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관양초등학교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9일 안양 관양초등학교로부터 튀르키예 지진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안양 관양초등학교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문화예술실 앞 광장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을 위해 점심시간마다 ‘어울림마당’을 펼쳤다. ‘어울림마당’ 행사는 가정에서 쓰지 않는 학생용품을 기부 받아 필요한 학생들에게 판매하는 행사로 의복, 학용품, 책 등의 물품 등을 받아 진행됐다. 관양초등학교 3학년 김로한 학생은 “이제 안 쓰는 물건들을 다른 친구들이 사주어 그 돈으로 튀르키예 이재민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활동으로 긴급구호세트 전달, 세탁차량·이동급식차량 지원, 이재민 급식 지원, 컨테이너 주택단지 조성 등을 진행했고, 앞으로도 중장기 재건복구 협력, 의료장비, 보건위생용품 등의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수습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본예산이 감축됐음에도 경기교육의 밑바탕을 위한 학교 신증설 사업에 1조 원 상당의 예산을 편성한다. 도교육청은 9일 2024년도 본예산(안)의 6.5%인 1조 4463억 원을 학교 신증설 사업비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부내역은 유치원 신설비 431억 원(7개원), 학교 신설비 1조 3392억 원(99개교), 학급 증설비 640억 원(103개교)이다. 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중앙투자심사 학교 신설 100% 통과로 37개교 신설을 추진하는 등 알맞은 시기에 학생배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심사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왔다. 이에 따라 학교 신증설 사업에 지난해보다 5130억 원 증가한 1조 4463억 원을 2024년 본예산(안)에 편성했다. 본예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이번 본예산(안)에는 개발사업에 따른 학생배치를 위한 신증설 외에도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신증설 사업비 4078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더욱 면밀하게 과대·과밀을 해소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위해 아낌없이 재정을 투자하기 위해서다. 한근수 학교설립기획과장은 “2024년 본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교 신증설 사업
아파트에서 화재가 날 시 무작정 대피하는 것이 아닌, 화염과 연기 등 화재 상황을 토대로 대피 방법을 정해야 한다는 지침이 나왔다. 소방청은 9일 아파트 화재 시 입주자에 대한 피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방청은 화재가 발생하면 장소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하지만 아파트는 다른 층으로 연소가 확대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집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음에도 대피하다가 연기 질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8360건이다. 1040명(사망 98명·부상 94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이 중 39%가 대피 중에 발생했다. 실제 지난 3월 화재가 난 수원의 한 아파트의 15층 계단에서 6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불이 나자 긴급히 옥상으로 대피하려 했으나 연기를 마셔 쓰려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4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7개월 동안 화재 전문가 18명과 함께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 TF’를 구축하고 화재 상황 및 대피 여건에 따른 맞춤형 피난안전대책을
자신의 학급 여학생 10여 명을 성추행한 고양시의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9일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양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지난 3월부터 7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자신의 학급 여학생 11명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씨의 범행을 학교 교감에게 신고했고, 교감은 이들의 진술을 청취한 지난달 24일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가 범행을 축소하는 등 감춘 정확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교사의 혐의를 파악하고 유치장에 입감하고 조사를 이어나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가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위해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 심리치료 지원을 의뢰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이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체육교육 운영의 일환으로 스마트 앱을 연동한 스포츠대회를 연다. 도교육청은 에듀테크 기반 교육 확대를 위해 오는 10일 전국 최초로 'IT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IT스포츠대회는 스마트 앱과 연동된 사이클과 로잉머신 종목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소속 학교 IT체육교실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해 모니터로 경기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며 타 지역 학생들과 경기를 진행한다. 또한 경기학생스포츠센터가 대회 본부로서 출전 학교와 실시간 온라인 소통을 하며 경기상황을 통제한다. 이번 대회는 도교육청 IT체육교실 사업 대상 중·고등학교 13개교가 참여한다. IT체육교실은 쓰지 않는 교실에 기존 아날로그 체육장비와 디지털 기술 장비를 혼합해 운영하는 체육수업 공간이다. 도교육청은 앞서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학생 눈높이에 맞는 스마트 체육수업 활성화를 위해 에듀테크 활용 체육수업 A to Z, 증거 기반 체육수업, 디지털 스포츠대회 체험, 디바이스 활용 체육수업 등 체육교사 연수를 두 차례 진행했다. 향후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메타버스 콘텐츠' 활용 체육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상용 체육건강과장은 “메타버스 기반 IT스포츠
이달 16일 치러질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불과 1주일 채 남지 않는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수능 풀이에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9일 입시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이 배제돼 변별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수능 문항들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해 수능 응시생들의 체감 난도가 대폭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응시생 중 중위권에 속한 학생들은 수능 모의고사 경우 킬러문항을 풀지 않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시간을 관리한 만큼 이번 수능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철저한 시간 분배’을 통해 시험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기철 한진연 입시전략연구소 대표는 “공부량이 비교적 협소한 중위권 학생들은 단원별로 골고루 공부해 시험 시간 내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며 “다만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3·6·9월에 치렀던 모의고사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다시 푸는 것이 아닌 문제를 처음 풀 때 어떤 논리로 접근했는지 돌이켜보고 생각의 패러다임을 다시 짠다면 효율적인 성과를 낼
(주)에스에이치티(대표 김수형)가 의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KF94 대형마스크 1만 장을 기부했다. ㈜에스에이치티는 9일 수원시 조원동에 소재한 (주)다니엘노인복지센터에 마스크 1만 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손정식 ㈜에스에이치티 전무, 김종우(주)다니엘노인복지센터 원장, 윤진한 골드타운 빌리지 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요양원 등 의료 취약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에스에이치티는 화성시에 있는 반도체 장비와 이차전지 설비 부품가공업체로 올해 수원시 관내 요양병원과 장애인시설 등에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가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수원문화재단과 손잡는다. 9일 수원도시공사는 문화·복자 사업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수원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안구민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정문 공사 사장,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원시 문화도시 사회통합을 위한 연계사업 발굴 및 추진, 나눔문화 확산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활동, 보유 콘텐츠 및 지식자원·전문인력 및 인프라 공유 등을 추진해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를 통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허정문 사장은 “문화예술 특례시의 더 큰 완성을 위해 다양한 협업사업을 추진한다”며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수습기자 ]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에게 치적 홍보 문자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장선 평택시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시장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강영재 고법판사)는 9일 정장선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이전에는 정장선 시장 명의 휴대전화로 수천명 이상 시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어서 이 사건 문자 발송 경위는 이례적”이라며 “피고인은 현직 평택시장으로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하는 공무원이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범행을 저질러 그에 따른 죄책을 물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다만 개인적 비용으로 문자를 발송했으며, 문자 자체에는 각 사업에 관한 행위를 직접 게시하지 않은 점, 그 내용에 과장이나 왜곡 정황이 없는 점 등 이 사건 범행 동기와 방법, 경과에 비춰 매우 중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4월 아주대학교병원 건립 이행 협약서 체결과 평택역 아케이드 상가 건물 철거 공사 착공 등 업적 홍보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선거구민 7
폭력 조직 ‘국제마피아파’의 행동대원 박철민 씨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철민 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대통령 선거와 관련 돈다발 사진과 같은 자극적이고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재명은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여서 피고인이 공표·적시한 사실은 국민적 관심거리가 됐고, 이에 따라 그의 명예가 침해됐다”고 판시했다. 이어 “뇌물을 수수했다는 사실은 유권자 표심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항일뿐더러 그와 같은 사실의 공표 적시로 이재명이 자칫 형사 처벌 위험에 놓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이던 2021년 그의 측근에게 20억 원을 전달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같은 해 10월 박 씨의 말을 토대로 이 대표가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