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원시 맞춤형 일자리 박람회’에 기업 50개사, 구직자 1523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수원시는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맞춤형 일자리 박람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람회에서는 참여 구직자 중 570명이 현장 면접을 봤고, 217명이 현장 채용되거나 최종 면접을 보기로 했다. 일자리 박람회는 기업·구직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맞춤형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박람회장에는 ▲청년, 여성, 중장년, 어르신 등 계층별 채용부스 10개소 ▲기업일자리재단, 경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 홍보부스 11개소 ▲증명사진 촬영, 펄스널컬러 진단, 헤어·메이크업 지원 등 취업지원 부스 3개소가 마련됐다. 이재준 시장은 “수요자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로 청년, 중장년, 여성, 어르신 누구나 일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인, 구직자 여러분이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건인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의 첫 재판이 열렸다. 공판준비기일인 만큼 사건의 책임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4일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정서현 재판장)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과 이종신 삼표산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는 피고인들이 선임한 김앤장과 광장 등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 7명이 출석해 재판부, 검사 측과 함께 증거 목록이나 공소 사실, 증인 신청 등 재판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본 사건의 책임이 있는 피고인들은 재판에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이날 재판이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공판준비기일인 만큼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이날 재판부는 “녹음파일 등 증거 내용이 방대해 아직 제출되지 않은 자료가 많다”며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 뒤 정식 재판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2차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2월 22일로 잡혔다. 정식 재판은 내년이 돼서야 열릴 것으로 보이며, 사건 피의자들도 내년부터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월 29일 양주시 은현면의 삼표산업 양주 석산에서 토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은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정신건강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캠페인에서 10전비 항공의무대대는 정보안내와 퀴즈이벤트, 작업치료 등 부대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인 ‘릴리브 스트레스 내 마음 돌보기’에서는 정신건강 지원서비스를 안내하고, 우울·스트레스 척도지를 활용한 자가검진 및 자문자답 시간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힐링 마인드 작업치료’ 프로그램에선 부대원들은 동료들과 함께 키링을 만들었다. 양승권 10전비 원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정신건강을 챙길 여유가 없었던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 마음 상태를 마주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허보미 10전비 항공의무대대 소령은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여 밝고 건강한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정신건강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장병들의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노인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16분쯤 김포시 하성면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1층 창문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3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20분만인 오후 8시 36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후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 중 불이 난 주택에서 80대 노인 A씨와 4층에 거주하는 70대 1명을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침실 바닥에 엎드린 채 연기를 마셔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치매 증상을 보였으며, 해당 주택에 홀로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 침입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방화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현장 감식을 마무리 한 상황이며 실화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주택 거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다방면의 가능성을 두고 조사할 계획”이
수원시가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에서 도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책을 모색한다. 수원시는 24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 개회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남상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환경개발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콘퍼런스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도시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남상민 UNESCAP 환경개발국장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도시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설명했다. 또 기후변화를 줄일 수 있는 정책, 탄소중립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박재현 아주대 박사가 수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 ▲박철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상무가 ‘솔라시도 사례(첨단·생태·에너지·관광 레저도시)’ ▲클라우스 진스마이스터 E3 PLAN B CTO가 ‘유럽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 사례’ ▲UN ESCAP 소속 카니카 그로버가 ‘인도의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 ▲송영일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선임연구위원이 ‘기후변화 적응 추진방향’ 등을 주제 발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평택의 한 제지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장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4일 평택경찰서는 오전 11시 49분쯤 평택시 진위면에 있는 영풍제지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사고는 A씨가 종이 재단 작업을 하던 중 롤러 기계에 얼굴이 끼이면서 발생했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의 구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12시 43분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기계에 안전센서 등 장치의 부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공장 내 안전설비가 제대로 갖춰졌는지 살펴보고, 사고의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공장은 근로자 50명 이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사업장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희범‧박진석 기자 ]
지난해 대중의 인기와 사회적 울림을 동시에 이끌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발달장애인이 주인공이었다. 드라마 속 우영우가 장애를 딛고 비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함께 만든 덕분이다. 수원시도 올해 초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을 수립해 그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영우’가 드라마 속에만 존재하지 않도록, 발달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담은 수원시의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을 들여다본다. ◇조기 발견부터 자립까지…생애주기별 복지 로드맵 마련 수원시에는 120만여명의 인구 중 4%에 해당하는 4만 4300여 명이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다. 이 중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및 자폐성장애인)은 10% 수준인 4600여 명이다. 전체 장애인에서 발달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적은 편이지만 몇 년 새 증가세는 뚜렷하다. 지난 2018년(3800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5년 동안 21.3%(800여명)나 늘었다. 수원시는 이들을 위한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종합대책에는 발달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 안전망을 생애주기별로 정리한 로
남양주에서 실종됐던 50대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50대 여성 교사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색을 이어간 경찰은 남양주시 북한강변 근처 주차된 차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타살 정황은 없었으며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모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A씨가 학교 생활에서 악성민원 등으로 괴롭힘을 당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으며 위 메모에서도 이러한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등은 학교 동료 등 주변인을 상대로 A씨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권침해에 노출된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법률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변호사 등 인력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일 도교육청은 ‘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을 발족해 교사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 악의적인 일로 수사 받을 경우 적극적인 법률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는 교원들이 수사를 받기 위한 경찰 출석 등을 정신적으로 가장 고통스럽다고 토로하는 의견을 수렴한 것인데 문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상담과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경기도 한 교사는 “학교업무에 치이다가 변호사 구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경찰 조사에 임하게 됐다”며 “3평짜리 조사실에서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추궁 받는 일이 너무 외롭고 무서웠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교권전담 변호사가 있긴 하지만 수요가 많아 상담까지 가기가 힘들다”며 “결국 스스로 변호사를 알아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교육청 소속 교권·학교폭력 전담변호사는 5명으로 이중 4명은 교권 업무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관련 법률 업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어 교권보호만 완전히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해 교권전담 변호사는 사실
만취 상태로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일산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55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실혼 관계인 40대 남편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이 일어났고,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측된다. 범행 직후 A씨는 “남편을 흉기로 찔렀다”고 119에 신고했다. 가슴 부위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은 과거 부부사이였으나 이혼했고, 이후 최근 다시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쌍방으로 다수의 가정폭력을 일으켰지만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전과는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이 무시하는 말을 해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만취한 상태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 A씨 등의 가족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A씨가 술에서 깬 후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