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서구청장이 내년 행정체제개편 이후 검단구와 분리되는 서구의 새 이름이 ‘서해구’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1일 강 구청장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7월 1일부터 서구 대신 서해구(西海區)라는 명칭을 쓰게 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공식과 비공식을 병행한 주민 여론 조사를 통해 최초 4개 안건을 선정했다”며 “이후 2개로 축소한 다음 주민 여론 조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서해구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실시된 주민 대상 최종 선호도 조사에서 서해구는 58.5%의 지지율을 기록, 청라구 41.6%보다 16.9% 앞섰다. 서해구가 최종 명칭이 되며, 구는 향후 구의회 의견 청취 절차 마무리 및 시의회와 행정안전부, 국회를 거치는 입법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우선 소급 명칭 변경은 다음 달 1일 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으로, 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강 구청장은 “시의회에 의견 청취를 보내면 이후 시에서 의견을 달아 행정안전부로 보내게 된다”며 “행안부에서 여러 절차를 통해 국회에 명칭 변겨오가 연관된 법률 개정안 등을 상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기를 바란다”며…
강화도 축사 지붕을 교체하던 40대 인도네시아 국적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21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5분쯤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 축사 지붕에서 강판 교체 작업을 하던 40대 인도네시아인 A씨가 약 4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크게 다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안전관리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소속된 업체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계양에서 흉기를 들고 장례식장을 돌아다니던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계양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0분쯤 인천 계양구 모 장례식장에서 흉기를 든 채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로 흉기를 챙긴 뒤 택시를 타고 장례식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의 단계별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 해소와 건설 현장의 안전 사고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총 연장 21.17㎞ 구간의 ‘ㅁ’ 자형 수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비로만 6900억 원이 투입된다. 유 시장은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 받은 뒤,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유 시장은 “송도 워터프런트는 단순히 수로를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며 인천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는 핵심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품질의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업의 최종 단계인 2단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시장은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마리나 등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지만, 관련 행정절차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조성 사업은 치수 안
해양수산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2025~2029)’에 덕적 마리나(서포리항) 예정구역이 제외됐다. 10년 넘게 진척이 없었던 덕적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이 결국 무산된 셈이다. 해수부는 서포리항 등의 경우 전국 일주가 가능한 마리나 항해 코스를 연계한 소규모 계류시설, 즉 ‘기항지’ 역할이 적당하다는 설명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어항 기능만 담당할 전망이다. 마리나항만은 유람·스포츠 또는 여가용 선박·요트의 출입 및 보관 등이 가능한 서비스 시설로,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인천에는 2015년 7월 고시된 왕산 마리나항만 한 군데가 유지되고 있다. 해수부의 수정계획은 마리나항만구역과 항만 예정구역을 대폭 정비한 게 특징이다. 예정구역이었던 70곳을 40곳으로 축소한 건데, 바로 여기에 덕적 마리나가 들어갔다. 당초 덕적 마리나는 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2015~2019)에도 포함돼 있었다. 덕적면 서포리에 6만 9340㎡ 규모로, 요트 1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서비스 및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제성 등을 이유로 민간사업자 모집
길거리에서 행인들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벌인 폭력조직원과 추종자들이 각각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인천지법 형사7단독(문종철 판사)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공범인 20대 남성 두명에게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 A씨 등과 싸움을 벌인 30대 남성 B씨를 포함한 3명에게도 벌금형을 선고했다. 폭력조직원 A씨와 그의 추종자 22명은 지난해 11월 2일 오전 4시 59분 시 남동구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행인인 B씨 등 3명을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해 다치게 했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B씨 일행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너희 이리 와 봐"라며 B씨 일행을 불러세운 뒤, 시비를 걸며 말다툼을 벌였고 이들을 바닥에 넘어뜨리거나 주먹 등 신체 부위를 활용해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폭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건달이라고 칭하며, 피해자 부모와 여자친구 등 지인에게 해를 가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등 2명도 A씨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미추홀구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크게 다쳤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6분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5m 높이 구조물에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A씨가 철골 작업 중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제사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현장에 누워있는 상태였고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에 이송했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미국 수출 중소기업 ㈜립멘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현장 애로상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고율 관세로 인한 수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유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시의 수출기업 지원 정책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가 세계적인 화두가 되자, 시는 지난 4월부터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음 TF’ 운영을 통해 미국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발맞춰 기존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에 500억 원을 추가해 총 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19일에는 유 시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중·장기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 수출상담회와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신흥시장 개척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유 시장은 “관세율 변화는 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수출 구조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맞춤형 대응…
술에 취해 80대 노모 A씨를 폭행한 아들이 법원의 피해자 접근금지 명령을 어겨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김은혜 판사)에 따르면 ‘노인복지법과 가정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B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B씨는 지난 6월 26일 오전 1시 5분 인천시 남동구 소재의 한 주택에서 모친인 A씨를 밀어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해 있던 상태로 A씨의 주거지에 들어가려 했으나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아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B씨는 앞서 어머니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존속상해)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 4월 교도소에서 출소했는데, 2개월 만에 범행을 저지른 셈이다. 또 조사 과정에서 존속상해 혐의로 모친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연락 제한 등 법원 임시 조치 명령을 받기도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피해자의 집에 계속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출소 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재범을 저질렀다”며 “임시 조치 결정도 따르지 않아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의 폭
‘이태원 참사’ 이후 우울증을 앓던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소방대원이 실종된 지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경기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에서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A씨(30)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을 추적해 A씨가 숨진 장소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와 갓길에 차를 세우고 휴대전화를 버린 뒤 사라졌다. 그가 발견된 장소는 이로부터 직선거리로 8~9㎞가량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에 차량이 자주 지나다니지만 시신이 둔덕진 곳에 있어 운전자들로서는 목격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 시신은 누워있는 상태였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서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차에서 내려 시흥 지역으로 걸어서 이동하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그간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A씨의 시신을 수습한 뒤 유족 협의를 거쳐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