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는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국어원)과 ‘네트 제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순 배출 영점화’를 선정했다. 네트 제로는 온실가스와 같은 유해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한 배출량은 흡수하도록 하여 실질적인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네트 제로의 대체어로 순 배출 영점화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7~8일 이틀간 문체부는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6.7%가 ‘네트 제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네트 제로를 순 배출 영점화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2.3%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네트 제로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순 배출 영점화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권선청소년수련관이 오는 17일부터 청소년들이 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평소 관심을 보인 분야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적어진 청소년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구해줘 홈트!’, ‘유스헬스 온 더 권선’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온라인 게임을 매개로 한 e스포츠 게임대회 ‘듀오 ㄱㄱ? 게임하는 집’이 진행된다. 권선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공간 중심의 체험활동에서 온라인 비대면 체험으로 확장하여 청소년 체험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모집/발표’란 또는 권선청소년수련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환절기에 접어들면 이비인후(귀, 코, 목의 기관)의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흔한 알레르기 또는 감기 증상일 수도 있지만 목에 이물감과 통증을 느끼거나 쉰 목소리, 마른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후두염을 의심해 봐야한다. 후두염은 코와 입으로 흡입된 공기를 가습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후두는 말하고 숨 쉬는데 중요한 기능을 하는 기관으로서 염증이 생기면 목에 이물감과 통증을 느끼는 것은 물론, 성대가 자극될 경우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안 나올 수 있다. 또 후두는 성대를 포함하는 상기도 중 가장 좁아서 후두염이 생기면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며, 심하면 질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방치해서는 안 된다. 후두염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세균에 의한 감염성 후두염과 비감염성 후두염으로 나뉜다. 감염성 후두염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발생할 수 있고, 인두염과 편도염 등 주변 조직 염증이 후두로 파급돼 발생하기도 한다. 비감염성의 경우 가수 또는 강사와 같이 지속적인 성대 사용이나 오랜 흡연, 또는 잦은 위산역류, 흡입성 스테로이드 제제 사용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후두염의 발병부위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
OCN은 배우 장동윤-정수정이 주연을 맡은 10부작 드라마 '써치'를 다음 달 17일 밤 10시 30분 처음 방송한다고 14일 밝혔다. 밀리터리 스릴러극을 표방하는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그린다. 장동윤은 전역일을 앞두고 특임대에 투입된 말년 병장 용동진을, 정수정은 담력이 뛰어난 손예림 중위를 연기한다. 이 밖에 문정희, 윤박, 이현욱이 출연한다. '써치'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프로젝트 '드라마틱 시네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영화 '시간 위의 집', '무서운 이야기'의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다수의 영화에서 극본과 연출을 맡았던 구모 작가와 고명주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았다.
“그림은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도 사물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이렇게 표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곤 합니다.” 지난 10일 수원시 행궁동에서 최형숙 작가를 만나 20여년간 그림을 그리면서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도 점점 커진 그의 인생에 대해 들어봤다. 국제창작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최형숙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종로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한국여성작가회, 한사랑회 등에 소속돼 있다. 또한 현재 홍익대 교육원에서 그림을 배운 사람들 중 홍익대학교 이승숙 교수의 추천을 받은 이들의 모임인 채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그림을 그렸다고 소개한 최 작가는 결혼과 동시에 집안일과 육아에 전념하느라 자녀들이 장성한 2001년도부터 다시 그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 작가는 “결혼과 동시에 잠시 손을 놨으나 아들, 딸 다 키워놓고 ‘내 길은 이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다시 그림을 시작했다”며 “당시 같이 그림을 그리던 사람들은 생계를 꾸리느라 바쁜데 비해 나는 할 일을 다해놓고 작업을 하니까 한층 여유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 작가는 결혼 이전의 그림 작업과 2001년도부터 그린 작품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여
"주연배우 류이페이(유역비)가 홍콩시위를 탄압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사실을 알고 영화를 봐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최근 인권탄압 논란이 있는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영화가 촬영됐다는 소식을 듣고 보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평소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지만 이런 논란이 있는 영화를 굳이 돈 주고 보고 싶지는 않네요."(직장인 김모(30)씨) 출연진의 홍콩경찰 지지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디즈니의 신작 영화 '뮬란'이 엔딩 크레딧에서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정당화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달 개봉을 앞둔 국내에서도 불매운동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트위터 등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뮬란불매', '뮬란보이콧' 등 해시태그를 달고 "홍콩경찰을 지지하는 출연진이 나오는 뮬란은 불매하겠다", "뮬란 불매에 참여하고 위구르족 탄압 문제에 관심 가져 달라", "서양인 시각의 왜곡되고 문화 침략적인 아시안 영화를 원하지 않는다" 등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영화 전문 인터넷 카페에서도 "유역비 망언과 크레딧 논란 때문에 보이콧할 생각이다. 아예 탄생하면 안 됐을 영화라는 생각까지 든다", "크레딧 때문에 (불매운동) 동참한다" 등 의견이 나왔
셀리브리티(유명인사) 부부를 관찰하는 포맷의 예능이 주류로 자리 잡은 지 오래, 최근에는 더 '독한 맛'으로 무장해 차별화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이를 두고 어쩔 수 없는 생존 전략이자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최근 방송 중인 대표적인 부부 관찰 예능을 꼽자면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TV조선 '아내의 맛', 채널A '애로부부', JTBC '1호가 될 순 없어'가 있다. '동상이몽2'는 방송 4년 차에 접어든 '원조' 격으로, 캐스팅을 통해 신선함을 유지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시청률은 전성기 시절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5%대(닐슨코리아, 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그맨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 씨가 출연해 유산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제가 됐고, 개그맨 박성광과 이솔이 씨의 결혼식도 전파를 탔다. 2018년 첫 방송 당시 '남다른' 제목으로 화제가 된 '아내의 맛'도 이제는 기성 예능이 됐다. 방송 초기부터 화제 몰이의 선봉장에 섰던 한중커플 배우 함소원-천화(陳華)의 스토리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며, 방송 때마다 주요 포털 사이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코로나19 극복과 빠른 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해 뜻을 모았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올해 3월부터 외교부에서 시작한 글로벌 릴레이 캠페인으로,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연대와 지지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파하기 위한 의미를 갖는다. 기도하는 두 손에 비누 거품이 더해진 로고와 함께 ‘강하게 견뎌내자(stay strong)’라는 문구를 넣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송경희 원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신종철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여러 산업분야와 각계각층의 시민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임직원에 대해 일 2회 발열체크, 점심시간 2부제 도입, 1/3 이상 시차출퇴근제 활용 등을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9일 막을 올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으며, 시설 내 손소독제 비치, 출입자 전원 발열측정 및 마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김민수, 건협 경기지부)가 평일 건강검진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오는 20일 일요검진을 실시한다. 매월 1회씩 실시하는 일요검진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검진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이다. 이날 가능한 검진종류는 종합검진부터 국민공단검진, 암 검진, MRI, CT, 초음파 검사 등이다. 건강검진 전에는 저녁식사를 가볍게 하고, 밤 9시 이후부터는 필수로 금식해야 한다. 김민수 건협 경기지부 본부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 건강관리는 더 없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요일 건강검진을 통해 평일 검진이 힘들었던 직장인 및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장윤석 탐라불교문헌자료관 관장이 남북 학술교류의 자료로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보물 제1596호 동여비고 영인본을 남북체육교류협회에 기증했다. 지난 10일 남북체육교류협회 사무실에서는 장윤석 탐라불교문헌자료관 관장이 소유하고 있던 보물 제1596호 동여비고 영인본을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에게 기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여비고는 1682년(숙종 8)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도책으로, 지난 2008년에 조선시대 전국의 지방지도를 수록하는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이날 기증식에서 장윤석 관장은 조선시대 전국의 역원(驛院)이 상세하게 표시된 교통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임을 설명했다. 이어 “남북 학자들의 공동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원본을 영인본으로 제작하여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기증된 동여비고 영인본을 우선 소장하고, 이후 숭실대학교와 협력하여 구성한 남북학술교류위원회를 통해 북한 학자들과 연구할 방침이다. 김경성 이사장은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때에 이를 위한 사전 연구 작업으로 옛길의 탐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옛길이 많이 사라졌는데 동여비고는 과거 도(道) 중심의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