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이재정 회장)가 한국마사회와 함께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및 입양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23일 한국마사회의 지원으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방문하여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적십자는 도 내 3개 지역(김포시, 용인시, 화성시)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사료, 배변패드 등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또 11월 한 달간 3차례에 걸쳐 대학RCY회원과 한국마사회 임직원이 참여한 유기동물 보호센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에 참여한 안주연 경기 대학 RCY 회장은 “유기동물 보호센터 봉사활동으로 유기동물의 현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만큼 유기동물도 늘어나고 있으니 입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를 위해 개발한 영양교육 ‘영양만점 식판채우기’ 보드게임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수원시는 23일 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제5회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236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67개)를 대상으로 급식 지원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앞서 ‘영양만점 식판 채우기’는 관내 아동복지시설 어린이가 보드게임 형식으로 메뉴별 필요한 식재료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놀이 교육이다. 또한 단순 ‘골고루 먹기’ 교육이 아닌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의 개념을 알 수 있는 교육이다. 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매체·프로그램 발굴에 더 힘쓰겠다”며 “어린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교육하고, 어린이급식소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 대표 대안교육기관인 아랑학교가 23일 수원 서호중학교와 위기학생, 가족 상담 및 학교폭력, 교육활동 관련 학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교육활동 관련 학생지원 회복과 치유를 위해 아랑학교와 서호중학교가 함께 협력하는 것을 취지로 진행됐다. 협약 내용은 ▲위기학생 치유활동 ▲분리조치 시 임시보호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지원 ▲학교폭력예방활동 ▲기초학력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에 문제 학생을 분리하는 교육을 시행할 때 지원 인력이나 공간 등이 협소하다는 문제가 따랐던 서호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한 교육 자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영 서호중학교 교장은 “분리 조치가 어려움에도 분리 학생을 학교에서 기관까지 동행하는 인력, 교육해주는 장소까지 아랑학교에서 지원해주니 매우 뜻 깊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덕년 아랑학교 교장은 “분리교육은 기존 학교 내 자원만으로는 안전하게 시행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아랑학교에는 학교밖 교육을 위한 물적, 인적 자원이 모두 갖춰져 있어 서호중과 상호협력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랑학교는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이번 서호중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시흥시의 한 환전소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수천만 원을 빼앗고 달아난 강도가 범행 20여분 만에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시흥경찰서는 23일 특수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환전소에 흉기를 소지하고 들어가 직원을 위협한 뒤 원화와 위안화 등 4000여 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홀로 환전소에 들어선 A씨는 환전하는 척하며 직원이 돈을 꺼내자 이내 돌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환전소 직원으로부터 A씨의 인상착의를 들은 뒤 주변을 탐문 수사했다. 그 결과 경찰은 오전 11시 10분쯤 환전소 바로 옆 건물 옥상층 계단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제압한 뒤 체포했다. 또 A씨가 소지 중이던 흉기와 빼앗은 돈을 압수하고 금액 모두를 환전소 측에 돌려줬다. 다행이 A씨는 흉기를 소지했지만 휘두르지는 않아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 추적과 주변 탐문 수사를…
경기도교육청이 건강장애학생 지원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3일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체별 학생 지원 정보 나눔과 건강장애학생의 교육지원 질 향상을 위한 취지다. 건강장애 학생은 3개월 이상의 입원이나 통원치료가 필요한 질환을 앓고 있어 학교생활 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다. 행사에는 교육부 및 17개 시‧도 병원학교 담당자, 건강장애학생 원격수업 운영기관 담당자 등 전국에서 170여 명이 참석해 학생 교육지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요 내용은 건강장애학생의 교육지원 방향성을 주제로 전문가 기조 강연(중부대 김혜리 교수)에 이어 각 주체별 우수사례 발표로 구성했다. 발표 순서는 ▲원격수업 위탁 기관(한국교육개발원 스쿨포유, 꿈사랑학교, 꿀맛무지개교실) ▲병원학교(국립암센터 병원학교-풍산초등학교) ▲시‧도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 순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성과공유회를 통해 각 주체별‧지역별 역할과 지원 내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교육지원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축하 영상에서 “성과공유회에서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발전 방안을
의정부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는 23일 오후 12시 40분쯤 “부모 둘 다 연락이 닿지 않고, 집에 들어와 보니 어머니 방이 잠겨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문을 강제 개방했고, 숨진 4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신고자는 A씨의 딸로, 전날 친구 집에서 하룻 밤 머물고 집에 돌아갔다가 방문이 열리지 않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는 이전부터 잦은 다툼을 벌였으며, 현재 A씨의 남편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력 사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가능성으로 볼 정황들이 있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타살로 보이는 정황이 있지만 구체적인 여부는 감식과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91세 독거 어르신이 사후 전세 보증금 300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유산기부 서약을 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5번째 유산기부자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23일 수원시 화서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유산기부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입식은 익명의 기부자, 장보응 화서1동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유산기부’란 유언자가 자신의 재산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 목적을 위해 비영리기관, 복지단체, 재단 등 유언자와 관계없는 제삼자에게 기부(유증)하는 것이다. 익명의 기부자는 “내가 죽은 뒤 보증금이 어떻게 되나 고민하다 유산기부를 알게 돼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다 주고 가고 싶은 마음으로 이미 사후 시신기증을 했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과 잘 나누고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유산기부를 약속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지난 13일부터 게릴라 버스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경진여객 노조가 24일 또 부분 파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는 24일 오후 4시부터 퇴근길 버스 파업에 돌입한다고 사측에 전달했다. 수원과 화성에서 서울 강남과 사당을 오가는 7770, 7800, 7780, 3000, 9820, 8472, M5443, 8471, 8155, 7790, 8156, 7200, 8000, 1006번 등 광역버스 170여 대를 운행하고 있는 경진여객은 지난 13일, 15일, 17일, 20일 부분 파업에 이어 22일에는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총파업을 벌였다. 수원시는 11월 말까지 출·퇴근 시간에 맞춰 전세버스 68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재판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낸 국내 법원에 제기한 항소심에서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민사33부(구회근 부장판사)는 23일 고(故) 곽예남 할머니 등 15명이 일본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의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1심 판결을 취소하고 피고는 원고에게 별지 목록에 기재한 청구금액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소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어 “한반도에서 원고들이 위안부로 동원되는 불법성이 인정되며 위자료가 지급돼야 한다”며 “피고 측이 항변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답변도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의 속가는 21억 1600만 원 상당이다. 앞서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은 2016년 12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1인당 2억 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2021년 4월 서울중앙지법은 일본은 주권 국가로 다른 나라에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국가면제’ 원칙을 이유로 소송을 각하했다. 이는 같은 해 1월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같은 취지로 제기한 1차 소송에서 같은 법원 다른 재판부가 “1인당 1억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한 것과 달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늙거나 다친 말을 안락사시키면 국가가 보조금을 주는 제도를 악용해 수천만 원 상당을 편취한 승마장 대표가 검거됐다. 과천경찰서는 23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민간 승마장을 운영하는 50대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한국마사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위탁으로 퇴역마 등을 안락사할 경우 보조금을 주는 ‘말 용도 다각화 보조금 지원사업’을 악용해 보조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지원사업은 안락사 시킨 말 한 마리 당 150만~2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승마장 안전사고 예방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이들은 총 63마리에 대해 수의사 명의의 가짜 안락사 확인서 등을 발급받는 등 허위 서류를 제출하고 8490만 원가량의 보조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5월 한국마사회로부터 A씨 등의 부정수급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수사 의뢰를 받고 조사를 벌였다. 이후 A씨 등을 조사하고 “보조금을 부정수급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아울러 이들은 보조금 신청 시 관계 부처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말 100마리에 대해 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