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추가역인 돔구장역이 2029년 3월 개통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에 추가역 건설과 함께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시공 중인 7개 역은 2027년에 우선 개통하고, 추가역은 2029년 3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청라연장선은 서울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까지 연결하는 1만 767㎞, 7개의 정거장을 지나는 노선이다. 지난 2022년 2월에 착공했다. 당초 인천시는 7개 역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이후 스타필드청라에 2만석 규모 멀티스타디움 돔구장,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드림타운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대규모 수송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역을 신설키로 했다. 기존 005정거장(국제업무지구)과 006정거장(청라국제도시역) 간 거리는 약 3㎞로 다른 정거장 간 평균 거리의 2배 이상이어서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스타필드청라 인근 삼거리에 추가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서다. 2027년 말 돔구장 개장과 2029년 초 서울아산병원 개원 일정을 감안해 인천시는 2022년 9월, 시공 중인 기존노선을 설계변경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행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 사업 분리개발의 진통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분리개발에 반대하는 일부 원주민들은 시를 상대로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걸었다. 동시에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행정절차를 중지해달라는 행정신청도 했다. 심리기일은 오는 8월 11일로 예정돼있다. 이밖에도 사업시행자를 상대로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건으로 형사 고소 하는 등 여러 갈등이 얽히고 설켰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용현·학익 2-2블록을 1구역과 2구역으로 분리해 개발하는 계획안을 고시했다. 1구역은 용현동 604-7번지 일원 9만 7932㎡로 보성산업이 주관사인 컨소시엄 아이월드가 개발한다. 전체 개발 면적 중 64.8%가 주거용지다. 2구역은 용현동 604-110번지 일원 3만 253㎡로 용현·학익 2-2블록 2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개발한다. 이 구역은 상업용지가 전체 개발 면적의 63.8%다. 원주민들은 해당 구역을 분리개발할 경우 생길 난개발을 우려하고 있다. 보성은 1구역에서 아파트만 팔면 돼 큰 수익을 남기고 떠나면 되지만 상업시설 중심의 2구역
문화체육관광부가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사업의 대내외적 타격에도 관망하고 있다. 사업기간이 내년 3월 17일까지 연장된 상황으로 내년까지 별다른 제재없이 그저 지켜보는 모양새다. 중국 부동산 그룹들이 자금난으로 도산 위기에 빠졌고, 사업의 1년 연장 조건이었던 '3개월 내 공사 재개'도 이행되지 않았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그룹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고, 파산 위기에 몰렸던 또 다른 부동산 기업인 헝다그룹도 기록적인 적자가 드러났다. 완다그룹의 부동산 관리부분을 맡고 있는 다롄완다상업관리그룹은 지난 23일 계열사인 베이징 완다 투자의 지분 49%를 매각해 채권 원금으로 상환했다. 하지만 완다그룹이 올해 말까지 상환해야 할 채무는 최소 11억 8000만 달러(약 1조 5131억 원)로 오는 29일 만기인 역내 채권이 약 6252억 원, 내년 1월 만기인 7705억 원의 해외 채권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21년 파산 위기를 겪었던 헝다그룹도 18일 2021~2022년 실적을 한꺼번에 내놨는데 2년간 누적 약 145조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처럼 중국 부동산업계가 불황에 빠지자 지난 4월 문체부가 사업 기간을 연장해준 푸리그룹도…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 팬들이 재창단 지지를 얻기 위해 구의회를 찾는다. (가칭)남동구민축구단재창단위원회는 이번 주 남동구의회를 찾아 유광희 구의원(민주, 만수1‧6‧장수서창‧서창2동)을 만나 FC남동 재창단에 대한 지지를 얻을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FC남동 재창단 서명운동 참여자가 이달 온‧오프라인을 합쳐 500명을 넘자 구의회 방문을 계획했다. K4리그에서 활동한 FC남동은 지난해 8월 구단 해체 전까지 조례에 따라 운영비 5억 원과 경기장 사용료 등을 남동구에서 지원받았다. 그러나 조례 유효기간이 2021년 말로 끝나며 모든 지원과 혜택이 끊겼다. FC남동의 지원 근거를 담은 새로운 개정안도 구의회에서 번번이 부결돼 끝내 해체됐다. 이로 인해 재창단을 위해선 가장 먼저 구의회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게 추진위의 설명이다. 추진위 대표 격인 고교생 박하진 군(19)은 “FC남동 재창단은 팬들의 성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구와 구의회 결정이 중요하다”며 “우선 구의회를 찾아 팬들이 재창단을 위해 진행하는 활동들을 이야기하고 지지를 얻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다만 팬들의 계획처럼 당장 구의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인천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 유통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재충전을 위해 오는 31일 임시 휴업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임시 휴업은 4개 도매시장법인(공판장)의 휴업신고서 제출에 따라 결정됐다. 이에 도매시장 정기 휴업일인 30일과 임시 휴업일인 31일에는 도매법인의 경매거래가 중단되고 중도매인들의 휴업으로 과일동, 채소동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없다. 8월 1일부터는 모든 거래가 정상적으로 개시된다.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는 이번 임시 휴업으로 출하자와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난 14일부터 관리사무소 누리집에 휴업일을 안내하고 있다. 또 도매시장법인(공판장)에서는 출하자에게 문자 및 팩스전송과 도매시장 내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휴업일을 홍보하고 있다. 강승유 관리사무소장은 “이번 임시휴업이 도매시장 유통인들의 사기진작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도매시장 이용객들이 착오 없이 휴업일을 피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세 차례 진행된 ‘청년-스타트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 관내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강화와 전문 지식 함양을 위한 것이다. 인천 소재 기업인 서울의료정보연구소, 모빌리오, 엔모션, 아이디씨티, 21세기애드와 3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27일 청년과 스타트업들의 매칭데이를 시작으로, 청년 역량 강화 교육, 대기업‧공공기관 인사담당자와의 만남과 최종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매칭데이에서는 5개 기업들이 마케팅 분야의 미션을 청년들에게 제시하고 청년들은 원하는 기업과 매칭돼 3인 1조로 팀을 구성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기업 담당자와 청년들은 팀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등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청년 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아이디어 기획, 아이디어 고도화, 프레젠테이션 역량 강화 교육 등으로 이뤄져 마케팅 분야의 미션 수행 뿐만 아니라 취‧창업 역량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했다. 또 대기업‧공공기관의 인사 담당자와 마케터를 초빙, 강연을 진행하여 청년들이 현직자와의 만남을 통해 취업 고민을 해소하고 실전 취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후 진행된 최종PT 대회에서는…
인천시가 인천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문턱을 낮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시는 중국 웨이하이시에 비즈니스 기업지원실 2곳을 마련하고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은 시가 지난 2016년 중국 현지에 설립한 인천경제무역대표처가 운영한다.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위즈덤밸리에 위치한 대표처의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임대료 등 자본 부족과 중국의 법률 규제 등 각종 진입장벽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이다.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은 중소기업에 사무공간과 다양한 마케팅 및 경영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지원 공간으로 1실당 12㎡ 규모로 최대 2년까지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대표처는 입주기업에 마케팅, 법률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분야별 현지 전문가 자문과 한인 단체 및 중국 지방정부와의 네트워크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 기업은 인천에 본사가 소재한 중소 제조업체다. 국세·지방세를 체납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기업윤리에 어긋한 행위를 한 기업 등은 입주가 제한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8월 18일까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해 신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164만 9801TEU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입 물동량은 각 79만 8523TEU와 83만 155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6.1%씩 늘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 50만 5860TEU, 베트남 7만 130TEU, 대만 2만 5407TEU다. 수출 비중은 중국 63.3%, 베트남 8.8%, 대만 3.2%, 홍콩 2.5% 순이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 46만 6059TEU, 베트남 10만 8019TEU, 태국 5만 4709TEU다. 수입 비중은 중국 56.1%, 베트남 13.0%, 태국 6.6%, 인도네시아 3.5% 순이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의 컨테이너물동량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컨테이너를 활용한 중고차 수출방식의 확대와 이에 따른 중고차 수출용 공(空)컨테이너 수요 증가 등을 꼽는다. 관세자료를 보면 인천항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올해 상반기 23만 46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9% 늘었다. 이 가운데 78.3%에 해당하는 18만 3773대가 컨테이너선으로 운송됐다. 인천항으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의 예비 관광 종사자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다음 달 21~24일 ‘인천 관광인재 육성 아카데미’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인천의 관광자원을 살펴 보는 공통필수 과정과 관광서비스, 영업·마케팅, 스마트관광, 관광 상품기획 등 4개 선택과정이 있다. 또 류양길 하나투어 본부장의 B2B·B2C 영업 실무와 김희경 트래블엘리스 마케터의 2023 여행 트렌드 공략법 특강도 마련됐다. 8월과 10월 두 차례 디지털 융합 관광인력 교육도 진행된다. 현장 실습으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8월 17~18일 기초과정에서 관광데이터와 친해지기, 쉽고 재미있는 챗지피티(ChatGPT) 질문법이 있다. 10월 12~13일 심화과정는 데이터 기반 관광 마케팅 도전하기, ChatGPT로 비즈니스 혁신하기로 구성됐다. 8월 30일 특강에는 이광용 네이버 이사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 활용 사례를 진행한다. 9월 4~15일에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짧은 영상 제작법을 배운 뒤 전문 영상감독, 여행 인플루언서와 동행하며 인천 관광홍보 영상물을 제작한다. 10월 18~
인천시가 물가안정관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억 50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상반기 지방물가 안정 관리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7개 분야 13개 지표를 평가했다. 7개 분야는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지원 ▲개인서비스요금 물가상승률 ▲지방물가 안정을 위한 추진실적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 추진실적 ▲정책 협업 실적 ▲취약계층 대상 지원실적 등이다. 시는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공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올 상반기 인상이 확정된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 및 2024년부터 연차적 인상으로 전환했으며,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및 쓰레기봉투의 요금도 동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 외 공공요금 인상 시기도 올해 하반기로 연기하는 등 시기를 분산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역 외식물가 및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에 기여하고자 군·구 및 지역 상인과 함께한 물가안정 캠페인, 착한가격 업소 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시민 가계 부담 완화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2억 5000만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