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기업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경기중기청은 조희수 청장이 10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미약품을 방문해 납품대금 연동제도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도는 납품대금 연동에 관한 사항을 약정서에 기재해 수탁기업에 발급하고, 위탁기업은 그 내용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해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해 10월 본격 시행됐다. 국내 대표적인 제약바이오 기업인 한미약품은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이전부터 자발적으로 협력사와 협의해 원재료의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반영했다. 이후 다수의 협력사와 연동 약정을 체결하며 연동제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23년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조 청장은 이날 납품대금 연동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한미약품을 격려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 청장은 “현장에 납품대금연동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하이커 그라운드에 대상혁이 나타났다!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페이커' 신전을 운영한다. 이상혁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선수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그의 업적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의 최고 선수로 페이커가 꼽히는 만큼, 그의 인기는 상당하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누적 약 5만 4000여 명의 방문객이 페이커 신전을 다녀갔다. 11일 간의 운영기간을 고려하면 하루에 약 5000여 명이 방문했다. 페이커 신전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페이커를 숭배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한 시간 이상의 긴 대기시간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전날 페이커 신전을 방문했다는 한 관람객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페이커 신전에 방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면서 "오늘은 스탬프 투어를 끝낸 뒤 페이커 키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페이커를 대상으로 하는 '기습 숭배'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기습 숭배란 페이커에 대한 팬심을 넘어 존경을 표현하는 1020의 문화 중 하나다. 온라인 상에서 페이커와…
국세청이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동안 시범 도입한 ‘AI 국세상담’ 개발에 공로가 큰 직원 2명을 특별승진시키고, AI를 이용한 국세행정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AI 업무혁신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동안 휴일이나 야간에도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도록 ‘AI국세상담’서비스를 도입·제공했다. 그 결과, 국세상담전화 통화성공률이 지난해 26%에서 올해 98%로 대폭 증가했으며, 상담 서비스 제공건수도 142만 건으로 전년 대비 2.6배 증가했다. 이 중 74%(106만 건)를 AI 상담사가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세청은 ‘AI 업무혁신TF'를 신설하고 납세자의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TF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운영한 AI 상담 서비스를 납세자 문의가 많은 연말정산·부가가치세 등으로 확대하는 업무를 총괄한다. TF는 총 3개 분야로 구성되고, ‘AI국세상담’ 서비스 개발 업무를 주도한 우수인력이 우선 배치됐다. AI 국세상담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김경민·이영신 조사관은 특별승진 대상자가 됐다. 김 조사관은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12년간 근무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기술지원 업무를 총괄했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와 10일 성남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올해 2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정기이사회는 지난 1분기 활동 사항 보고 및 2분기 사업 심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농산물직거래사업, 행복나눔봉사단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업무협의가 함께 진행됐다. 박옥래 본부장은 “고향주부모임은 지역사회 여성권익 신장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든든한 구심체의 역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우숙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 회장은 “고향주부모임 조직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준 도 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는 모든 시·군 회장님들이 도 이사님들로 확대된 만큼, 시·군 회장을 중심으로 대의원 및 회원들과 더욱 소통하고 화합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20년 넘게 한국 아파트 시장을 누비며 사랑받아 온 GS건설의 브랜드 '자이(Xi)'가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잇단 부실시공 논란으로 인해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자이' 브랜드의 리뉴얼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컨설팅 회사와 협의도 진행 중이다. 자이 브랜드가 대중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자이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것. 올해 고객경험혁신팀(CX, Customer eXperience)과 브랜드마케팅팀을 신설한 것도 이같은 작업의 일환이다. '자이'는 2002년 LG건설 시절 선보여진 이후 20년 넘게 GS건설의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실제로 국내 건설사 브랜드 중 GCSI(글로벌고객만족지수) 1위를 2005년부터 2023년까지 19년 연속 차지하며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최근 잇단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가 크게 흔들렸다. 특히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자이'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으며, 이후에도 서울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의 외벽 균
해외여행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보험사들이 여행자보험을 통한 고객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무사고 환급금'을 내세운 상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금융당국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이를 두고 통상적인 마케팅에 대한 지나친 간섭으로 보험사들의 상품 개발에 족쇄를 채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최근 해외여행보험의 '해외여행 중 여권 도난·분실 추가체류비용 특약'에 대해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오는 19일부터 판매될 예정인 해당 특약은 해외여행 도중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는 경우, 계획된 여행 기간을 초과해 발생하는 해외 현지에서의 추가 체류비용을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최근 여행자보험에 동반 가입자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두 명이 동시에 가입할 경우 10%, 세 명은 15%, 네 명 이상은 20% 저럼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특약 가입 시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사실을 안내하고, 지연 시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해외여행 정상화 이후 여행객이 늘면서 보험사들도 특약이나 보험료 할인 등을 통해 여행 관련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보험 가
한국콜마가 계열사 간 부당한 내부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그 규모가 크지 않고 당초 목표였던 상장(IPO)을 이루지 못한 점을 참작해 검찰 고발은 하지 않는다. 공정위는 10일 한국콜마 계열사 에치엔지가 케이비랩(현 위례)에 자사 인력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 1000만 원(잠정)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케이비랩은 한국콜마의 화장품 OEM·ODM 전문 회사인 에치앤지가 자체 브랜드 '랩노(LabNo)' 판매를 위해 2016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후 2018년 9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딸인 윤여원씨가 주식 전량을 10만 원에 매입하면서 특수관계인 소유 회사가 됐다. 윤여원 대표는 에치앤지를 통해 케이비랩 지원방안을 기획했고, 케이비랩이 성장하면 회사 상장(IPO)으로 가치를 불릴 계획이었다. 인력지원은 이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 에치엔지는 2016년 8월 케이비랩 설립 당시부터 2020년 5월까지 자사 인력을 최대 15명까지 파견하면서, 인력에 대한 인건비 9억 원가량을 대신 지급했다. 윤 대표가 회사를 인수하기 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케이비랩은…
금융당국이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이하 NSDS)의 개발·구축을 내년 3월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NSDS 구축에 앞서 기관투자자의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내부통제 관련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3차 토론'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매도 전산화와 제도개선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날 "NSDS와 효과적인 불법 공매도 적발 알고리즘을 동시에 개발하고 다수 기관투자자 시스템과 연계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NSDS의 개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10개월 내인 내년 3월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상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투자은행(IB) 등 공매도 주문을 넣는 개별 기관이 자체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막는 내부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고, 한국거래소에선 NSDS를 운영해 기관의 대차 잔고 범위를 초과하는 매도주문을 잡아낸다는 게 골자다. 두 시스템을 서로 연결해 데이터를 검증하는 환류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달 중으로 기관 투자자의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 내부통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석 달 연속 85%선 넘으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4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03건으로 전달(3144건) 보다 241건이 줄었다. 이 중 1103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월(40.6%) 보다 2.6%포인트(p) 하락한 38.0%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5.4%로 전달(86.1%) 대비 소폭(0.7%p) 떨어졌지만, 석 달 연속 85%선을 웃돌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달(8.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75건으로 전달(351건)보다 76건이 줄었다. 낙찰률은 42.5%로 전월(45.3%) 대비 2.8%p 떨어졌는데, 유찰된 건수 보다 신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탓에 낙찰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율은 전달(90.6%) 대비 1.5%p 내린 89.1%를 기록했다. 송파구(100.7%)와 용산구(95.1%), 강남구(93.7%) 등 서울 주요지역 낙찰가율이 뚜렷한 강세를 보인 반면 강북구(69.6%)와 도봉구(76.3%) 등 외곽지역은 약세를 보이면서 지역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월액의 하한선과 상한선이 일제히 오른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590만 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의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월 1만 2150원 인상된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변동률(4.5%)에 맞춰 7월부터 손질된다. 우선 상한액은 590만 원에서 617만 원으로, 하한액은 37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월 617만 원 이상을 벌더라도 월 소득을 617만 원으로 가정하고, 월 39만 원 이하를 버는 경우에도 월 소득을 39만 원으로 여기고 보험료를 매긴다는 뜻이다. 이 기준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9%)을 곱해서 매긴다.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기존 상한액인 월 590만 원과 새 상한액인 월 617만 원 사이에서 월급을 받는 직장인은 7월부터 소득에 따라 본인 부담 기준으로 최대 월 1만 2150원의 보험료가 추가 부과된다. 하한액 변동에 따라 월 39만 원 미만 소득자의 보험료도 최대 월 1800원 오른다. 월 소득 617만 원 이상의 직장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