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무모한 도전’이었고 ‘자명한 결과’”라고 일갈했다. 이혜원(양평2)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능성 ‘제로’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김동연 지사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일컬었다”며 “사실 알고 보면 그 기울어짐의 시작은 민선8기 경기도부터”라고 꼬집었다. 이혜원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는) 도민보다는 늘 중앙정부 중심이었고 도내 민생 현장보다 정치표심 현장이 먼저였다. 가장 중요한 도의회와 소통 역시 늘 뒷전이었다”며 김 지사를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의 경선 참여로 그의 참모진들이 이탈한 것과 관련해 “그런 와중에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나서며 빈축을 샀다. 놀부 욕심으로 가득 찬 지사를 따라 정무직 인사들이 방을 빼면서 도는 ‘텅텅’ 비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사과는 못할지언정 ‘아름다웠다’, ‘김동연다웠다’고 포장하는 걸 보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김 지사는 본인의 욕심으로 인해 도와 도민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재정 정책, 관세 대응 정책, 기후위기 대응 정책 등 경기도 정책이 가장 앞서기 때문에 새 정부에서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경기도정에 복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첫 메시지로 ‘도정의 국정 반영’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는 29일 경기도청에서 도정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도가 이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경기도 기후보험 정책으로 유엔 기후행동 ‘로컬 리더즈’ 11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에서 그동안 역주행한 기후위기 대응에 도는 정주행한 만큼 새 정부에서도 기후정책만큼은 벤치마킹하자 마음 먹게끔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추경도 마찬가지다. 새 정부가 재정의 적극 역할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며 “도가 수출 안전판을 위해 선도적으로 미국까지 가서 협상했 듯 (관세 대응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공약으로 내놨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 현안 추진을 위해 새 정부를 적극 설득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당 경선은 비전과 정책으로 건전하게 경쟁했다. 그중에서
경기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29일 오후 경기지역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을 대상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선거여론조사 교육을 진행했다. 수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이날 교육은 21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선거여론조사 제도와 관련 규정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여심위는 선거여론조사의 신뢰성 제고 및 불법 여론조사 예방을 중점으로 ▲법과 규칙·선거여론조사 기준 안내 ▲조사결과 공표·보도 시 준수사항 ▲왜곡 공표·보도 금지 등 주요 위반사례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또 선거여론조사 실시 신고·질문지 작성과 휴대전화 가상번호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해 여론조사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도여심위 관계자는 “선거여론조사가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데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사가 관련 규정을 준수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거여론조사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9일 고졸 이하 청년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 원의 출발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든든출발자금’ 공약을 발표했다. ‘든든출발자금’은 고졸 이하 청년들에게 분기당 500만 원씩 10회에 걸쳐 총 5000만 원을 지원하며, 창업, 결혼, 여행, 생계, 주거 등 용도에 제한이 없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과 똑같이 연 1.7% 저리로 제공되며, 5년 거치 10년 상환 또는 취업 후 상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도중에 대학에 진학하면 대출 잔액 범위 안에서 학자금 대출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후보는 “‘청년기본소득‘이란 명목으로 분기당 25만 원씩 주며 매표 행위를 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정치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학식먹자 이준석, 한국항공대학교를 갑니다’를 개최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SK텔레콤에서 최근 해킹 공격으로 최대 9.7기가바이트(GB) 분량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갑)이 28일 SK텔레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SK텔레콤 보안관제센터에서 비정상적 데이터 이동이 처음 감지된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은 당시 총 9.7GB에 달하는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유심(USIM) 관련 핵심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문서 파일로 환산할 경우, 300쪽 분량의 책 9,000권(약 270만 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SK텔레콤은 보안관제센터가 지난 18일 오후 6시 9분경 9.7GB의 자료가 전송되는 트래픽 이상을 처음 감지한 뒤 같은 날 밤 11시 20분쯤 과금분석장비에서 악성코드를 발견했고, 19일 밤 11시 40분에는 HSS에서 데이터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국민 불안이 큰 만큼 SKT는 하루빨리 더 많은 양의 유심을 확보해 유심카드 택배운송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고, 번호이동을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위약금 면제 등 실질적 피해…
파주시는 최근 일반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등의 불법 유흥 행위 관련 민원과 단속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위반업소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파주시는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종사자 개인위생 철저(위생모·위생복 착용 등), 식재료의 적정 보관 및 유통기한 철저 확인, 조리기구 및 조리시설의 청결 유지, 해충 및 쥐 등 유해 생물 차단 조치 등의 위생 수칙의 준수를 강조했다. 특히 일반음식점 내에서 손님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행위, 유흥접객행위 등은 식품위생법상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아래의 행정처분 기준에 따라 과징금 대체 없이 강력한 조치가 이뤄질 것을 경고했다. 일반음식점에서 유흥접객행위를 조장·묵인하거나 손님이 노래를 부르다가 적발되면 영업자는 1차 영업정지 1개월, 2차 영업정지 2개월, 3차 영업허가 취소 또는 영업소 폐쇄 처분을 받게 되며, 손님이 춤추는 것을 허용하면 1차 영업정지 2개월, 2차 영업정지 3개월, 3차 영업허가 취소 또는 영업소 폐쇄 처분을 받게 된다. 장연희 위생과장은 “일반음식점은 유흥행위를 허용하는 업종이 아니며, 위반 시에는 엄중한 행정처
김기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을)이 지난 23일, 올해 일몰 예정인 출산ㆍ양육을 위한 주택 취득 시 취득세 감면 제도의 일몰 기한을 2030년까지 5년 연장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자녀를 출산한 부모가 해당 자녀와 상시 거주할 목적으로 취득가액 12억 원 이하인 1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액 500만 원을 공제하고 있다. 그런데 현행법에서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출산한 부모를 공제대상으로 하고 있어, 2026년 1월 1일부터 자녀를 출산한 부모는 해당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낮은 출산율의 가장 큰 원인은 ‘주거비 부담’ 이다. 지난달 OECD는 ‘한국의 태어나지 않은 미래: 저출산 추세의 이해’(Korea’s Unborn Future: Understanding Low‑Fertility Trends)라는 책자를 통해 한국의 출산율이 다른 경제발전 국가보다 낮은 이유로 주택 비용 상승을…
국민의힘 대선 최종(3차) 경선은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양강’ 대결을 벌이게 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와 3차 경선 진출자 발표를 통해 김·한 후보가 최종 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김 후보는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한 후보는 ‘탄찬(탄핵 찬성)’을 각각 주장했던 후보여서 ‘탄반’ vs ‘탄찬’ 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반면 안철수(성남분당갑)·홍준표 후보는 2차 경선에서 탈락해 분루를 삼켰다. 1차 경선에서 안 후보가 나경원 의원 등을 누르고 2차 경선에 진출해 이변을 일으켰다면 2차 경선에서는 한 후보가 예상을 깨고 홍·안 후보를 눌러 최종 경선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최종 경선은 30일 양자 토론회가 실시되고 다음 달 1∼2일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가 선출될 계획이다. 하지만 3차례의 경선을 통과해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대선출마 선언이 임박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결과 발표에
파주시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및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의 주최로 열리는 제23회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커서 어른이 되면’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책을 주제로 하는 인형극, 낭독극 등의 어린이 대상 ‘공연 프로그램’, 출판사가 준비한 작가와의 만남, 공동연수 등 ‘강연 프로그램’, 그림책 공개 토론회(포럼)와 그림책 공모전 시상식 등이 준비돼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 간단한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림책 작가 테이블’, 41개 출판사 및 서점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어린이책을 직접 보고 작가 또는 대표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북마켓’, 출판사, 도서관, 동네서점 등이 참여해 체험, 전시, 공연 등을 제공하는 ‘오픈하우스’가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이번 축제에서 책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모두가 꿈을 그리며 미래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