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서울시교육청과 농어촌 유학 확대에 힘을 모은다. 인천교육청은 15일 서울교육청과 농어촌유학 확대 및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교육청의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말랑갯티학교’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양 교육청은 행·재정적 지원과 유학생 교육·생활 안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해양과 농촌이 공존하는 섬 환경에 더해 풍부한 역사와 생태·문화 자원이 어우러진 특화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로 시작한 농어촌유학은 청정 자연의 도시로 평가 받는 강화·옹진 지역에서 농어촌 생활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재 24가구 39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이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인천교육청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해부터 전국 도시지역 학생들에게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과 서울이 함께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강화와 옹진의 특성을 살려 더 많은 학생이 유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강화교육발전특구가 우수 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선도지역’으로 격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강화교육발전특구는 다양한 교육 특화 프로그램으로 학령인구 증가와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강화교육발전특구는 ▲체계적인 사업 추진체계 마련 ▲전담인력 배치 등 강력한 사업 실행 의지 ▲지역 특성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공적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캠퍼스형 작은학교 클러스터’ 운영을 통해 소규모 학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학습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강화군민과 교육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강화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다음 2028년 개관을 앞둔 인천시립미술관의 비전과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사전프로젝트의 일환인 시민참여 공개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청학문화센터 청학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열린 도시, 인천·열린 공간, 미술관’을 주제로, 시민·지역미술계·문화예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술관의 공간적 지형과 생태계를 논의한다. 포럼에는 사회·좌장·발제자 등 10명의 발언자와 약 1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1부 식전행사 및 기조발제 ▲2부 주제발제 및 지정토론 ▲3부 종합토론 및 열린토론으로 구성돼,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공론회로 진행한다. 1부는 ‘오프닝 필름’ 상영을 시작으로, AI 아트 퍼포먼스와 디지털 이미지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이안나 근현대미술연구소 연구원과 페드로 페레이라(Pedro Ferreira) 사이트레스그룹 총괄디렉터가 기조발제를 통해 인천미술의 정체성과 미술관 공간의 비전을 제시한다. 2부는 이경모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미술평단 주간의 사회로 진행되며, ▲윤재갑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접속지역, 인천시립미술관의 역할’ ▲서영희 전 홍익대학교 교수
“영종구의 상징은 바다와 갯벌, 그리고 뭇생명.” 인천녹색연합이 최근 진행 중인 영종구 상징물 개발 선택 항목에 '해양'과 '생태'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15일 인천녹색연합은 논평을 내고 영종구의 도시정체성 정립에 해양과 생태 키워드 등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중구는 영종구 출범을 앞두고 지난 14일 영종구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영종구 상징물(CL, 캐릭터) 개발 용역 보고’와 ‘영종구 출범 추진 경과’, ‘영종구의 발전방향 제시’ 등의 보고가 이뤄졌다. 연합은 “영종구 도시이미지의 현재와 미래를 묻는 질문에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해양, 생태도시’가 포함돼 있고, 캐릭터 개발 소재로 적합한 것에 대한 질문에도 바다와 제비 등이 언급되고 있다”며 “상징물 최종 선정 여부를 떠나 도시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해양과 생태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은 환영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영종구 출범을 앞두고 해양환경 보전 및 개선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연합은 “영종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능성이 언급될 만큼 갯벌이 발달돼 있으며, 세계적인 멸종위기 조류들의 서식지이
남동구 리틀야구단(U10)이 ‘제6회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는 한국리틀야구연맹과 MLB 코리아 등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다. 결승전에 진출한 남동구 리틀야구단은 경기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을 만나 경기 초반 1대4로 끌려갔다. 하지만 경기 후반 15점을 몰아치면서 최종점수 16대 4로 경기를 마무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남동구 리틀야구단은 지난달 '태백산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에 이어 또다시 전국대회 제패에 성공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태백산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아이들이 보여준 끈기와 집중력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는 꿈나무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5일 오후 송도 G-타워에서 IFEZ 발전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개청 22주년을 맞아 전 분야 위원이 참석,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열띤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IFEZ 발전자문위원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전략, 개발, 투자유치, 경영·정주 환경 조성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자문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제공함으로써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 제고와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현안인 ▲강화남단 IFEZ 신규 지구 지정 추진 ▲K-콘텐츠 산업육성을 위한 글로벌 영상제작 인센티브 제도와 IFEZ의 방향성 ▲AI 중심 바이오․콘텐츠산업 전략 및 AI 특화지구 조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청 22주년…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과제 지난 2003년 8월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3곳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 1호’이자 국내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는 곳이다. 정부의 전략·성과 지표가 이를 입증한다. 인천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평가에서 2018년부터 7년 연속 최우수 등급(S)을 달성하며 인천의 위상을 높였다. 전국 9곳의 경제자유구역 중 인천만이 가진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글이 사흘째 소방당국에 접수돼 지역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3분쯤 서구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게시됐다. 게시자는 “XX(경찰관을 지칭하는 비속어)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 어제는 하루 종일 순찰했더라 치밀해요 정말”이라며 “어제 새벽에 몰래 학교 내부 들어가서 C4랑 뇌산수은으로 만든 간이폭탄을 학교 곳곳에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발물은 하교 시간 이전에 폭발하도록 설정해뒀다”며 "공범 10명을 데리고 생존자를 살해하겠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과 14일에도 대인고에서 칼부림을 벌이고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글이 게시됐던 만큼 경찰은 이번 글 작성도 동일 인물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인고 학생 500여 명을 하교하도록 조치했으며, 내부도 꾸준히 수색한다는 방침이다. 폭발물 협박이 삼일 동안 계속되고 있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작성자의 신원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며 "일단 안전조치가
인천지역 대형건축물 10개 중 8개가 소방감리결과보고서만 믿고 완공이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소득당 용혜인(비례) 의원은 인천과 서울, 부산, 경기 등 시·도 소방본부 4곳의 최근 1년 간 소방시설 완공검사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쳤다. 화재원인 조사결과 소방당국은 사고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쯤 반얀트리 리조트에 대한 소방시설 완공검사를 현장 확인 없이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 이후 확인 결과 해당 건물에선 스프링클러설비 배관이 연결돼 있지 않거나 일부 소방시설은 아예 설치조차 안 돼 있는 등 소방시설이 작동 불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소방시설공사업법 등에 따르면 연면적 1만㎡ 이상 대형건축물이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중요 대상물 등의 경우 감리결과보고서대로 완공했는 지 현장에서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인천지역 건축물 상당수에서도 이 같은 절차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용 의원실의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소방시설 완공검사가 완료된 연면적 1만㎡ 이상 시도 4곳의 대형건축물 1036개소 중 756개소(72.97%
서송병원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회복기 재활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교류에 나섰다. 서송병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의료법인 아이젠카이의 아카츠카 지이 이사장 일행과 재활의료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은 대한민국보다 먼저 초고령사회를 겪은 국가로, 지난 2000년 지역사회 재활의료 체제 정비의 일환으로 회복기 재활병동 제도를 도입했다. 아이젠카이는 노인 의료·복지·돌봄 등의 분야에서 의료원과 클리닉, 노인 보건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송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서의 성공적인 정착 및 지역사회 중심의 선진 재활의료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아이젠카이 측에 교류와 협력을 제안했다. 이날 아카츠카 이사장은 서송병원을 둘려보며 병원의 비전 및 첨단 의료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카츠카 이사장은 “일본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재활 및 의료의 중요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재택 복귀나 지역 제휴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재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고 있다”며 “한국의 재활 분야는 환자 중심의 높은 지원이 실현되고 있는 만큼 그 관심과 발전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흥용 서송병원 대표원장은 “서송병원과 아이젠카이는…
“보시다시피 부지도 좁은데 태양광 설치가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15일 오전 11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한 기업 출하장 부지에는 각종 제품을 적재한 5개 파레트가 놓이자 지게차가 움직일 공간 외 다른 공간은 보이지 않았다. 이조차도 파레트를 바싹 당겨 마련한 공간으로 지게차의 이동 폭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때문에 단순히 5톤 트럭에 제품을 적재하는 간단한 일에도 상당한 신경을 써야하는 탓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업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태양광 설치 사업 안내를 받았는데 전혀 와닿지 않았다”며 “우리는 물론 대부분 업체가 공간이 없어 난린데 어떻게 태양광 설치를 생각한건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한 경체 단체 관계자는 “태양광을 구축하는 RE100 사업을 두고 대부분의 기업이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남동산단은 과밀지역이다. 이런 곳에 태양광을 설치하겠다고 하니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국비를 포함해 모두 304억 원이 투입된 인천 남동산단 ‘태양광 구축사업’이 RE100(재생에너지 100%)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입주기업들의 외면에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