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한 20대와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9일 안양동안경찰서는 공동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와 30대 B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안양시 동안구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중학생 C군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 등은 평촌의 유흥가에서 처음 만난 C군 등 10대 5명에게 “같은 학교 출신이다”며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유흥주점으로 데려가 술을 마셨다. 그러던 중 이들은 C군과 말다툼을 벌였고 건방지게 군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C군의 일행이었던 10대들은 A씨 등에게 겁을 먹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이 C군 등의 금품을 갈취한 정황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C군은 눈과 입 부위 등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폭행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조직 폭력배인 것처럼 행세했지만 경찰의 관리 대상 조직 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흉기로 위협만 하고 겁을 주려고 했다”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
수원시가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수원시는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40년 만성 악취에 시달리던 주민들, 민관기업 화합으로 오랜 갈등을 넘다’로 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40년 만성 악취에 시달리던 주민들, 민관기업 화합으로 오랜 갈등을 넘다’는 40년 동안 지속된 수원시 정자동 소재 동원F&B 공장의 악취 문제를 민·관·기업이 협력해 개선한 사례로 1·2차 예선을 거쳐 국민심사단의 대면 발표·전문가 심사, 온라인 국민투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수상으로 시는 적극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임을 증명했다”며 “우수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공유해 적극행정 문화를 공직사회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22년 행안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국민권익위원회 적극행정국민신청제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수습기자 ]
최근 빈대 확산으로 인해 공포감이 고조되면서 ‘빈대포비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빈대로 인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빈대 의심신고를 받는 등 방역관리에 집중하고 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나돌면서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원역에서 빈대가 출몰했다’, ‘불안감에 공공시설을 이용하지 못 하겠다’라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수원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는데 코트 끝자락에 빈대가 붙어있었다’는 등의 내용도 게시되며 빈대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7일 수원역에 만난 A씨는 “지하철에 자리가 있어도 앉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하철을 이용해 2시간 남짓 서울로 출‧퇴근하는 A씨는 “지하철 좌석이 천으로 되어있고, 외국인들이 많이 타 빈대가 옮겨 붙을까봐 자리에 앉기 두렵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도내 곳곳에서도 빈대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포천의 한 고시원에서는 해외를 자주 오가던 투숙객이 거주한 뒤 빈대가 급속도로 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안양의 한 아파트에는 최근 외국을 다녀왔다는 입주자의 집
화성 동탄2신도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공사 현장에서 4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8일 오전 8시 40분쯤 화성 동탄2신도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3m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작업 중이던 40대 작업자 A씨가 해당 구조물과 부딪혔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날 사고는 작업대가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사고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사업장은 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최순철·박진석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8일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김승희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의 자녀에 대해 "피해 학생과의 분리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비서관 딸 A양의 학교폭력 사건의 경과를 알렸다. 그는 "김 전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총 2회에 걸쳐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힌 사건"이라며 가해 학생은 긴급선도조치(출석정지) 이후 특별교육을 이수하며 현재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간의 확실한 분리 조치가 이뤄졌다"며 가해 학생은 이제 이 학교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임 교육감은 A양과 피해 학생 간 분리 조치가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2차 피해 등을 고려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 교육감은 지난달 26일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A양과 관련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이미 끝나 강제 전학 조치를 추가로 내리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임 교육감은 또 페이스북에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피해 학생 측에 사과의 뜻
수원시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2023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기관 표창을 받았다. 수원시는 8일 더마레보 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한 ‘2023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지자체 부문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시장·상인, 지원기관·단체 등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가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원시는 ▲특화상권 육성을 위한 ‘수원 역세권 상권 활성화사업’ ▲전통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경기도 지원사업 연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상인 역량 강화 ▲‘28청춘 청년몰’ 조성 ▲수원남문방송국 지원 ▲kt 위즈와 업무협약을 통한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 ▲전통시장 문화예술사업 발굴 지원 ▲온누리상품권 건전유통 및 활성화 ▲대형유통기업-중·소상공인 간 상생 협력 발전 등을 진행하는 등 수원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큰 노력을 했다. 또 지난 2021년 10개 전통시장, 2022년 5개 시장, 2023년 3개 시장에 총 18건을 지원하여 전통시장 시설 및 주차환경 개선을 이룬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수원시가 청결한 관광특구로 거듭나기 위해 위생 교육에 나선다. 수원시는 오는 21일까지 관광특구로 지정된 수원화성 일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방문 컨설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시 담당부서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5명을 2개 팀으로 나눠 수원화성 일대 일반음식점 99개소를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방문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어 세균측정기(ATP)를 활용해 조리원의 손과 도마의 오염도를 측정해 알려주고, 식품위생법에 따른 조리장·식재료·식품용 기구 관리법을 교육한다. 또한 개인용 식기 사용,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 관리, 저염·저당식단 실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등 음식문화 개선 교육을 운영한다. 아울러 이달 중 위생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6월 1차 위생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내·외부 관광객에게 위생수준이 높은 수원화성 관광특구 이미지를 정립해 대외 인지도를 올리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장진 수습기자 ]
수원시가 청년 노동자의 번아웃 예방과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 캠프를 개최했다. 8일 수원시는 청년 근로자의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청춘캠프 ‘오롯이 나를 위한 하루’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누리에서 진행되는 캠프는 ‘마음열기’, ‘나에 대한 탐구생활 MBTI-일상 및 직장에서 활용 가능한 자기이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캠프가 오는 11월 11일, 12월 9일로 총 2회차로 진행되며, 캠프 진행일 하루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모집대상은 15~39세로 수원에 거주하는 근로자 청년과 수원에서 근무하는 경기도 거주 청년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년지원센터 누리집,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에 연결된 누리집에서 찾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노동자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자기를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터득할 기회”라며 “건강한 직장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수습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밀착형 교육 지원책을 실시한다. 8일 도교육청은 안산교육지원청에서 ‘다문화교육 정책 패러다임 전환’ 정책 브리핑을 개최했다. 경기도 다문화가정 학생은 전국의 27%인 4만 896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10.9%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학업중단률도 늘어나 2020년 0.79%에서 2021년 0.9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위한 교육적 지원책이 절실하다. 이에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성장 단계에 맞는 진입형, 적응형, 성장형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경기한국어공유학교’를 운영해 한국에 입국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정착과 적응을 도울 방침이다. 경기한국어공유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안산교육지원청 1곳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이달 말 동두천과 남양주, 향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정책도 시행한다. 우선 외부 유력 심리기관 및 병원과 연계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진행
경기도교육청이 성공적인 유보통합 추진을 위해 수도권교육청들과 머리를 맞댄다. 도교육청은 8일 북부청사에서 본격적인 유보통합 추진 방향 논의를 위한 ‘수도권교육청 유보통합 추진그룹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 유보통합 추진그룹이 함께 참여해 성공적인 유보통합 진행 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워크숍에는 도교육청 추진단을 비롯해 각 기관 유보통합 담당 장학관과 실무자 다수가 참석해 ▲수도권교육청 간 협력적 관계 형성의 필요성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팀에서는 경기도청의 정원 이관 규모(안)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중심으로 발제했다. 참석한 각 기관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효율적인 유보통합 추진에 함께 머리를 맞대며 의견을 나눴다. 논의된 주요 사항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향후 개최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노수자 유아교육과 과장은 “경기, 서울, 인천의 영·유아 학생 수를 고려할 때 수도권 지역 유보통합 추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오늘 워크숍을 시작으로 수도권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