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의 한 전자제품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7일 오후 12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전자제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창고는 연면적 800여㎡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조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심상치 않다 보고 대응1단계를 발령, 인원 109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단언하긴 이르다”며 “완진 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진석 기자 ]
파주에서 훈련 중이던 현역 군인이 군용차량에서 내려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장갑차에 타고 있던 현역 군인 20대 A상병이 갑자기 차량에서 뛰어 내렸다. 그는 군용 대검을 들고 시민들을 위협했으며, 도로를 가로질러 다른 시민이 탄 차를 막아선 뒤 차 키를내 놓으라고 협박했다. 함께 있던 군 관계자와 시민이 A상병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30대 시민 1명이 손에 상처를 입었다. 도로 상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을 피하려던 차들로 인해 교통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기갑 부대 소속인 A상병은 이날 훈련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상병을 체포해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군 당국에 신병을 넘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상병이 군대 내에서 괴롭힘을 받은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추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박진석 기자 ]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3609억 원, 영업이익 184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04억 원(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0억 원(10%)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억 원(1%), 영업이익 1270억 원(41%) 줄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효과로 고부가 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엔화 약세 상황 및 공급업체간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가 예상되지만 전장 및 산업용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화성 푸른중학교(교장 양가밀)가 26일 성공적인 IB교육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 교육 비전 만들기’라는 주제로 2023년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푸른중학교는 지난 2월부터 IB워크숍 이수, 연수 참여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 19일 IB(국제 바칼로레아) 후보학교로 공식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대토론회는 꿈과 희망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 3주체가 함께 소통하며, IB프로그램 운영 및 발전적 운영 방향에 관해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2학년 대표 김서율 학생은 “아직은 IB교육에 대해 학생들의 이해가 부족해 IB프로그램 홍보 및 이해 교육, IB수업 참여, 토론식 수업 운영, 암기력보다 사고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평가 방식의 적용 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3학년 학부모 대표 최인숙 씨는 “IB교육이 서로에 대한 공감과 존중을 높여 푸른중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가밀 푸른중학교 교장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길러 주는 IB교육을 다양하게 제공하겠다”며 “교육공동체 대토론회에 주인된 마음으로 참여해준 모든
경기 지역에서 고등학생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수원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초등학생 B양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B양을 뒤쫒아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집으로 가려던 B양을 끌어내 범행 후 도주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전화해 “청소년 쉼터에 가고 싶다”고 했다. 당시만 해도 A씨의 범행을 알지 못했던 경찰은 그를 쉼터로 인계했다. 한편 B양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인계된 정황을 파악하고 쉼터에서 그를 검거했다. 아울러 같은 날 성남에서도 비슷한 범죄가 발생했다.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C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C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D양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공동현관문을 통해 D양을 따라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D양 주거지 앞에서 입을…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최원종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이 범행 전반이 담긴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 방청석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2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검사)은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원종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최원종이 가상화폐 및 주식 투자를 하거나 직접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제작 정황 등에 대해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는 전문가 의견과 범행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 및 사진를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이 제출한 범행 당시 영상을 통해 최원종은 범행을 일으킨 서현역 AK플라자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과 피해자들이 상처를 입은 모습, 혈흔이 사방에 튄 모습 등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이어 최원종이 차량을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사상자를 낸 장면에서는 방청석에서 탄식이 이어졌다. 특히 숨진 60대 여성과 20대 여성 유가족은 공판이 끝날 때까지 눈물을 그치지 못하며 흐느꼈다. 피고석에서 영상을 보던 최원종은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며 화면을 외면했고, 한 손으로 이마를 짚거나 턱을 괴기도 했다. 이후 검찰은 피고인에게 어떤 양형이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해 피해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다음달 21일부터 시작된다. 수원시의회는 26일 제3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마지막날 조례안 26건과 동의안 20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의견제시의 건 등 총 48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계획서 의결에 따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는 다음 제379회 제2차 정례회 기간(11월 20일~12월 20일)인 오는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이뤄진다. 수원시의회는 팔달구청(기획경제위원회), 영통구청(도시환경위원회), 장안구청(문화체육교육위원회), 권선구청(복지안전위원회) 등 4개 구청을 시작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가결된 의원발의 조례안은 ▲수원시 방범기동순찰대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장정희 의원) ▲수원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홍종철 의원) ▲수원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원용 의원) 등 13건이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가 작년에 편성한 예산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혹시 당초 목적과 다른 명목으로 쓰였는지에 대한 것들을 짚어보는 것”이라며 “지난 1년간 수원시민을 위해 어떤 사업이 진행됐는지 살펴보고, 잘못 편성
김승희 전(前)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안 처분이 지나치게 낮아 외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경기도 한 초등학교 3학년인 김 전 비서관의 딸 A양은 지난 7월 10일과 17일 재학 중인 학교 화장실에서 2학년 여학생을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을 가해 출석정지 10일과 학급교체 처분을 받았다. 당시 학폭위 심의 결과를 보면 16점부터 강제 전학인데 A양은 15점을 받아 강제 전학을 면했고, 피해 학생 학부모는 A양 전학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A양이 일으킨 폭력에 비해 내려진 처분이 너무 가볍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위원 B씨는 “가해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끼친 피해는 전치 9주의 상해로 가볍지 않다”며 “아무리 초등학생이라도 일반적으로 이 정도 수준의 학교폭력은 강제 전학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압 가능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영호(민주·서울서대문을)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당시 그는 김 전 비서관의 아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을 남편과 윤
수원시가 고액체납자, 고질체납차량(대포차)을 집중적으로 추적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체납징수기동반’을 연중 운영한다. 체납징수기동반은 10월부터 재산은닉, 위장이혼 등 고의로 체납액을 회피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하고 있다. 사전 실태 조사로 실거주 여부를 확인했고, 출근 전 새벽 가택을 급습, 개문 불응 시 경찰 입회하에 강제 개문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고액체납자 15명을 발굴해 현금 6000만 원을 징수했고 환가가치 있는 귀금속 등 7점을 현장 압류했다. 또 납세담보 2필지는 공매를 통해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체납징수기동반은 지난 4월부터 책임보험 가입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포차 의심차량 187대를 조사했고, 이 중 17대를 적발해 공매 처분 등으로 1100만 원을 징수했다. 또 고질체납차량 669대에 대해서는 체납처분과 지속적인 징수 독려로 1억 8300만 원을 징수했다. 체납징수기동반은 대형 신탁 오픈상가(아웃렛, 쇼핑타운 등)에 대한 새로운 징수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대형 신탁 오픈상가의 경우, 각 점포 구분이 돼 있지 않아 공매가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경매 사례, 사인간 거래, 최근 판례 등을 검토하고 연구해
이천의 한 공장에서 고소작업대가 넘어져 작업자 1명이 숨지는 등 2명의 사상자가 났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이날 오후 2시 9분쯤 이천시 소재 콘크리트 등을 제조하는 아이에스동서 공장에서 고소작업대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50대 근로자 A씨 등 2명이 우수관 설치 작업을 위해 고소작업대에 올라 일하던 중 인근에 있던 크레인에 부딪히면서 전도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A씨 등이 5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다른 작업자 1명은 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책임이 있는 관계자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사고 현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고용노동부도 조사에 착수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