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 7일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23개 단체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를 꾸리고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경실련은 “현재 수도권매립지를 둘러싼 환경이 변했다”며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내 대체 매립지 확보를 공약했고 멈췄던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도 재가동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매립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지만 환경부의 잦은 담당자 교체로 실무협의체가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4자 협의체의 가교역할을 해야 할 환경부는 잦은 담당자 교체로 실무협의체의 존재 이유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국무총리를 면담해 총리실 산하 전담 기구를 구성해야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해결을 위한 열쇠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 이행, 수도권매립지 정책 4자 합의사항 이행이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시민 캠페인을 전개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석 연휴에 대비해 가스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일정 규모 이상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 30곳을 대상으로 가스시설 적정 유지 관리 및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송도 17곳, 영종 9곳, 청라 4곳이다. 또 도시가스 공급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가정 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과 장기간 외출로 가스 미사용시 조치 방법 등에 대한 사용 안전요령도 홍보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주기적인 안전 점검 및 이력 관리를 통해 사전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작은 부주의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스 시설 안전 점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무상교통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버스·지하철 노동자의 노동강도 증가 대책과 부족한 재정 마련은 해결점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무상교통조례제정운동본부 주최, 인천지역연대와 정의당 인천시당·청년정의당 인천시당 주관으로 무상교통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인천무상교통조례제정운동본부는 대중교통 청소년 무상이용과 인천시민 ‘월 3만 원 프리패스’ 도입을 위해 주민발의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무상교통 조례 제정 청구인 대표는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무상교통 정책울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서민들의 삶이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천 도시철도는 200원, 시내버스는 250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도로 온실가스 배출량 중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59%다”며 “기후위기 시대 단계적 무상교통 정책을 추진해 도로 위에서 탄소배출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스·지하철 노동자들은 무상교통으로 인해 이용 승객이 많아지면 노동강도가 증가할 것을 우려했다. 박영환…
인천 강화군 한 언덕길 옆 아래로 차량 한 대가 추락해 3명이 다쳤다. 7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3분쯤 강화군 삼산면 보문사 인근 언덕길에서 K7 승용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운전자 A씨와 함께 동승한 50대 여성 B씨 등 3명이 허리를 다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치료를 받았다. 운전자와 동승자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화 보문사를 찾은 A씨 일행이 언덕길에 주차를 하던 중 바로 옆 2.5m 아래 식당 앞 공터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를 하려다 핸들을 많이 꺾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수억 원 상당의 마약을 화장품 용기에 담아 국내로 들여온 외국 항공사 승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A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3억 원 상당의 액상 대마를 화장품 용기에 숨긴 채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물건을 운반하는 대가로 회당 10~15만 원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운반하는 물건이 마약인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베트남 국적인 또 다른 승무원 2명도 마약을 운반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1명은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고, 1명은 한국에 입국하지 않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 등이 들여온 액상 대마는 대마초에 비해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격이 훨씬 비싼 마약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인천의료원의 만성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건의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정부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이후 커진 경영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인천의료원의 병상 가동률은 51%다. 2019년 병상가동률은 83.4%였지만 지난해 10월 기준 41.1%로 떨어졌고 현재 50%대를 겨우 넘겼다. 인천의료원은 2020년 2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모든 병상을 감염병전담 치료 병상으로 전환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감염병전담병원에서 해제됐는데 아직 코로나19 이전 진료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 달 평균 적자가 15~20억 원에 달한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운영되는 동안 기존 단골 환자는 이미 다른 병원으로 떠났고, 진료수익이 늘지 않은 상태에서 인건비와 관리비는 늘면서 자연스레 경영 상태도 나빠졌다. 사실 인천의료원의 재정난은 코로나19 이전에도 계속됐다. 공공의료기관이라 민간 병원에 비해 진료비가 저렴하고 과잉 진료도 없다. 필연적으로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6개월간 받는 손실보상으로는 택도 없이 부족하다”며 “감염병전문병원은…
인천시의회가 모두 보류한 인천도시공사(iH)의 공공임대주택사업이 이르면 다음 달에는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iH가 상정한 검단 AA7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동의안과 도화 B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동의안을 모두 보류시켰다. 건설비 산출내역에 대한 세부 설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세부 산출내역을 담은 보완 자료만 제출하면 다음 달 열리는 회기에서는 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 검단 AA7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검단신도시에 238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1014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또 인천 도화 B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미추홀구 도화동 993에 총 사업비 1218억 원을 투입해 482가구를 마련한다. 두 사업 모두 수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탓에 시의원들의 사업비 관련 지적이 이어졌다. 석정규(민주·계양3) 시의원은 공사비 외에 들어가는 비용과 건설비에 예비비가 포함돼 어디에 쓰이는 지 등에 대해 물었다. 석 의원은 “검단 AA7블록 사업 건설비에 예비비가 포함돼 평당 건축비용이 604만 원으로 연면적 계산시 1782억 원으로 계산된다”며 “나머지 200억 원은
인천연구원이 서울연구원, 경기연구원과 함께 광역적 차원의 수도권 자원순환 정책을 논의했다. 6일 인천연구원은 제3차 수도권포럼을 개최, 수도권 공통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해결방안을 세 도시가 공동으로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포럼은 경기연구원 주관 ‘수도권 광역교통세미나’와 서울연구원이 주관한 수도권 인구정책을 주제로한 ‘제2차 수도권포럼’에 이은 것이다. 이번 주제는 수도권 지역 자원순환 정책으로 인천연구원을 비롯한 서울과 경기연구원에서도 각 도시의 정책을 소개했다. 인천은 윤하연 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이 시의 자원순환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폐기물 제로화를 통한 자원순환도시 실현 비전과 함께 핵심 전략인 ▲라이프스타일 전환을 통한 자원순환사회 기틀 마련 ▲제품의 생산부터 재활용 전과정에 대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안전하고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기반 확충을 통한 폐기물 가치 극대화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시의 공공폐기물 처리시설 확충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우선 공공재활용품 선별시설과 음식물 자원화시설, 소각시설, 자체매립지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세부적으로는 재활용품 선별업무의 공공성 확대와 선별시설 확대, 도심 내 선별시설 지하화 방안을 검토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위기를 맞은 소래포구어시장 상인들이 다음 주 열리는 축제에 기대를 품고 있다. 6일 남동구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대에서 ‘제23회 소래포구축제’가 열린다. 소래포구축제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2021년에는 비대면으로 개최했고, 지난해 비로소 대면으로 진행해 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며 어시장 상인들은 더 큰 위기를 맞았다. 구는 오염수에 대한 구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소래포구 수산물을 대상으로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 지표인 요오드‧세슘 검사를 주기적으로 의뢰하기로 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에 ‘수산물 안전 신호등’도 설치해 관련 상황을 알리고 있다. 구와 상인들은 오염수 방류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어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축제 첫날에는 수산물 요리경연대회, 서해안풍어제, 풍물단길놀이, 군악대공연, 꽃게‧새우 로봇댄스, 창작 기획공연 등을 진행한다. 개막 축하공연 후에는 300대의 드론을 이용한 드론쇼도 연다. 둘째 날에는 어죽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위축된 지역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조합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은 6일 인천의 대표적 수산물 유통조합인 인천종합어시장조합. 인천수산물유통업조합과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체급식 사용 수산물 취급 품목 확대 및 메뉴개발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 먹거리 공급 및 청결한 유통관리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공동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 체결로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수산물 유통업 종사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산업유통(조)은 인천의 대표적 산업 배후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인천산업유통상가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 상가에는 입점업체 4000여개사, 종사인원 1만 명이상이 근무하며 연간 1조 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황현배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겸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중소기업 회장은 “최근 수산물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어민과 수산물 유통업자 등 업계 종사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산물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판로확대를 위해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앞장 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