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인구 10명 중 3명은 개, 고양이, 금붕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비는 한달 평균 20만 원에 달했다. KB금융그룹은 한국 반려가구의 양육 행태와 경험을 면밀히 분석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 반려동물 및 반려가구 현황과 양육 니즈를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특히 ‘반려동물 웰니스’를 주제로 반려동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행복을 종합적으로 돌보는 반려가구의 양육 행태와 올해의 이슈 등을 총 7개 장으로 구성했다. 우선 지난해 기준 한국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26.7%, 반려인은 1546만 명으로 총인구의 2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3만 가구, 경기 157만 가구, 인천 35만 가구로 전체 반려가구의 절반이 넘는 51.7%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반려인과 반려가구는 늘어났지만, 펫티켓 준수 여부에 대해 반려가구와 비반려가구 간 인식 차가 크게 나타났다. 반려가구의 71.4%가 ‘펫티켓을 잘 지킨다’고 응답한 반면 비반려가구는 19%만이 이에 동의했다. 아
김용태(포천가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당론으로 반대했던 (순직 해병) 특검이지만 특검을 통해서라도 이 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서 순직 해병대원이 편안히 영면하고 수사 과정에 참여했던 박정훈 대령 역시 군인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순직 해병대원 사건의 진상규명 과정에서 유가족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이 교체된 후 여당이 발의한 특검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지난 6월 당론 변경 절차를 관철하지 못했다”며 “진상규명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저조차도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론에 따라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피력했다. 특히 “순직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의 지연과 수사외압 의혹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며 “국민들은 억울하게 희생된 군인의 죽음이 올바르게 밝혀지길 요구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 결과를 기다려서 수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해당 사건에 대한 특검을 검토하자는 당론을 유지했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삼성러닝크루(SSRC)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보훈복지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했다. 2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김현일 삼성러닝크루 회장,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삼성러닝크루로부터 2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생활하고 있는 수원보훈요양원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러닝크루는 지난 4월 영남권 산불 피해 성금을 기부한 바 있고 1㎞를 달릴 때마다 100원을 기부하는 '기부 러닝'을 통해 저소득 한부모 가정 및 차상위 계층 미취학 아동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현일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재정 회장은 "보훈가족을 위한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하다"며 "뜻깊은 후원금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일본 아사히카와, 중국 지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베트남 하이즈엉, 독일 프라이부르크, 미국 피닉스, 프랑스 뚜르 등 7개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임원 간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임원협의체'를 구성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발족식을 가진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임원협의체'는 자매도시와의 문화행사 공동기획,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 등 수원의 민간외교를 선도한다. 앞서 시는 15개국 20개 국제자매·우호도시 중 중점 협력 도시(7개)를 선정했고 도시별로 시민교류위원회를 구성했다. 경제·문화·체육·교육·환경 등 분야별 전문성이 있는 시민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원협의체 출범은 각 시민교류위원회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교류 활동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물길 방해 폐기물 청소 및 보호수 점검 시가 장마철에 대비해 물길 소통에 방해되는 폐기물을 청소하고 있다. 이번 환경 정비는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진다. 정비 대상은 가로변(이면도로), 보행도로(가로변), 공한지(빈땅), 골목길
사회적 관계망의 부족이나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고립·은둔 청년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정부 및 각 지자체의 지원 프로그램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프로그램이 고립 은둔 청년을 초기에 발굴하는 데에만 치우쳐져 있는 등 부족한 점이 많아 이들이 '재고립'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전국 고립 은둔 청년의 비율은 2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로는 취업이나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이 꼽혔다. 지난 3월 국무조정실이 공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집에만 있는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은 5.2%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2년 조사(2.4%)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경기복지재단의 지난해 경기도 고립·은둔 청년실태조사의 경우에도 도 전체 고립 비율은 2019년 5.3%, 2021년 6.3%, 2023년 6.8%로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문제는 도를 비롯해 전국의 고립·은둔 청년이 증가하면서 정부 및 각 지자체, 민간 단체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지만 초기발굴에 집중돼 있어 장기적인 효과를 도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직무연수에 참석해 교육가족을 격려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이 지난 27일 진행된 '제20회 전국 국공립유치원 원감 및 교육전문직원 직무연수' 자리에 방문해 참석자들에게 미래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경기지회가 주관해 화성 신텍스에서 1박 2일로 운영됐다. 지역별로 순환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올해에는 경기지회가 원감과 교육전문직원(장학사, 교육연구사)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직무연수에는 전국에서 참석한 유치원 원감과 교육전문직원 600여 명이 자리했다. 연수는 ▲유아교육 정책 동향 소개 ▲유아교육 현안 해결방안 모색 ▲지역 간 유아교육 정보 공유 등 유아교육 관리자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임 교육감의 행사 참석은 한유행 측의 환영 인사 요청에 임 교육감이 화답하며 이뤄지게 됐다. 주관지회(경기) 교육감으로서 경기 유아교육의 방향 안내와 함께 연수 참여자들을 적극 격려하기 위해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환영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의 유아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고 계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연수 기간 중 지역마다 서로…
경기도교육청이 장애인 학생의 정보화 능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온라인 축제를 마련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8일 '2025 경기 장애학생 이(e)-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종목별 참가 신청 학생 96명을 비롯해 지도교사와 학부모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종목은 정보경진대회 부문 11개 종목과 e스포츠 부문 6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한다. 올해는 ▲지체장애유형 소프트웨어 코딩 ▲시각장애유형 엑셀(ITQ) ▲게임(폴 가이즈, FC 온라인)을 시범 종목으로 신설해 종목 다양화와 학생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e스포츠 부문에서는 학생이 선호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조를 이뤄 경기를 펼쳤다. 이는 학생들끼리의 협동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장애인식 개선하기 위함이다. 종목별 1위 학생들은 오는 9월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경기도 대표 참가 자격을 얻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신장과 정보화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2025 상반기 경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종범 코치가 시즌 중 팀을 떠났다. KT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종범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 코치는 JTBC가 준비 중인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감독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이번주 초 이종범 코치가 면담을 요청하고 퇴단 의사를 밝혔다"며 "구단은 만류했지만, 논의 끝에 코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는 지난해 10월 KT에 외야 주루 코치로 합류했다. KT는 2024시즌 도루 성공률 69.3%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평균 성공률(74.4%)보다 낮은 수치다. 이에 KT는 '도루왕' 이 코치를 영입해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 향상을 꾀했다. '바람의 아들'로 불린 이 코치는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처음 시작해 데뷔 이듬해 시즌 최다 84개 도루에 성공하며 현역 시절 4차례 도루왕에 오른 전적이 있다. 이 코치는 이강철 KT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이 감독과 이 코치는 해태 타이거스부터 지난 2005년 KIA 현역 시절까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이 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내란 특검팀'이 활발히 활동하는 가운데 추후 계엄 연루자들에 대한 수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 오전 9시 55분쯤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했다. 이후 약 15시간 만인 이날 오전 12시 59분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어떠한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소환 조사 전까지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에 비공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반면 특검이 "현관으로 출입하지 않고 지하주차장 앞에서 대기하는 것은 출석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초강수를 두자 결국 공개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출석했지만 특검측과 신경전을 벌이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사건을 수사해온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이 신문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박 과장의 신문 자격을 문제 삼으며 질문자 교체를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박 과장을 '불법 체포 영장 집행' 관련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이어 점심 식
성남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최대 33만 원 지원사업의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 시행한다. 기존에는 ‘중위소득 120% 이하의 60세 이상’ 시민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시는 이 같은 기준을 폐지하고 소득과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말까지 약 360명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시는 655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치매 감별검사가 필요한 성남시민이라면 누구나 최대 33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국비와 도비(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는 국비, 120% 초과는 도비 지원) 8만~11만 원을 더하면 최대 44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1차)와 진단검사(2차) 결과 치매 의심 소견이 나온 시민이다. 이들은 성남시와 협약을 맺은 10개 의료기관에서 MRI, MRA, CT, 혈액검사 등 치매 감별검사를 받을 때 본인부담금을 시에서 지원받게 된다. 성남시 협약 의료기관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성남시의료원, 정병원, 성남중앙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성모윌병원, 나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