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의 한 창고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일 오전 8시 50분쯤 양주시 광적면의 한 창고 건물 신축 공사장 옥상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사고는 지붕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던 A씨가 크레인이 올리는 패널을 피하려다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6m 아래로 추락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호민‧박진석 기자 ]
안양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고장 차량을 수습 중이던 안전순찰원이 졸음운전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지난 2일 오후 11시쯤 안양시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삼성산터널 안에서 40대 안전순찰원이 SUV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A씨는 현장에서 고장 차량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고장 차량을 견인하고 러버콘(안전꼬깔)을 수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함께 근무하던 다른 안전순찰원 1명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A씨를 친 SUV 차량 운전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졸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수원지검 형사1부(오종렬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안민석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 안 의원은 2016년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 원이고,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 "최순실이 외국 방산업체 회장을 만나 무기 계약을 몰아주었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 기업 A사의 돈이 최순실과 연관되어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안 의원은 독일 검찰 및 외국 방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가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소외 아동의 자립을 지원한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디딤씨앗통장 장학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보호대상아동 및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을 위해 체결한 이번 협약은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매월 500만 원씩 4년 동안 총 2억 4000만 원을 기부하고, 경기 사랑의열매가 디딤씨앗통장 가입자 중 시·군 추천으로 선정된 대상자 100명에게 매월 5만 원씩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보호대상아동 및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이 매달 5만 원을 입금하면 국가가 월 10만 원을 더해 적립해 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소외 아동이 학자금, 취업·창업 비용, 주거비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 마련을 돕자는 취지다. 한편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2007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교육·복지혜택에서 소외되는 아동 및 청소년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모임 및 단체 이름으로 3년 내 1천만 원 이상 기부하는 ‘나눔리더스클럽’에 공익단체 1호로 가입했다. 김동우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부회장은 “디딤씨앗통장 장학금이 아동과 청소년에게 작은 희망을 바라는 마음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일 용인시 구 경찰대학교 캠퍼스에서 ‘2023년 봉사원 대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봉사원대회에는 경기도적십자 봉사원 1700여 명이 참여해 봉사원 간 단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원대회 1부는 기념식, 2부는 봉사원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에서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공이 큰 봉사원에 대한 표창 시상을 했다. 봉사원 한마당에선 미니게임, 봉사원 장기자랑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는 32개 지구협의회, 2만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취약계층 결연지원, 재난구호 등의 다양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은 2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체육대회를 ‘한·미 장병 친선체육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육대회는 한·미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단합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수원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 공군 607파견대와 미 육군 6-52 방공대대 장병들, 10전비 부대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10전비는 전대별로 팀을 나눠 축구, 풋살, 족구 등 구기종목 결승전을 펼쳤다. 또 신분별대표 축구와 단체 가위바위보 등 특별 종목을 진행해 부대 사기를 높였다. 대회의 백미는 한·미 친선경기로 치러진 발야구와 배구, 줄다리기, 계급별 릴레이 등 4개 종목이었다. 특히 발야구와 배구는 10전비 대표팀과 미군 대표팀으로 진행되면서 장병들의 응원 열기 또한 뜨거웠다. 경기 종료 후에 장병들은 서로 포옹하고 기념 촬영을 하며 우정을 나눴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김명준 10전비 중위는 “오늘 체육대회에서 미군과 함께 발야구, 줄다리기 등을 하며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자 비행단 창설 7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에 한·미 친선 체육대회가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10전비는 6·25전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은 2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SK청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후원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노조간부진 20여 명과 김승원 국회의원, 배우자 박경숙 씨, 박옥분 경기도의원, 오세철·김동은·김경례 수원시의원이 참석했다. 노조는 쌀과 라면, 김 등의 식료품을 복지관에 전달한 뒤,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돼 줬다. 김규동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식료품을 조금이나마 준비했다”며 “계속해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엽 SK청솔노인복지관장은 “어려운 시기에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 준 수원시공무직노조에 감사드린다”며 “복지관도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 등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자신의 학급 여학생 10여 명을 성추행한 고양시의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2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지난 3월부터 7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자신의 학급 여학생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씨의 범행을 학교 교감에게 신고했고, 교감은 이들의 진술을 청취한 지난달 24일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가 범행을 축소하는 등 감춘 정확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교사의 혐의를 파악하고 유치장에 입감하고 조사를 이어나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이력을 수사했으나 관련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등 범행 내용과 피해 규모가 가볍지 않아 신속하게 수사를 이어나갔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 10명 외 다른 피해 학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경기도 내 기초의회에서 운영 중인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초의원의 비위, 일탈 행위 등에 대한 조사와 책임을 묻는 기구지만 ‘제 식구 감싸기’식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월 도내 한 기초의원은 수백여 명이 모인 지역행사에서 행사를 준비한 공무원에게 고성과 욕설을 퍼부었다. 내‧외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호명 순서가 마음에 들지 않고 의전도 소홀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해당 기초의원은 과거에도 공무원들에게 욕설을 해 빈축을 샀지만 기초의회 윤리특위에 회부되지 않았다. 지난 9월에는 다른 기초의회 소속 시의원들이 이슬람권 국가인 말레이시아로 국외연수를 떠났는데 기준을 초과한 주류를 반입하려다 해당 국가에 적발돼 망신을 샀다. 해당 기초의회는 이들이 국외연수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만큼 징계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국 없었던 일이 됐다. 윤리특위는 당연히 열리지 않았다. 기초의회 윤리특위는 지난해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설치가 의무화됐다. 기초의원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윤리특위는 기초의원이 비위‧일탈 행위를 하거나 법령‧법규를 위반
미성년자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한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 당국의 체계적인 인터넷 범죄 예방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여성가족부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세 및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만나게 된 경위는 ‘인터넷’이 31.2%이며, 그 중 채팅 앱이 44.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달 30일 성남 분당의 한 자택에서 고등학교 여학생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채팅 앱에서 만난 고등학교 남학생 B군과 자기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을 벌였고 끝내 흉기로 살해당했다. 지난 7월에는 부천에서 20대 남성이 채팅 앱에서 고의로 중학교 여학생을 만나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후 성관계 후기를 인터넷에 기재하고 해당 여학생에게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등 2차 피해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강력 범죄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채팅 앱’은 성인 인증과 인적 사항 조작이 가능해 미성년자들이 범죄 표적이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올바른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을 통해 디지털상 인성교육과 함께 각종 범죄 피해 사례 등을 자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