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5연승과 함께 선두 독주를 이끈 두 기관차 김연경과 이재영은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를 꼽았다. 두 선수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최종전에서 50점을 합작해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이 29점을 퍼붓고, 김연경이 21점으로 뒤를 받쳤다. 흥국생명은 2위 GS칼텍스를 승점 12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질주했다. 국가대표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3라운드 최하위에서 4라운드를 최우등생으로 졸업했다. 김연경은 "승점 3을 획득해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며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도 GS칼텍스가 대등한 경기를 벌였고, 우리도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서 계속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연경은 "기존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어깨 부상으로 빠지면서 포메이션이 바뀌어 힘들었다"며 "김미연이 외국인 선수가 할 수 없는 수비와 빠른 공격을 펼치면서 나와 이재영이 큰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4라운드 반등의 배경을 짚었다. 이재영은 "악착같이 도와가면서 팀 분위기가 나아졌다"고 평했다. 이제 5∼6라운드 1
수원삼성블루윙즈가 공격수 제리치를 영입해 일본으로 이적한 타가트의 공백을 메웠다. 프로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는 26일 우로시 제리치 영입 소식을 알리며, 최근 일본 J리그로 이적한 아담 타가트의 공백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2018년 강원FC의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데뷔한 제리치는 그해 24골 5도움을 기록해 득점 2위에 오르며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2019년 경남으로 이적한 그는 K리그 통산 75경기에 출전해 43골 7도움을 기록한 공격수이다. 196cm 장신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제리치는 헤딩뿐만 아니라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는 공격력을 갖춘 공격수라 평가된다. 특급 골잡이 제리치는 지난해 탈장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쳤다. 입국 후 자가격리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제리치는 팀의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해 다음 달 1일 예정된 거제 전지훈련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원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제리치는 “내게 많은 관심과 기회를 준 박건하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하다. 최고의 클럽 유니폼을 입게 됐으니 그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 수원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수원 KT wiz가 코칭스태프 선임을 완료하고 2021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KT wiz는 26일 2021 시즌 팀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고 정규리그 2위로 마무리한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김태균 수석 코치, 박철영 배터리 코치, 박승민 투수 코치 등 8명의 코칭스태프는 유임됐다. 유임된 코치들은 지난 시즌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대업을 함께했다. 이어 KT는 1군 코디네이터 자리를 새롭게 마련해, 삼성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한 김태한 코치를 선임했다. 김태한 1군 코디네이터는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의 소통을 유기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퓨처스팀은 서용빈 감독의 지휘 아래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배터리 코치로 활동한 스즈키 후미히로 코치와 전 SK의 주루코치였던 정수성 코치가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재활군을 담당했던 홍성용, 한윤섭 코치는 투수코치와 수비코치에 임명됐다. 육성군은 백진우, 채종국 코치가 각각 타격과 수비를 맡았고,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했던 배우열 코치는 육성군 투수 코치로 선임됐다. 한편 지난 시즌 퓨처스팀 투수 코치와 재활군 배터리 코치였던 최영필, 윤요섭 코치는 올…
안산그리너스FC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산티아고(Santiago de Sagastizabal) 선수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산티아고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으로, 마라도나가 마지막까지 감독으로 있던 Gimasia(아르헨티나 전체 1부)와 Brown Adrogue(전체 2부)를 거친 97년 생 유망주다. 또 축구선수로는 특이하게 법대 출신으로서, 양친 모두 아르헨티나 현지 변호사이다. 현지 스카우트에 따르면 산티아고는 192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드리블, 퍼스트 터치, 스피드와 순발력이 좋으며 특히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 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안산은 산티아고가 19년 빈치씽코의 성공 이후 20년 펠리팡에서 주춤했던 안산의 CF 계보를 확장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K리그의 대부분이었던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는 다른, 아르헨티나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인 까닭이다. 지역적으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붙어있지만, 양 리그의 축구스타일은 판이하게 다르다. 브라질은 비교적 압박이 덜하고 피지컬보다는 유연성에 기인한 흔히 말하는 남미 스타일 축구를 하는 반면, 아르헨티나는 남미 특유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템포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양 KGC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6-66 30점 차 대승을 거두면서 선두권 진출을 목전에 뒀다. 경기는 시작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샀다. 안양 KGC가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느냐, 서울 삼성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리느냐가 걸린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승리한 4위 안양 KGC는 18승 15패로 3위 고양 오리온(18승 14패)을 반게임 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살렸다. 7위 서울 삼성은 맞대결 패배로 15승 19패를 기록, 6위 인천 전자랜드(17승 16패)에 2게임 반이 뒤지며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안양 KGC는 3점 슛 11개를 성공시키며 서울 삼성의 외곽을 공략했다. 경기 초반 안양 KGC의 외곽 공격이 폭발하며 서울 삼성을 앞서갔다. 전성현과 문성곤이 연달아 3점을 성공시키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서울 삼성은 이관희가 2점을 추가하며 공격을 이어갔지만, 크리스 맥컬러의 블록에 막혔다. 모든 선수가 골 맛을 본 안양 KGC는 1쿼터를 33-13으로 크게 앞서나갔
신세계 이마트가 인천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해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와 SK텔레콤은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하고, MOU 체결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SKT가 보유한 SK와이번스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연고지는 기존 인천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프런트도 100% 고용 승계를 통해 SK와이번스가 이뤄온 인천 야구의 역사를 이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추진해오던 신세계 이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이룰 계획이다. 신세계는 SK와이번스 인수 이유를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공유 경험이 커 상호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야구팬들이 모바일 등 온라인 이용에 익숙하고 팬심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프로야구는 온·오프라인의 통합이 가장 잘 이뤄진 스포츠 종목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런 야구팬들과 온라인 시장의 주된 고객층이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 야구팬과 고객 간 경계가 없는 경험
2019년 5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산악연맹이 1년 8개월 만에 지정 해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2일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서면 결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산악연맹은 60일 이상 단체장의 궐위상태, 회원단체와 관련한 각종 분쟁 등 기타 사유로 정상적인 사업 수행이 불가한 사유를 해소하고, 제21대 신임 회장을 새롭게 선출함으로써 조직 운영 정상화의 기반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손중호 신임 회장의 회장 인준을 지난 1월 8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승인 받아 스포츠클라이밍 도쿄올림픽 준비 등 연맹 정상화에 박차를 기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25년 1월까지가 임기인 손 회장의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집행부 임원을 구성한 후 계획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지난 시즌 ‘홀드왕’타이틀을 차지한 KT wiz의 주권이 연봉 조정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연봉을 2억 5000만 원으로 받게 됐다. 지난해 KT wiz에서 ‘홀드왕’을 차지한 주권이 2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KT wiz 구단과의 연봉 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조정위원회의 최종 결정으로 2억 5000만 원의 연봉을 확정했다. 주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구단과의 연봉협상에서 합의를 하지 못했다. 구단이 제시한 금액은 2억 2000만 원으로 주권이 원하는 금액인 2억 5000만 원과 차이가 있었다. 구단과 선수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돼 KBO에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 조정위원회 위원장은 법무법인 인의 주정대 변호사가 맡았다. 이어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과 컨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재경 교수와 스포츠 분양 법률자문을 주로 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은현호 변호사, 한국야구학회 이사인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전용배 교수,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서울대 사범대 부학장 김유겸 교수로 구성됐다. 이어 선수와 구단이 추천한 인사가 각각 1명씩 포함됐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팀의 1부리그 잔류를 도운,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엘리아스 아길라르(30·코스타리카)를 완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아길라르는 한 시즌 동안 공격포인트 13개(3골 10도움)를 기록하며 리그 도움 2위에 올라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후 제주로 이적, 총 29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7월 1년 6개월 만에 다시 친정팀 파검 유니폼을 입은 아길라르는 리그 후반기 17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려 팀 잔류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A매치 20경기 2득점을 기록 중인 아길라르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어난 볼키핑과 정교한 패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날카로운 왼발 킥이 전매 특허로 꼽힌다. 인천은 아길라르의 완전 이적을 통해 2021시즌 공격력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길라르는 “리그 잔류 후 친정팀 인천으로 완전히 이적하게 돼 행복하다. 다음 시즌에도 인천에서 팀과 개인 모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천 팬 여러분들의 열정
FC안양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박요한(32)이 현역에서 은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금호고-연세대 출신으로 지난 2011년 광주 창단멤버로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박요한은 2013년 K리그 챌린지 신설과 함께 충주험멜에 합류, 무궁화축구단을 통해 군복무를 마쳤고 광주와 수원FC를 거쳐 2020 시즌 안양에 임대로 합류했다. 그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측면 자원으로 활약했으며, 안정적인 수비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오버래핑과 크로스 능력까지 겸비한 측면 수비수로 평가받아 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42경기 8어시스트이다. 2020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한 박요한은 향후 유소년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겠다는 계획이다. 박요한은 “FC안양 유니폼을 입고 치른 6개월 동안의 19경기는 내 축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이자 경험이었다”며, “FC안양을 끝으로 10년 동안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FC안양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