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소형 유·도선에 화재경보기를 무상 설치한다. 26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선원이 1~2명인 소형 유·도선의 화재사고 대응 능력을 높이고 화재경보기 설치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해경서는 최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화재경보기 60여 개를 무상 지원받았다. 지난 25일 중구 연안부두에서 유선 3척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한 해경은 다음 달 말까지 남항부두, 영흥도 진두항의 유·도선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선박 화재는 대형 인명사고로 번질 수 있어 초기진압이 중요하다”며 “유·도선을 중심으로 화재경보기를 무상으로 설치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함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공모전을 진행한다. 우선 일상 속 외래어나 한자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외래어와 한자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일상 속 꽃의 언어’ 공모전이다. ‘훈민정음 우체통’은 소중한 감정을 손편지로 쓰면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도록 기획했다.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감사‧고마움‧반성‧다짐‧계획 등의 감정 손편지에 담는 내용의 공모전이다. ‘우리들의 읽‧걷‧쓰 – 짧은 영상 만들어봐!’는 초‧중‧고 개인과 단체 대상의 짧은 영상 공모전이다. 시교육청 역점과제인 ‘읽‧걷‧쓰’ 홍보 영상과 노래를 만드는 내용이다. 음원과 영상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천독서교육플랫폼(책날개.kr)에 탑재한다. 세 가지 공모전은 오는 9월 15일까지 인천독서교육플랫폼과 전자우편(sunshine@ice.go.kr)으로 접수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제공한다. 응모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누리집(ice.go.kr)과 인천독서교육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가 고등법원 설치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인천고등법원 유치는 우리나라 6대 광역시 중 현재 인천과 울산만 고등법원이 부재함에 따라 인천과 경기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사법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인천지방법원 관할구역인 인천․부천․김포 시민들은 형사․행정 합의부 사건의 항소심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서울고등법원까지 왕복 평균 3~4시간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2019년도에 서울고등법원 인천원외재판부가 설치됐지만 형사재판부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인천시민들은 형사공판 항소심의 경우에는 여전히 서울고등법원으로 가야한다. 또 현재 전국 원외재판부 7곳 중 형사재판부가 설치되지 않은 곳인 인천이 유일해 인천시민의 사법적 기본권의 보장도 미약하다. 특히 ▲지역주민의 법원 접근성(서울고등법원까지 원정재판) ▲서울고등법원의 과포화(전체 고등법원 사건 수의 60% 차지) ▲인천고등법원 설치 추정 시 항소심 건수(대구 고등법원보다 많은 건수) ▲인구수 전망 (신도시 개발 및 교통망 발달에 따른 인구유입) 등으로 인해 인천고등법원의 필요성이 부각하고 있다. 시는 정책 검토를 통해 법·제도 검토, 인천 지역의 인구 규모, 소송사건 수 등의 여건 분석 결
인천시가 신규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후보지 발굴을 위해 군·구 방문 협의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월 용역에 착수한 2030년 인천 도시재생전략계획(변경) 수립에 새정부의 도시재생 정책과 인천시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10주간 군·구 도시재생 관계 공무원 및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용역 관계자와 함께 그동안 발굴한 약 60곳을 찾아 적합성을 검토하고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쇠퇴지역 내 공공 주도로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복합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혁신지구 등 ‘경제 재생’과 인천의 고유 자산을 활용해 맞춤형 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 특화 재생’으로 구분해 각 후보지별 실행전략 및 사업방식 등을 제시할 예정이며,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특히 이번 현장 확인은 원도심의 지역자원 등 현황 파악과 유형별 기능에 따른 연계 전략 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민선 8기 주요 시책인 원도심 혁신과 지역별 맞춤형 사업에 부합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후보지 발굴이 시급하다”며 “원도심의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사업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인천형 공동육아나눔터 ‘아이사랑꿈터’가 이용들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아이사랑꿈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5.1%가 시설 이용에 만족하고 있으며, 99.6%가 재방문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사랑꿈터’는 연령별 발달단계를 고려한 인천형 영유아(0~5세 이하) 전용 생활밀착형 가정 육아 지원시설로, 현재 인천에 47개소가 운영 중이다. 시는 지역의 특성과 여건, 수요를 고려한 ‘아이사랑꿈터’의 점진적·단계별 확충에 이어 안정적인 정착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통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부모 교육, 육아 상담, 부모 자녀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매해 이용자 수와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4만 9841가구 11만 5107명이 아이사랑꿈터를 이용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 1284가구, 5만 2373명) 대비 이용 가구 134%, 이용 인원 12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사랑꿈터는 ‘영아기 적시 투자’에 주안점을 두고 가정 육아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꾸준히 늘고 있는…
성관계를 빌비로 발달장애인을 감금하고 협박해 1억 4000여만 원을 뜯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공동공갈과 공동감금, 공동강요 혐의로 A씨(20대)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알고 지낸 A씨 등은 지난 4월 초 인터넷방송을 통해 피해자 B씨를 알게 됐다. 이들은 B씨가 발달장애인인 것을 알고 갈취를 목적으로 여성 공범과 성관계를 맺게 했다. A씨 등은 이후 B씨에게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성폭력 범죄로 신고하겠다며 협박했고, B씨를 모텔 등에 나흘 동안 감금하면서 6000만 원 상당의 대출과 현금서비스를 받게 했다. 또 8000만 원 상당의 수입 중고차량을 구매하게 한 뒤 뺏는 등 모두 1억 4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진술조력인을 통해 B씨의 피해 내용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A씨가 범행을 총괄 지시했고, 나머지는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갈취한 돈은 유흥비로 썼고, 차량은 A씨가 관리하고 있었다. 미추홀서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상대 범죄는 더 철저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며 “범죄 피
인천 남동구가 남촌동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촌동 354-1번지 일원 52만㎡에 2026년까지 국비 120억, 시‧구비 120억 원을 투입해 민‧관‧산‧학 참여형 로컬브랜드 육성과 혁신 인프라 구축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희망꽃창작소 거점 조성, 이웃사촌 어울마당, 남촌가 달맞이길 조성 등이다. 지난 4월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계획 고시가 완료됐고, 주민‧청년 참여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도시혁신 in 인천(남촌)’ 결과보고회를 열어 지역사회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한 우수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지난달까지 단위사업별 주민 의견을 위한 사전 준비절차도 거쳤다. 구는 이달 희망꽃창작소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위사업별 설계용역을 추진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부평구 삼산도서관이 오는 8월 17일까지 독서 아카데미 ‘여행과 인문학’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독서 아카데미는 문학, 역사, 철학, 자연과학 등의 책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인문학 강의다. 이번 강의는 김성주 여행연구소장이 여행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문학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15일까지 5회에 걸쳐 청소년 이상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삼산도서관 누리집(bppl.or.kr)이나 전화(032-330-7015),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삼산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배창섭 부평구립도서관 본부장은 “여행과 미술, 음식,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여행이 우리 삶에 가지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이번 달까지 전세사기 100건을 특별 단속한 결과 503명을 검거하고 이 중 53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1년간 파악된 피해자는 765명, 피해 금액은 1238억 원이다. 경찰은 17건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고, 이 중 10건이 인용돼 35억 원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6건은 기각됐으며 1건은 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피의자 유형별로 보면 허위 보증·보험이 260명(51.6%)으로 가장 많았다.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이 87명(17.3%), 권리관계 허위고지 71명(14.3%) 순이다. 피해자는 20·30대가 456명(59.5%)으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피해 주택으로는 아파트·오피스텔이 605건(79.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5000만 원에서 1억 원 사이 피해를 받은 피해자들이 585명(76.4%)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12월까지 전세사기 2차 전국 특별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 부동산 매수 대가를 지급한다거나 명의를 빌려달라는 제안을 받는 경우 사기 범행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에서 생후 57일 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친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28)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달 남동구 자택에서 생후 57일 된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6시쯤 ‘아이가 구토를 한다’며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119구급대는 B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 관계자는 생후 1개월 지난 B군의 두개골이 골절되고 뇌출혈 증세까지 보이자 아동학대를 의심해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날 오후 12시 48분쯤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B군이 사망하자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로 혐의를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왜 사망했는지 모르겠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