았기 때문이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이다.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적 흐름을 상설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상설전 인천전시실을 확대 개편했다. 인천 근대 시와 미술, 인천 근현대소설과 사진 등 문학과 타 장르가 융합된 기획전시도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학관에 방문하면 문학과 관련된 지식 습득은 물론 재미 요소까지 흠뻑 느끼실 수 있다”며 “올해 인천 문학과 인천 문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
인천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변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변에 위치한 5만 3000㎡ 규모의 A12 부지에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A12 부지 내 투자유치에 소요되는 기간을 알차게 활용해 주민들에게 친환경 힐링공간을 제공키 위한 것으로 벤치 등 갈대 산책로와 포토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지역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착공해 땅 고르기·부분 파종을 거쳐 오는 6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완공 이후 MOU 체결 및 협의 중에 있는 A12 부지에 대한 투자유치 결과에 따라 휴식공간 조성 사업을 지속할지 여부도 검토한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공동주택용지인 A12부지 개발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의 피로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차질없이 공사를 추진,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A12 부지에 무단경작지를 철거하고 농업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돌봄과 방과후활동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관련, 교육부 정책 발표에 인천교사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25일 “학교를 보육기관화 하는 늘봄지원실 설치에 반대한다”한다며 “지자체 연계 교육청 늘봄센터 설치 및 책임·운영과 교사의 교육 훼방하는 겸용교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늘봄학교 계획 발표'를 통해 학교에 별도의 ‘늘봄지원실(가칭)’을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는 2023년 1월, 처음 늘봄학교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속적으로 얘기하던 늘봄중점센터 구축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며 “학교에 늘봄실을 만든다는 것은 명백히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저해하는 행위이며 보육기관 기능이 비대해져 학교의 교육 기능과 교권은 지금보다 더 위축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노조에 따르면 인천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학생 수가 늘어나는 특이점이 있고 신도시에 과밀학교가 집중돼 있다. 특히 과밀학교에서는 교실수가 부족해 학생들의 수업활동을 위한 특별실, 교사들의 협의를 위한 학년별 연구실이 없는 경우가 있어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교실에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노조는 “이 때문에 교사들은 업무를 볼 수 있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24일 모금회에서 ‘2024년도 설명절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하고 2억 53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금액은 13개 배분협력기관을 통해 다문화, 장애인, 아동·청소년, 노인, 여성,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총 145개소 소규모기관 및 생활시설에 지원된다. 설 명절 공동 차례상, 명절 특식 제공 및 전통놀이 진행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인천재가노인복지센터협회는 사회적 돌봄이 취약한 어르신에게 명절지원물품을 만들어 배달하고, 인천청소년복지시설협의회는 홀로 명절을 보내는 청소년들과 함께 명절음식을 만들어 먹고 전통놀이 등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 회장은 “설 명절이면 소외된 이웃의 외로움이나 어려움이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인천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인천하나센터 박칠성 센터장, 인천재가노인복지협회 김구 회장, 인천장애인공동생활가정협의회 도경옥 회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 옹진군은 고물가·고금리로 경영 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25일 옹진군에 따르면 이번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민선 8기 8대 실천 과제’ 중 하나인 ‘성장하는 지역경제’의 일환이다. 세부 사업에는 ▲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 ▲ 옹진군 소상공인 연합회 지원 등이 있다. 각 세부 사업의 시행공고는 군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점포환경 개선, 스마트 기술 구축 및 위생 안전 등 쾌적한 점포환경 제공을 목표로 업체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며, 점포를 찾는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작년에 이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사업’은 계속된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5%, 업체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사업은 소상공인들이 협약 금융기관에서 최대 5000만 원 이내의 대출을 받을
‘2024년 운전면허증 적성검사’ 대상자 중 1월~2월 온라인 적성검사를 신청하면 발급 수수료 10%를 할인받는다. 2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올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140% 증가한 약 4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적성검사 신청이 연말에 집중돼 혼잡을 겪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1분기 조기 수검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신청 할인에 따라 ▲일반면허증(국문, 영문)은 발급 수수료 1만 원에서 9000원으로 ▲IC면허증(국문, 영문)의 경우 발급 수수료 1만 5000원에서 1만 3500원에 적성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운전면허 적성검사는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safedriving.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안전운전 통합민원 온라인 접수는 최근 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제1종 보통면허, 제2종 보통면허 69세 이하의 적성검사 대상자만 가능하다. 제1종 대형‧특수 면허 소지자,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70세 이상 제2종 보통면허 적성검사 대상자는 각기 다른 오프라인 검사(신체장애 판단 신체검사 및 인지선별검사, 교통안전교육 등)를 받아야 해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하지 않은…
인천 연안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육상‧해상 오염원을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연안 미세플라스틱 특성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인천 연안은 육상‧해상 오염원으로부터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인천 연안의 미세플라스틱은 한강‧인천항 등 여러 배출원으로부터 유입되고 있어 해양 생태계와 인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인천연구원은 인천 연안에 분포하는 미세플라스틱 특성을 분석했는데, 김포‧강화도‧볼음도 인근 연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이어 영종도와 인천 북항 인근 지점 순이었다. 덕적도 인근 연안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비교적 낮게 검출됐다. 육상 오염원은 하수처리시설과 가정‧산업의 육상 배출 폐기물이 유입되는 한강으로, 해상 오염원은 연안에 잔류하거나 어업활동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선박 운송으로 구분했다. 이런 상황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지금과 동일한 속도로 증가한다면 2050년과 2100년에는 인천 연안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수생생물에 독성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을…
인천시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2024년 상반기 대학(원)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 참가자를 2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의 이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로, 2023년 하반기(7~12월)에 발생한 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매해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지원받았던 대상자도 재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국내 대학교(대학원 포함) 재·휴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으로,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산정하는 가구소득 8분위 이하이거나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여야 한다. 미취업 졸업생의 경우, 대학생은 졸업 후 5년 이내, 대학원생은 졸업 후 2년 이내까지 지원된다. 신청 기간은 2월 1일 오전 9시부터 3월 8일 오후 6시까지다. 구비서류를 첨부해 인천시 누리집(incheon.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재학·휴학생은 주민등록초본·재학(휴학)증명서를, 졸업생은 주민등록초본·졸업증명서·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준비해야 한다. 다자녀가구인 경우는 가족관계
인구 300만 명이 살지만 고등법원이 없어 항소심을 위해서는 왕복 3~4시간을 들여야 하는 인천. 연간 해양분쟁 관련 비용으로만 2000억~5000억 원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공항과 항만을 가진 해사법원의 최적지로 꼽히는 인천. 인천에 필요한 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설치가 얼마남지 않은 21대 국회에 달렸다. 두 법원을 설치하기 위해선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데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다면 고등법원과 해사법원의 인천 설치 안건은 자동 폐기된다. 인천시민들의 숙원이 된 고등법원과 해사법원은 무사히 인천에 자리잡을 수 있을까. 시민들에게 절실한 인천고등법원 설치 우리나라 6대 광역시 중 인천과 울산만 고등법원이 없다. 인천지방법원 관할구역인 인천·부천·김포 시민들은 형사·행정 합의부 사건의 항소심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서울고등법원을 향한다. 왕복 3~4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섬이 많은 인천지역 특성상 섬 주민들은 원정재판으로 하루 이상의 시간을 잡아 먹는다. 또 현재 전국 원외재판부 7곳 중 형사재판부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인천이 유일해 인천시민들은 형사공판 항소심을 위해서도 서울고등법원으로 가야한다
지역구 사정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는 시·구의원 출신들이 총선에 뛰어들었다. 산적한 현안에 대해 눈이 밝은 만큼 어떤 공약으로 민심을 움직일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쌓아온 지지기반이 얼마나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인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시·구의원 출신은 모두 17명이다. 남동구갑과 서구갑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평구갑·부평구을·서구을 2명씩, 중구강화군옹진군·연수구갑·연수구을·남동구을·계양구갑 1명씩이다. 반면 동구미추홀구갑·동구미추홀구갑을과 계양구을 등 지역구 3곳에는 아직 시·구의원 출신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지 않았다. 먼저 남동구갑은 시·구의원 출신이 가장 많이 문을 두드린 지역구다. 고존수 예비후보는 8대 인천시의원으로,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정승환 예비후보와 용혜랑 예비후보는 각각 9대와 6대 남동구의원 출신이다. 남동구갑에 출마한 3명의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으로 각기 다르다. 우선 치러지는 경선에서 마주칠 일은 없는 셈이다. 서구갑도 일찌감치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정호 예비후보는 8대 인천시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