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다발 지역에서 고의로 수십 차례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30대 견인차 기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제5-3형사항소부(홍득관 김행순 이종록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원심 판결(징역 2년)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의 경위와 내용, 범행 수법, 횟수, 피해 규모 등에 비춰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당심에서 일부 합의하고 피해 일부를 회복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무겁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내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서 고의로 13차례 교통사고를 낸 뒤 과실로 사고가 난 것처럼 가장해 6개 보험사로부터 총 1억 800여 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견인차 기사로 일하며 안산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을 알게 되자 지인들과 공모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 내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잇따라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20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공장 건설 현장에서 40대 중국 국적 작업자 A씨가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철골 구조물 위에서 철골을 볼트로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작업을 마친 뒤 구조물에서 고소작업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가 추락 방지용 고리 등 안전 장비를 착용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공사 현장에서 안전 수칙 위반사항이 있었는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8시 25분 평택시 평택항의 한 야적장에서 파이프 연결 작업을 하던 70대 작업자 B씨가 파이프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다른 작업자들과 함께 굴착기로 길이 10m, 지름 80㎝ 크기의 파이프를 들어 올려 철제 연결부위를 체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들어 올린 파이프가 1m 상당의 높이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지면서 B씨를 덮쳤고, 결국 B씨는
경기남부 지역에서 경찰관 1명 당 담당하는 인구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구수가 비슷한 서울 지역에 비해 경찰관 수가 약 2배 적은 실정이어서 일선 경찰관들의 업무난이 극심해지고 있다.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남부 인구는 약 1007만 명, 서울은 약 930만 명으로 비슷하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해 접수한 112 신고 및 출동 건수는 약 393만 8000건, 서울경찰청은 약 427만 건으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관은 약 1만 8000명, 서울청 소속 경찰관은 3만 1000명으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인구 수는 약 544명, 서울청은 약 313명을 담당하는 수준이다. 경기남부청 내부에서는 부족한 인력으로 인한 업무난이 극심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에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과로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지구대와 파출소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쉬지 않고 현장에 출동하는데, 야간의 경우 밀려드는 신고로 전쟁터를 방불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안과 밖을 잇는 예술 커뮤니티 공간으로 학생들에게 '삶을 위한 예술교육'을 지원한다. 6일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흡수하지 못하는 전문예술교육을 위한 '경기학교예술창작소(예술창작소)'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문을 연 예술창작소는 용인 성지초등학교 내에 위치해있으며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전문예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학생 1:1 맞춤형 예술영재교육 ▲동시대 예술가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활동 ▲시공을 초월한 학생 성장 과정 자료 제공 등 다양한 예술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예술창작소는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는 전공교과 내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 모델 개발을 운영한다. 창작뮤지컬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남지수 이우고등학교 학생(18)은 "연극과 뮤지컬 관련 진로를 꿈꾸고 있어 수업을 듣고 있다"며 "직접 무대에 서 보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한해솔 효원고등학교 학생(17)은 "학교 음악 수업에서 추천을 받아 예술창작소에 오게 됐다. 퓨전실
화성 동탄 신도시의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하던 30대 대기업 직원이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현재 회사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4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현행범 체포된 30대 남성 A씨는 대기업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일 오후 11시 10분쯤 동탄신도시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2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상가 건물 비상계단에 숨어있었으나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휴대전화에서 B씨를 대상으로 한 촬영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렌식 조사를 실시하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혐의 입증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관계 상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동우화인켐(주)이 경기 사랑의열매의 평택 아동·청소년을 위한 나눔에 참여했다. 6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동우화인켐(주)이 평택시 성육보육원 아동·청소년을 위한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임승훈 동우화인켐(주) 지원그룹장, 최미예 성육보육원 원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평택 성육보육원 아동·청소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우화인켐(주)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평택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아동·청소년 교육비 지원사업, 관내 사회복지기관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누적 기부금액은 8억여 원에 달한다. 임 지원그룹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이번 기부금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동우화인켐(주)의 지속적인 나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관련 인명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6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PM 교통사고는 2389건으로 24명이 사망하고 2622명이 부상을 당했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이 5.6%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1.3%보다 4.3배 높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 사람 사고가 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차종을 기준을 기준으로 한 18.7%보다 2.5배 높은 수치다. 공단은 PM 운전자가 보도를 이용하면서 통행 규칙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PM사고 사망자 중 62.5%가 공작물과의 충돌이나 전도, 도로 이탈과 같은 단독 사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PM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또 차체에 비해 바퀴가 작아 도로 파임, 높낮이 차이 등 작은 충격에도 넘어지기 쉽다. 이에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PM최고 속도를 시속 20km로 제한하는 시범운영 사업을 시행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PM은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SK행복나눔재단이 수도권 동남부 지역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에게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6일 SK행복나눔재단은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은 지난 2021년부터 상상인그룹과 함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아동 신체 능력과 운동 기능에 따라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누적 참여 아동은 305명에 달한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서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수도권 동남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은 프로그램 운동 공간을 제공하고 참여 아동 발굴에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2024 하반기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은 기존 서울 어댑핏스튜디오에 더해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동시 운영한다. 이상현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 지역 확대를 통해 운동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휠체어 사용 아이들의 운동 접근성이 향상되고 더 많은 아이가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
6일 수원시 남수동 쪽방촌은 마치 거대한 찜통 같았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이날, 기온은 38도에 육박했고, 쪽방 안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어섰다. 10㎡ 남짓한 좁은 공간에 1명씩 살고 있는 주민들은 밤낮없이 끓는 냄비 속에 갇힌 듯 괴로워했다. 시에는 올해 4번의 폭염주의보와 2번의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89세의 홍순자 씨는 "장판 밑에서 올라오는 지열 때문에 매트를 깔아도 밤마다 잠을 설친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쪽방촌 주민들은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해 밤을 지새워야 했다. 밤이 되면 지열이 더욱 심해져 잠 못 이루는 주민들은 인근 공원 벤치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낮에는 견딜 수 없는 더위에 문을 열어놓고 지내지만, 밤에는 지열 때문에 잠을 설쳐 문밖 간이 의자에 앉아 졸기도 한다는 홍 씨의 말에서 절망감이 느껴졌다. 64세의 윤도호 씨는 "샤워를 몇 번이나 했는데도 너무 덥다"며 "레버를 찬물로 돌려도 미지근한 물만 나와 오랫동안 틀어놓고 있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다친 다리는 더위 때문에 곪아가고 있었지만, 씻는 것조차 버거운 상황이었다. 쪽방촌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마련된 무더위쉼터는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외부에는 오전
수원시는 20곳의 도서관에 300만 권이 넘는 책이 있고 시민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인문도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시 도서관에서 '북캉스'(책을 읽으며 휴가를 보내는 것)를 즐길 수도 있으며 마땅히 일고 싶은 책이 떠오르지 않아도 시가 추천하는 올해의 책을 읽으면 된다. ◇수원시 도서관 선정 '올해의 책' 5권 시가 추천하는 올해의 책은 총 다섯 권이다. 수원의 책 분야에는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가 선정됐다. 수원 출신의 소설가 김남일이 수원화성을 걷고 쓴 글들을 묶은 에세이로 작가가 나고 자란 수원을 걸으며 되살아난 생생한 기억을 '이야기'로 불러내고 꼼꼼히 찾아낸 자료로 수원화성과 주변을 소개한다. 팔달산, 서장대, 화서문, 방화수류정, 동문, 남수동, 화성행궁 등 시민들에게 익숙한 현장을 기록해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성인 일반 분야에 선정된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는 환경공학자인 저자가 SF, 고전 설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기후변화의 원인과 역사, 위기 대응 기술의 미래, 개인의 역할까지 기후변화에 대한 상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