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카자흐스탄 외국인 환자 50명이 의료관광을 위해 오는 8월까지 인천에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인천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열고 외국인 환자 50명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 인천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인천의료관광 홍보센터 개소를 기념해 마련된 판촉(프로모션) 가격으로 인천에 있는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인천의 유명 여행지를 관광한다. 이날 50명의 환자 중 암 환자 2명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나머지 환자들은 8월 중 6개 유치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종합검진, 안과, 산부인과 등 15개 진료과목의 진료와 치료를 받은 후 강화도, 송도 등 인천 관광명소 곳곳을 관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유지해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은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비에스종합병원, 아인병원, 인천백병원, 한길안과병원 등 5곳이며, 유치사업자는 메디코퍼, ㈜하트너 등 2곳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초‧중‧고교 신설 여부를 결정하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인천의 학교 5곳이 모두 통과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8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중투심에서 의뢰한 학교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연수구 3곳, 서구 2곳이다. 연수구는 송도동의 첨단1고와 아라3중, 옥련동 송도역세권 사업지구의 옥련1초다. 서구는 검단택지개발지구의 검단3고, 청라국제도시의 청라4고다. 다만 연수구 학교 3곳은 모두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송도동의 첨단1고는 공동학군 운영·관리 방안 검토, 아라3중은 개발지구의 학교설립계획 보고, 옥련동의 옥련1초는 인근학교 소규모화 대책 수립이 조건이다. 서구의 청라4고‧검단3고는 원안 그대로 적정승인을 받았고, 조건을 충족시키면 5개 학교 모두 2027년 3월 문을 열게 된다. 시교육청은 신도시의 첨단1고‧검단3고‧청라4고 신설 결정에 특히 의미를 뒀다. 이 지역은 오랜 기간 원거리 통학 문제가 제기돼 온 데다 2028년 학령인구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학교 신설 결정으로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결과로 송도 11공구에 첫 중학교 신설, 송도역세권 초등학생의 안전한 통학환경 확보 모두…
을지대학교 체육지도자연수원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양클리프비치에서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연수교육 현장실습기관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서 전국 신청기관 600여곳 중 100곳이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강사 250명은 연수생들에게 지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연수를 기획한 김준수 교수는 “을지대학교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체육지도자연수원으로 선정됐다”며 “을지대학교 100개의 현장실습기관을 선정해 국가고시 교육기관에 대한 자부심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연수구가 8월 말까지 모든 연수구민을 대상으로 문화공원을 포함한 물놀이장 4곳을 무료로 운영한다. 구는 지난 12일부터 문화공원·부수지공원 2곳에 어린이 놀이터형 물놀이장을, 청량산·봉재산 2곳에서 자연 계류형 물놀이장을 개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연다. 다만 비가 오면 휴장한다. 이용 대상은 3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미취학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수영모자나 물안경 착용 여부는 자율이지만, 물놀이용 신발(아쿠아 슈즈)을 반드시 신어야 한다. 구는 전문 업체에 운영을 위탁해 현장 책임자 1명과 물놀이장 1곳당 안전관리요원 최소 5명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 물을 매일 교체·소독과 간이 수질검사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고, 15일 이내 1회 이상 정밀 수질검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놀이장 이용과 관려한 자세한 내용은 구 공원녹지과(032-749-8693)로 문의하면 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물놀이장 4곳 모두 주차장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 강화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돌봄 가족이 없거나 지역 연고가 없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병원 동행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체는 지난 14일‧28일 두 번 동행 봉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28일 동행한 이웃은 50대 후반의 단독 가구로, 점상각막염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수술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여러 차례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보호자가 없어 읍사무소 맞춤형복지팀이 협의체와 연계해 진료부터 귀가까지 보호자 역할을 안전하게 수행했다. 안규회 협의체 위원장은 “1인 가구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대상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주우종 강화읍장도 “저소득 가구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 돌봄 격차를 줄여나감으로써 어르신의 건강권이 확보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올해 8월부터 인천 중구 구민들은 중구 국민체육센터를 더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중구는 8월 1일부터 ‘인천시 중구 국민체육센터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중구 국민체육센터의 구민 이용률을 높이고 혜택을 최대화해 시설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조례를 개정했다. 우선 기존 10%에 불과했던 구민 이용료 감경 비율을 일괄 30%로 확대했다. 피트니스, 수영장, 실내골프 등 시설을 이용하는 중구 구민은 8월부터 인하된 요금 혜택을 받는다. 적용 대상은 인천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구민으로, 구에 거소 등록한 외국인도 포함된다. 시설 이용 시 신분증이나 증명서류 등을 제시해야 할인받을 수 있다. 야외 체육시설인 축구장과 풋살장의 아침 사용 시간도 늘렸다. 기존 오전 6~8시에서 오전 5시~8시로 확대해 하절기 이용자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는 약 10% 인상된다. 그동안 2012년 개관 당시 책정된 사용료를 유지했지만,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조정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중구 구민의 이용률을 활성화하고 혜택을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세외수입 증가로
인천 계양구에 남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가 생기면서 장시간 통학 등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계양구는 지난 28일 남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학대피해아동쉼터는 학대로 분리조치 된 만 18세 미만 아동의 보호를 위한 비공개 시설이다. 보통 3~9개월 이곳에 있으면서 집중 심리치료와 정서·교육·생활 지원 등을 받고 집이나 위탁 가정으로 간다. 현재 인천의 학대피해아동쉼터는 남동구, 서구, 계양구, 부평구, 미추홀구에 있다. 남동구와 계양구는 남아 전용이고 서구와 계양구, 부평구, 미추홀구는 여아 전용이다. 개소 전까지 계양구와 부평구에서 학대 피해를 받은 남아는 거리가 멀더라도 남동구나 지난 5월 폐지된 연수구에 있는 시설로 가야 했다. 이럴 경우 다니는 학교나 생활 시설에서 멀어지고, 정서적으로 힘이 될 수 있는 친구들과의 만남도 어려워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계양구는 정부와 시 예산을 확보해 지난 5월부터 쉼터 예정지 리모델링 등을 추진했다. 윤환 구청장은 “학대 피해 아동이 심리적으로 빠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아동학대 예방 사업 확대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인천 동구가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팔을 걷었다. 31일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자살사고 방지를 위한 ‘생명방범대’를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동구 생명방범대는 자살사고 방지와 예방,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의 역할을 맡는다. 20세 이상 주민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양성 교육은 사전 수료했다. 이들은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인력과 함께 ▲사례관리 대상자 방문 동행 ▲번개탄 판매업소 자살위험 모니터링 ▲1인 가구 자살 예방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지역사회 자살 예방 인식 개선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생명방범대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사업 종료후 평가회를 통해 효과성 등을 검토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양재효 센터장은 “자살 예방사업의 주체로서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마음이 건강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정신과적 증상과 우울, 자살 등의 정신건강 상담과 코로나19 심리지원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상담은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032-765-3690)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옛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살인과 특수상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송치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낸 A씨는 “계획된 범행이었나”, “보복 범행이었나”라는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 54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옛 연인인 B씨(30대‧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범행을 말리던 B씨 어머니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양손을 다쳤다. A씨는 범행 전 흉기를 준비한 채 현장에서 B씨를 기다렸고, 출근하는 B씨를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B씨를 찾아간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A씨는 범행 당시에도 법원에서 B씨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B씨는 이별 통보 이후에도 A씨가 계속 주변을 맴돌자 지난달 2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9일 다시 B씨 집 주변을 배회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그날 풀려났다. 인천지법은 지난달 10일…
인천시가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계획을 밝혔다. 시는 올해초 수립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동물입양센터 설치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해 가능해졌다. 센터는 동물보호센터의 공간 부족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들이 안전한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사회화 교육,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입양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가 설치되면 유기 동물 입양 증가는 물론 유기 동물의 안락사·자연사 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에는 입양실, 진료실, 교육실, 커뮤니티룸이 들어설 예정으로 시는 지난해 4월 무료화된 문학터널 관리동을 내년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공사해 2025년 하반기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총 5788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했으며, 그중 35.3%가 입양됐고, 40.5%가 자연사 내지는 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