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14일 청사에서 국립강확고려박물관 건립에 대한 해법을 찾는 인천문화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왜 고려의 수도 강화에는 국립박물관이 없는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지난 7월과 9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이은 세 번째 논의의 장이다. 군민이 직접 토론에 참여해 박물관 건립에 대한 기대와 요구, 지역문화 자원 활용 방안 등을 함께 모색했다. 또 지역이 지닌 고려시대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재조명, 문하 분권 및 지역 균형 발전 관점에서의 박물관 건립 필요성이 논의됐다. 기조 강연에 나선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립강화고려박물관의 필요성과 건립 의의’를 주제로 고려 문화를 본격적으로 보여 줄 문화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는 인천시에 박물관을 세워 국토 균형발전과 인천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진 발표에서 장은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지역 박물관의 현황 : 지역과 연계한 지역 국립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발표했다.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은 ‘국립강화고려박물관과 인천지역 문화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윤승희 군 국가유산정책팀장은 ‘국립
지난 11일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에서 인천대표팀(all ways INCHEON)이 이터널리턴 종목 준우승(2위)를 차지했다. KEL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크래프톤·님블뉴런·넥슨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기반 e스포츠 리그다. 올해 첫 시즌을 출범한 KEL은 전국 14개 지역팀이 참가해 약 5개월간 ▲이터널리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 모바일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터널리턴 종목은 지난 5월 일산 ‘PlayX4’ 현장에서 개막해 약 4개월간 온라인·오프라인 리그를 병행했고, 전국 12개의 지역 대표팀 중 최종 8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인천대표팀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본선에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결선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도 치열한 교전과 완성도 높은 팀워크를 선보이며 첫 시즌 준우승(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차지했다. 인천대표팀의 한 선수는 “KEL 첫 시즌에 인천을 대표해서 참가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팀워크 플레이를 펼쳤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인천시 등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시와 군수·구청장들이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시와 군수·구청장들은 지난 13일 남동구에서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반드시 시행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민 불편 없이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방안도 모색했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등 4자 협의체의 최종 합의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지난 2021년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법제화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다음 해 1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직매립 금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감량, 재활용 확대, 민간 소각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2020년 11만 2201톤에서 2024년 7만 2929톤으로 약 3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군·구와 협력해 소각시설 확충 및 재활용 체계 고도화, 시민 참여형 감량 캠페인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미추홀구는 수봉공원 인공폭포 일대에서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제5회 수봉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수봉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주민 모두가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무대 공연, 체험 프로그램, 거리공연,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 오후 3시부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자개 무드 등 만들기, 자석 캔버스 그림 그리기, 탈곡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이어 인천문화재단 요기조기 음악회, 펜타포트 슈퍼루키팀의 사전 공연, 미추홀구 여성합창단 무대가 차례로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며, 저녁에는 백지영, 육중완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미추홀구민 가요제와 함께 장민호, 경서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푸드트럭과 거리공연도 곳곳에서 진행돼 방문객들은 오감을 통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자연과 문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어우러져,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수봉공원은 미
캄보디아에서 돈을 벌어오겠다며 떠났던 인천시민 4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캄보디아에서 실종됐다고 신고된 시민은 모두 4명이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월 중국을 가기 위해 캄보디아를 거쳐 간다고 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지난 5월에는 “돈을 벌어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20대 남성 B씨가 출국 이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6월에도 40대 남성 C씨가 캄보디아를 다녀오겠다며 떠났다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번 달에도 20대 남성 D씨가 소식도 없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뒤늦게 캄보디아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연락이 끊긴 뒤 금품 등을 가족 또는 지인 등에게 요구한 사례는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며 “현지 경찰 등과의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범죄 연관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을지대학교가 ‘파크골프대학 제1기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역 사회와 파크골프계의 높은 관심 속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3일(월) 성남캠퍼스에서 진행된 입학식에는 제1기 입학생으로 60명이 참석했다. 파크골프대학은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 성남캠퍼스가 주관하며,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한 전문 교육과정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입학생에는 대한파크골프협회 지도자·생활체육인·지역 사회 인사 등 다양한 연령대와 경력을 가진 인원들이 참여했다. 입학식에서는 박항식 을지대학교 부총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입학생들을 축하하며, 파크골프의 미래 가치와 교육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지도자 마스터과정 ▲취미반 과정 ▲바우처 과정 등 단계별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크골프에 관심 있는 일반인·지도자·전문 강사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파크골프대학은 7주간의 정규 과정을 통해 이론 강의·실기 교육·현장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수료 후에는 을지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김준수 을지대학교 주임 교수는 “파크골
“전통시장 화재 소식을 접할 때마다 겁나요. 그래서 소화기를 3대나 비치하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인천 남동구 간석자유시장 진입로의 한 상가. 라면 박스 등 식자재가 담긴 접이식 철제 카트 여러개가 도로 밖으로 나오자 시장에 들어서려는 차들이 멈칫했다. 도로 폭이 크게 줄면서 충돌이 우려돼 정차한 차량들이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서자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1m가 채 되지 않는 길목에 상가 수십여개가 밀집하면서 화재 발생 시 진입 자체가 어려워 보였다. 한 상인은 “시장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도로는 한 곳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도로 폭이 너무 좁아 상가에서 자체 진압해야하는 구조”라며 “시장 외곽으로 불법 주정차들도 쉽게 보여 소방차를 통한 화재 진압이 수월할 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주안동 석바위시장은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대부분의 진입로 자체가 1~2m로 좁게 형성돼 있는데다 상가에서 내놓은 각종 적치물도 쉽게 목격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다. 일부 시설에서는 낡은 소방시설과 전기 배선이 눈에 띄기도 했다. 주민 조유정(48·여)씨는 “전통시장은 전기 시설이 많이 낙후돼 다른 지역의 화재 소식에도 걱정될 때가 많다”며 “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네 번째 공모에서 민간 2곳이 응모했다. 앞서 세 차례 공모와 달리 이번 4차 공모에서는 민간 참여 허용 등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최소 부지 면적은 기존 90만㎡에서 50만㎡로 줄였고, 지역주민 50%이상의 사전동의 요건도 삭제했다. 자격 역시 지자체뿐 아니라 민간 법인·단체·개인까지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금과 주민편익시설, 주민지원기금 확대 등 역대급 인센티브도 제시했다. 최종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매립 종료 이후 수도권매립지의 미래에 관심이 모아진다. 매립종료…수도권매립지 땅은 인천시 소유 지난 2015년 6월 28일,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등 4자 협의체의 최종 합의 내용은 이렇다. 환경부·서울시의 제1·2매립장 및 기타부지, 제3·4매립장에 대한 면허권은 사용종료 직후 인천시와 경기도로 이관된다. 환경부는 면허권 목적을 변경해 일반재산으로 전환한 뒤 기획재정부·국무회의·대통령 재가를 거쳐 인천시에 양여하고, 서울시도 시의회 의결을 통해 매각한 뒤 인천시에 다시 출연한다. 현재 수도권매립지 땅은 공유수면이다. 매립이 종료되면 준공처리 과정을…
강화군이 이례적인 가을장마로 농작물 피해가 지속되자 가용 수단을 총동원한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역에는 연일 지속된 강우로 벼 도복 피해가 속출하고 논바닥이 연약해지면서 콤바인 등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 농산물 수확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늦어진 수확으로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위험 등 각종 농작물 피해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에 박용철 군수는 지난 12일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를 중심으로 상시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신속히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도록 청구 절차와 증빙 요건을 안내하고 있다. 지역 농협과도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수확 지연 농가를 중심으로 보험금 청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역 농가에 비 피해가 확산하자 이달 치러질 모든 행사도 잠정 연기하고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군수는 "이상 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보험금 신속 청구를 돕는 한편 필요한…
남동구가 자동차세 및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 차량 단속에 나선다. 13일 구에 따르면 체납 차량을 대상으로 번호판 영치 주간 단속을 상시 실시하고, 관계 부서들과 합동 야간 단속도 벌일 방침이다. 자동차세를 2회 이상 납부하지 않은 차량과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들이 단속 대상이다. 구는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납부안내문을 사전 발부해 이들이 스스로 납부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 생계형 체납자들은 분할납부를 통해 납세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성실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고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야간 영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번호판 영치로 인한 경제 활동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자동차세 및 자동차 관련 과태료가 체납돼 있다면 신속하게 납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