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11일 만에 진행된 회사 측과 유족 간 첫 교섭이 열렸으나 30분 만에 종료됐다. 5일 오후 2시 화성시청 소회의실에서 아리셀 공장 사고 유족과 아리셀 측 간 교섭이 진행됐다. 이날 교섭에는 유족협의회 측 3명, 아리셀중대재해 참사 대책위 측 2명, 법률지원 변호사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유족 교섭단과 박순관 아리셀 대표, 아들인 총괄본부장, 노무사, 변호사 등 사측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회의 시작 약 30분 만에 유족 측 교섭단이 회의장 밖으로 빠져나왔다. 유족 측 관계자는 “사측이 진상규명 요구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와서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해서(교섭 자리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대책위 관계자도 “사측이 오늘 아무 준비 없이 이 자리에 나왔기 때문에 교섭 자리에선 이야기조차 별로 없었다”며 “2차 교섭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는데 실무선에서 확인한 뒤 추후 잡겠다”고 설명했다. 교섭이 끝난 후 박 대표는 취재진을 향해 “어떻게 해서든 아리셀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과 불과 500m 떨어진 잉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일 오전 7시 15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한 잉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78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15분 만인 오전 8시 30분쯤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해제하고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화재 발생 직후 공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3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23명이 숨진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과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곳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시청에 마련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합동 분향소에 희생자 영정이 공개됐다. 4일 오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마련된 화성시청 분향소 제단에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됐다. 화재 사고 후 10일 만이다. 이날 유족들은 오후 2시 50분쯤 모두누림센터 유족 대기실에 있던 영정과 위패를 품에 안고 나와 분향소로 향했다. 곧이어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등 종교인들이 유족들로부터 영정과 위패를 넘겨받아 제단에 올리자, 유족들 사이에선 참았던 울음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제단에는 희생자 23명 가운데 15명의 영정과 20명의 위패가 놓였다. 일부 희생자의 유족은 유가족협의회와 연락이 닿지 않거나 고인의 얼굴, 이름 등이 공개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유족은 추후 영정과 위패를 분향소 제단에 올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단에 놓인 영정 중에는 20대 초반 희생자의 앳된 얼굴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여기 있는 누구도 가족이 돈을 벌러 갔다가 화성에서 목숨을 잃었을 줄은 몰랐을 것”이라며 “희생자들이 다음 생에는 고통, 화재, 가난이 없는 세상에 태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추모 예
최근 유통업계에서도 '보상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된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정웅 씨가 피해를 주장하는 학부모로부터 수억 원대의 합의금을 요구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배스킨라빈스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7일 배스킨라빈스 수락산역점에서 소비자 A씨가 구매한 아이스크림에서 2cm 크기의 하얀색 고무 조각이 발견됐다. 해당 고무 조각은 사각형 아이스크림통 가장자리에 부착된 고정판 중 하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가맹점에 민원을 제기했고, 가맹점 측은 아이스크림통 세척 과정에서 헐거워진 고무판이 실수로 포장 용기에 들어갔다고 해명하며 사과하고 새 제품으로 교환을 제안했다. 하지만 A씨는 고객접수센터를 통해 본사에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가맹점과 본사 측은 A씨 측을 만나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환불, 제품 교환, 상품 교환권 지급을 약속했다. 하지만 A씨 측은 1000여만 원의 추가적인 보상금을 요구했고, 본사 측은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보험사를 통해 추가 보상을 해줄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킨라빈스 본사 관계자는 "해당 건은 가맹점에서 제
동수원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즐거운 등굣길을 만들어주기 위해 연주회를 개최했다. 4일 동수원초등학교는 지난달 25일 동수원초 학생들로 구성된 '레몬 오케스트라'가 등굣길 연주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케스트라 학생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으며 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동수원초 학생 약 50여 명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룻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했다. 이번 행사는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악기 연주 장면을 보여주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예술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연주회를 관람한 이윤영 양(12)는 "아침마다 악기 연주가 들려 귀가 즐겁고 연주 장면을 볼 수 있어 눈이 즐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타악기를 연주한 이시윤 군(13)은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면서 성실함과 책임감을 배우고 협동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경숙 동수원초 교장은 "오케스트라 등굣길 연주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행복과 잠재적 역량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동수원초는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보호관찰소가 관찰처분을 받은 대상자에 대해 엄격한 보호관찰을 실시해 재범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4일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3일 보호관찰처분을 받고 보호관찰 업무를 방해한 A씨에 대해 관할 검찰청에 집행유예취소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보호관찰처분 신고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보호관찰소에 출석했지만 보호관찰을 거부했다. 또 보호관찰관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고, 약 한 달간 하루 10차례 이상 전화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이에 A씨는 보호관찰준수사항 위반으로 집행유예 취소 신청의 제재조치를 받게 됐다. 집행유예가 취소되면 A씨는 교도소에서 유예된 형을 집행 받아야 한다. A씨는 직장동료를 스토킹해 지난 5월 말 수원지방법원에서 집행유예 및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바 있다. 양현규 수원보호관찰소 소장은 "스토킹으로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대상자는 모두 ‘집중’ 보호관찰 대상자로 지정해 엄격한 보호관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더는 스토킹 범죄로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범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유튜브를 통해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피싱 사기에 속은 50대 여성이 경찰과 은행 관계자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모면했다. 4일 가평경찰서는 지난 2일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아파트 앞에서 50대 여성 B씨로부터 현금 800만 원을 받아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유튜브에서 ‘저금리 대환대출’ 광고를 보고 해당 업체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선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대면으로 현금을 인출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을 믿은 A씨는 은행을 방문해 800만 원을 인출하려 했으나 상황을 목격한 은행 직원이 피싱 범죄임을 직감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보이스피싱을 인지시킨 후 함께 현금 수거책을 유인하기로 한 뒤 사복으로 갈아입고 A씨의 차량에 동승했다. 이후 A씨가 업체 측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한 경찰은 현금 수거책인 40대 남성 C씨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가 시켜서 돈만 받으러 왔다”고 진술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가 시내버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4일 공단은 선진상운(주)과 함께 ‘인공지능(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AI 안전운전 플랫폼은 시내버스 차량 전방과 내부의 AI 영상인식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행동, 차량의 운행상태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운전행동을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공단은 선진상운(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내버스 45대에 AI 카메라를 설치하고 지난달 테스트 기간을 가졌다.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은 이달부터 실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차선이탈 ▲안전벨트 미착용 ▲휴대폰 사용 ▲졸음운전 ▲흡연 ▲전방주시태만 등 행동이 인식되면 운전자에게 음향으로 경고한다. 운수회사는 운행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판단 및 안전조치 ▲고위험운전자 선별 맞춤형 교육 ▲운전습관 개선을 진행하는 등 안전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정권 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이번 AI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도입으로 기존 안전관리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을 통해 시내버스의 교통안전을 한층 더…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노동당국이 곧 피의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4일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관련 수사상황 등을 전했다. 민 청장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확인‧분석하면서 관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피의자도 소환하는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 사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담 수사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면서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관계자 2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참고인 중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사례는 아직 없으나 수사팀은 조사 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국은 수사 전담 인력 27명과 특별감독 인력 12명 등 39명으로 전담 수사조직을 꾸려 아리셀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수사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노동당국은 지난달 27일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화재가 발생한 사업장 3동에 남아있던 폐전해액 1200L를 반출한 데 이어 지난 1일 리튬 원재
국내 헬스케어 기업 바디프랜드 미주법인이 현지 딜러사인 히트론스 테크에 갑질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바디프랜드는 히트론스 테크가 계약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붙고 있어 시시비비를 가리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4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딜러사 히트론스 테크(Hitrons Tec, Inc)는 지난 1월 뉴저지 지방법원에 바디프랜드를 상대로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히트론스 테크는 2018년 12월 바디프랜드 미주법인과 계약을 맺고 미국 뉴욕 및 뉴저지 지역에서 안마의자를 판매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제품 오작동 불만이 잇따라 접수됐고, 이에 바디프랜드에 제품 수리 및 부품 제공을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히트론스 테크는 계약 내용에 따라 바디프랜드가 제품 문제 발생 시 수리 비용과 부품을 지원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바디프랜드가 이를 거부해 자신들이 직접 제품 수리 및 교체에 나서면서 약 20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바디프랜드는 히트론스 테크가 계약 위반을 저질렀으며, 고객 정보를 제대로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