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을 앞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4일 오후 2시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4일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할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을 마쳤으며,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도쿄 올림픽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할 18명의 선수단이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24일 선수촌에 입촌했다”며 “지난 15일까지 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두산과 인천도시공사 소속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17일부터 청주에서 적응훈련을 마쳤다”고 전했다. 소집된 국가대표팀에는 리그 방어율 1위인 이창우(인천도시공사)와 세이브 1위 박재용(하남시청)을 비롯해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석권한 박광순(하남시청) 등 지난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소화한 8명이 포함됐다. 이어 약 2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된 베테랑 센터백 정의경(두산)과 신인 신재섭(하남시청), 이요셉(인천도시공사) 등도 선발됐다. 지난 2019년 10월 카타르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바레인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대표팀은 2위에게 주어진 올림픽 최종 예선 티켓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은 무조건 이겨야 할 상대이다. 1945년 8월 15일 고대하던 독립을 맞이한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만행을 잊지 않았고, 이런 마음은 우리 문화 곳곳에 퍼졌다. 총성 없는 전쟁인 스포츠, 특히 국가대항전은 나라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그중 한일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경기다. 3·1운동 102주기인 2021년, 평생의 숙적 일본을 꺾은 대한민국의 경기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당시 경기를 본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경기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긍지를 줄 이야기를 꺼내본다. ◇약속의 8회, 짜릿한 역전으로 결승에 진출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 2008년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는 2020년 예정됐던 도쿄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제29회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은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업적이다. 숙적 일본을 포함해 미국, 쿠바 등 강자들을 차례로 꺾으며 9전 전승으로 완벽한 우승을 일궈낸 대한민국 대표팀. 많은 드라마 같은 경기 중 백미는 한일전으로 펼쳐진 준결승전이다. 2008년 8월…
국가대표 출신 프로 축구선수 A씨가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A씨는 24일 구단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고 짧게 밝혔다. 당사자 입장을 전한 구단 측은 이와 별도로 당시 동료들과 선생님 등에게 연락을 취하며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가능하다면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린 C씨와 D씨도 만나 얘기를 들어보는 등 모든 조사를 마친 다음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A씨와 함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B씨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축구선수 출신인 C씨와 D씨는 전남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지난 2000년 선배인 A씨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폭로했다. C씨와 D씨는 사건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으며, 한 학년 선배이던 A선수와 B씨가 축구부 합숙소에서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응하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가해졌기에, C씨와 D씨의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변호사 측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수도권 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 선수이고, B씨도 짧은 기간이지만 프로까지 경험한 선수로 현
국가대표 출신 프로 축구선수가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축구선수 출신인 C씨와 D씨는 전남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지난 2000년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폭로했다. 변호사 측에 따르면, 가해자 A선수는 최근 수도권 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이고, B씨는 짧은 기간이지만 프로까지 경험한 선수로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 외래교수이다. C씨와 D씨는 사건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으며, 한 학년 선배이던 A선수와 B씨가 축구부 합숙소에서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응하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가해졌기에, C씨와 D씨는 (A선수와 B씨의)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변호사 측은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 책임을 묻기 어려운 만큼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요구했다. A선수 소속 구단은 "사안에 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제2차 법인설립 준비위원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체육회는 23일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제2차 경기도체육회 법인설립 준비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달 19일에 열린 제1차 준비위원회에서 위촉된 김희호 위원장을 포함해 강병국 사무처장, 박병규 법무법인 이로 대표 변호사 등 4명의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김희호 경기도체육회 법인설립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체육회의 법인설립 토대가 되는 정관 제정을 위해 심도 있게 검토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창립총회 발기인으로서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도체육회 정관과 관련해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른 법인설립과 대한체육회 정관에 근거한 관련 조항을 표준정관대로 의결함과 동시에 기존 경기도체육회 규약과 법인의 독립성을 제한하는 사항들에 대해 위원들의 검토를 거쳐 수정 의결했다. 의결된 경기도체육회 정관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창립총회, 법인인가 승인, 설립등기를 받은 후 효력이 발생한다. 이어 시·군 체육회 정관 제정에 대해서는 표준정관을 준용하되 시·군 현실을 반영하고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한 법인설립이 크게…
남자배구단 KB손해보험이 이상렬 감독의 부재에 이어 센터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거듭된 악재에 처했다. KB손해보험 센터 박진우는 지난 22일 오전 고열 증세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손해보험 측은 “역학조사는 진행했으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23일 오전 선수단과 대행사 등 관계자 전원 검사를 마쳤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1일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진 OK금융그룹 관계자 역시 “오전 중에 선수단은 물론 선수단과 접촉한 구단 관계자의 검사를 마쳤다. 고열 등 증세를 보이는 선수 및 관계자는 없다.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 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박진우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V-리그 남자부 경기를 2주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V-리그 여자부 경기는 그대로 진행된다. 이전까지 외국인 선수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달리 처음 국내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배구연맹 역시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KB손해보험 스타즈는 이상렬 감독이 잔여 경기 출장을 포기해 이경수 코치 등 3명이 공동으로 팀을 이끌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은 무조건 이겨야 할 상대이다. 1945년 8월 15일 고대하던 독립을 맞이한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만행을 잊지 않았고, 이런 마음은 우리 문화 곳곳에 퍼졌다. 총성 없는 전쟁인 스포츠, 특히 국가 대항전은 나라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그 중 한일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경기다. 3·1운동 102주기인 2021년, 평생의 숙적 일본을 꺾은 대한민국의 경기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당시 경기를 본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경기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긍지를 줄 이야기를 꺼내본다. ◇ 불굴의 정신으로 일본을 꺾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대표팀 지난 1994년 10월 2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제12회 아시안게임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렸다. 1958년 이후 36년 만에 아시안게임 개최국이 된 일본은 금메달을 위해 국가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였다. 히로시마 현립 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배구 역시 이런 지원과 노력을 기울인 종목이었다. 자국 내 인기는 물론 실력도 좋았던 여자배구에 대한 일본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 불굴의 의지에 무릎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가 1호 선수로 ‘추추트레인’ 추신수를 영입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 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연봉 중 10억 원을 사회 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사회 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 중이다. 추신수는 지난 2007년 4월 2일 열린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1순위로 SK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았으며, SK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지명권을 이용해 1호 선수로 추신수를 영입했다. 신세계는 추신수 영입을 원하는 인천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영입을 추진한 결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영입을 통해 팬들에게 더 즐거운 경기를 제공함은 물론, 명문 구단의 부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부산고를 졸업한 추신수는 2001년 미국에 진출해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보냈다. 추신수는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몇 개 팀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안했으나 마음속에 늘 KBO리그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며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안산그리너스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두아르테(27·Robson Carlos Duarte)를 영입,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174cm, 68kg의 날렵한 체구를 가진 두아르테는 짧은 기간 K리그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공격수다. 2018년 하반기 K리그 2 광주에 입단해 15경기 출전 6골 3도움, 2019시즌 서울 이랜드로 이적 후에도 28경기 출전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43경기 12골 8도움으로, 두 경기당 한 개 꼴로 공격 포인트를 올린 셈이다. 뛰어난 두뇌 플레이와 드리블, 스피드가 장점인 두아르테는 풋살 선수 출신답게 개인기가 좋고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격수로, 측면은 물론 중앙에서도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두아르테는 “K리그로 다시 복귀할 수 있어 상당히 기쁘고 설렌다. 이미 한국에서 뛰어봤고 올해 초까지 정상적으로 경기를 뛰다 왔기 때문에 적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가격리 기간 동안 작년 안산의 경기를 챙겨봤는데, 특히 부천 시절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김륜도와 같은 브라질 출신인 까뇨뚜와의 호흡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산은 2020년 하반기 합류한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박상하가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22일 박상하는 구단을 통해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를 때린 적이 있으며 고교 재학 시절에는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이유로도 학교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이에 책임을 지고 현 시간부로 배구선수를 은퇴하여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학폭 피해자가 주장한 14시간 감금·폭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학폭 피해자가 언급했던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상하의 주도하에 왕따와 폭행을 당하고, 납치·감금당해 14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삼성화재 구단도 박상하의 학폭과 관련에 머리를 숙였다. 구단은 "피해자와 가족, 배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박상하는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