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선천면역의 활성화를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활용될 수 있는 ‘ENPP1 억제 화합물’을 발굴했다. 아주대학교(최기주 총장)는 28일 최준원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IST)·(주)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공동 연구팀이 선천면역의 조절과 관련 있는 STING 경로를 활성화해 선천면역 활성화를 유도하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새로운 ENPP1 저해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면역항암제는 면역체계를 자극해 면역세포가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3세대 항암제로 다양한 암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며 폐암, 신장암 등 암 환자의 생존율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면역관문억제제,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기준 표준치료와 연계된 병용 치료요법 또는 단독 투여요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준원 아주대학교 교수는 “3세대 항암제는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부작용은 적고 치료 효과는 높아 항암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다”며 “하지만 모든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지는 않고 30% 이하의 환자들에게서 효능을 보이고 있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
수원시가 시청 상황실에서 ‘2023년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를 열고, 당수동 일원 공공주택지구 스마트도시건설사업 계획을 심의했다. 수원시는 지난 27일 김현수 제1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수원당수1 공공주택지구 스마트도시건설사업 실시계획’,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 스마트도시건설사업 기본계획’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권선구 당수동 일원에서 시행하는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연계해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할 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도시건설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수1지구는 ▲수원시 자가망 확대 ▲교통관제용 폐쇄회로(CCTV) ▲대중교통정보 제공 ▲스마트 버스정류장·횡단보도 등을 구축해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당수2지구는 기본계획 단계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지구에 스마트도시 기반 시설이 잘 구축돼야 시민들이 풍요로운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며 “당수 1·2지구가 스마트도시의 모범사례가 돼 수원시가 ‘스마트시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시가 (사)행복캄과 2007년부터 지속한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 지원 사업이 16년이 됐다. 수원시는 지난 10~11일 황인국 제2부시장을 비롯해 시 대표단이 (사)행복캄, 의료봉사단 등과 캄보디아 시엡립주 ‘수원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캄은 지난 2007년 수원마을 조성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수원시와 함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행복캄이 수원마을에 지원한 후원(물품)금은 18억 3000여만 원으로 올해 주택개량사업(4채), 쌀 6520kg을 지원하고 교복, 학용품 등을 후원했다. 홍순목 행복캄 이사장은 “행복캄과 수원마을은 부모자식관계와 같다”며 “자녀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처럼 초기부터 수원마을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수원마을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행복캄 회원들도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마을 발전에 맞춰 지원 방식에 변화는 있겠지만 행복캄의 수원마을 지원활동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원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행복캄을 비롯한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에 ‘수원형 ODA사업-마을만들기 사업’을 완성할…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임대인 부부 등 일가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임대인 A씨 부부와 아들 B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1일까지 총 3차례에 걸친 소환 조사와 압수수색 등을 벌였고, A씨 일가가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려고 한 사기의 고의성을 가지고 범행했다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이다. 이 사건은 초기단계부터 경찰과 검찰이 긴밀히 협의해온 만큼 검찰이 조만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A씨 등은 수도권 일대 부동산 임대 관련 법인 18개를 만들어 임대사업을 하고, 공인중개사를 만들어 임대차 계약을 중개했으면서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임차인들과 1억 원 상당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설명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수원 44개, 화성 6개, 용인 1개, 양평 1개 등 52개이며 피해 규모는 12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 사건 관련 지난 9월 5일 최초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원남부경찰서
해군 함대 공사 수주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대가로 고위 군무원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방산 납품 업체 대표들이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28이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 된 철도 장비 제조업체 회장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금형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표 B씨 등 2명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가 공여한 뇌물이 약 1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이고 부패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뇌물을 수수한 사람뿐만 아니라 이를 공여한 사람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 B씨 등 2명은 C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사실을 스스로 수사기관에 제보해 군무원이 저지른 일련의 범죄를 밝히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며 “C씨가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해 수동적으로 뇌물을 공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함정을 해상에서 육지로 올리는 작업(선거)을 담당하는 선거공장의 책임자였던 해군 군무원 4급 서기관 C씨에게 뇌물을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씨로부터 300억 원 규
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대포 유심을 팔아넘긴 일당을 일망타진했다. 조직 체계를 갖춘 범죄라 보고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8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주범 A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일당 2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 대출 광고를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유심을 개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경남 창원의 호텔 등 숙박업소를 사무실로 쓰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대출 가능 여부를 문의해 온 피해자들에게 대출 심사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신분증 사본과 휴대전화 개통내역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했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엠세이퍼’를 통해 전화번호 변경 등 사유로 사용이 정지된 상태의 피해자 명의 유심이 있는지 확인했다. 이 수법으로 범행이 가능하다 판단될 경우 피해자 몰래 통신사에 유심 변경신청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유심을 개통한 뒤 곳곳에 팔아넘겼다. 피해자는 총 866명이며, A씨 등은 이들의 개인정보로 유심 2366회선을 개통해 5
안산의 한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45분쯤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의 한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서 “배터리 시험동에서 화재가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20명과 장비 4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연소확대를 우려해 오전 9시 48분 대응1단계에 이어 오전 10시 15분 대응2단계를 발령한 상황이다. 현재 인근의 다른 공장으로까지 불이 번지는 등 화재 규모가 커지고 있다. 다만 공장 관계자 44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고압 방수포를 활용해 연소확대를 저지하는 것을 중점으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완진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올해 적십자회비 지로용지 발송 대상 가구가 축소되면서, 경기지역 적십자회비 모금에 적신호가 켜졌다. 2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올해 전 국민 대상 ‘적십자회비 모금’을 12월 1일부터 1차로 집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적십자사는 최근 5년간 적십자회비를 낸 이력이 있는 기존 회원들에게만 지로용지를 발송하는 방침을 시행했다. 따라서 앞으로 신규 가구와 5년간 적십자회비 납부 이력이 없는 세대에 지로용지를 보낼 수 없어 해마다 지로용지 발송 대상 가구 수가 축소될 전망이다. 실제로 2023년 경기도 적십자회비 실적은 76억 2618만 5000원으로 2014년 회비 실적인 102억 2985만 1000원 대비 감소율 약 25%로, 10년간 꾸준히 하강 곡선을 그렸다. 이러한 모금 하락에 따라 경기도지사는 2024년 적십자회비 목표액을 작년 목표액으로 동결했다. 올해 경기도 적십자회비 목표는 66억 8000만 원으로, 2015년 목표액 105억 원 대비 약 40% 감소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지로용지를 통한 적십자회비 모금액 감소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언론사 및 방송사와 적극 연계하여, 도민 참여 연
서정대학교에서 새로운 인기 직업군인 컨텐츠 크리에이터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는 지난 25일 서정대 공학관에서 ‘크리에이터전문가 양성교육’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성교육은 ‘2023 서정대학교 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문 크리에이터로서 활동을 위한 방법 및 디지털윤리, MCN 산업의 이해, 콘텐츠 기획‧촬영‧편집‧장비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크리에이터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기반으로 디지털미디어 환경에서 미디어 콘텐츠 창작의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골자다. 박인수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 이사장은 “새로운 직업군의 전문인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있다”며 “경쟁력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창작관련 현장에서 전문 창작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계별, 역량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향후 다양한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전문가 양성교육’은 내달 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소규모 학교라는 한계를 교육 구성원 간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뛰어넘은 학교가 있다. 여주시 점동면에 위치한 점동중학교다. 지난 1954년 처음 문을 연 점동중은 전교생 60명, 특수 학급을 포함해 총 5개 반으로 구성된 소규모 학교이다. 면소재지에 위치해 학생들이 각종 문화 시설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고 발령받은 교사들도 안정된 정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점동중은 이러한 한계점을 ‘소통’을 활성화해 타계했다. 점동중은 발령받은 신규교사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교내 25%의 교사가 신규교사로, 교사라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것 외에도 학교 위치상 외진 곳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경력교사들은 신규교사와의 멘토링으로 주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선배로서의 경험과 조언을 나누는가 하면,학교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교편 적응을 돕는 도우미의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아울러 교사 텃밭동아리 ‘이랑고랑’을 운영하고 텃밭 가꾸기에 관심이 있는 교사를 중심으로 야채를 기르고 수확하여 함께 나누는 기쁨과 협업을 통한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교직원 간 친목도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