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래연구원(원장 김현준)은 23일 수원시 장안구 대명빌딩 사무실에서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학계 교수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원미래연구원은 시민이 행복한 미래의 발전된 수원특례시를 가꾸기 위해 경제 및 사회발전을 위한 과제와 대안 제시, 수원지역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발족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시민의 생활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 나가고, 이를 저해하는 원인을 분석해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초대 원장에 취임한 김현준 원장은 화성에서 태어나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제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장(23대)과 한국토지주택공사(5대) 사장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국세청, 재정경제부, 대통령비서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30여 년의 공직 경험을 살려 수원특례시에 적합한 다양한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여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도시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군용 차량과 통근버스 등 다수의 차량이 추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안성시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안성 IC 인근에서 미군 차량 2대와 화물차, 통근버스가 부딪히는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2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가 전방의 미군 차량과 추돌한 후 1차로로 튕겨져 나갔고, 이후 통근버스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통근버스에 있던 공무원 등 42명 중 19명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이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또 다른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원 46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전체 4차로 중 1, 2, 3차로를 통제하며 사고 수습 처리에 나섰다. 약 2시간 동안 출근길과 사고 처리가 얽히면서 정체가 심해지기도 했으나 현재 정상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목격자 진술과 블랙박스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아주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새로운 개념의 혼합용매 도핑 공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차세대 전자 및 에너지 소재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주대는 김종현 교수(아주대 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연구팀이 새로운 고분자 소재와 혼합용매 도핑 공정을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열전에너지 변환 소자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곽상규 고려대 교수(화공생명공학과), 김봉기 건국대 교수(화학공학부), 최현호 경상국립대 교수(나노·신소재공학부 고분자공학전공) 연구팀이 함께 참여했다. 아주대 윤상은 학생(분자과학기술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건국대 강영권 박사(화학공학부), 경상국립대 임재민 학생(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울산과학기술원 이지윤 박사(에너지화학공학과)는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아주대 연구팀에서는 도핑 공정 개발을 맡아 진행했고 건국대, 경상국립대, 고려대 연구팀에서는 각각 ▲소재 합성 ▲전기적 분석 ▲시뮬레이션 연구를 담당했다. 아주대 서형탁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 서울대 강기훈 교수(재료공학부), 한국외대 김태경 교수(전자물리학과) 연구팀도 함께 참여했다. 해당 내용은 ‘공액 고분자의 전기 전도도와 열전 변환 성능을…
수원시는 지난 20일 관내 중소기업인들의 수출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2023년 중소기업 생생 수출마당’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관내 중소기업인, 무역 희망인, 창업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해외 권역별 특성에 맞춘 수출 개척 노하우 ▲전통적 방식 수출 개척과 플랫폼을 활용한 수출 마케팅 실제 사례 ▲비대면 상황에서 신규 해외 바이어를 발굴·교섭하는 요령 ▲FTA 활용 실무(수출서류 실례 등), FTA권역 개척 준비 실제 사례 등 다양한 해외 판로 개척 방법을 공유했다. 이어 수원시는 참가자에게 수출 노하우가 담긴 책자를 증정하고,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관내 중소기업이 잘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홍보, 수출절차 지원, 판매 개척단까지 고루 갖췄으니 이용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분의 의견을 담아 수원시 지원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앞으로 10년 뒤 더 나아진 지구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도적인 실천을 하겠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21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 기념식에 참석해 “10년 전 부시장 시절 총감독을 맡아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첫 개최를 준비했었다”며 “당시 차 없이 생활하는 거리,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안전한 도시, 번화한 행궁동을 꿈꾸며 축제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이 지난 지금, 수원시는 특례시로 성장했고, 행궁동은 행리단길로 불리며 활력을 되찾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선도적인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은 수원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 생태교통 10주년 세리머니, 화려의 K-POP 타악공연, 가수 정미애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차량이 전면 통제된 장안문~행궁광장 구간에서 화려한 생태교통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퍼레이드에서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 ‘걷GO, 타GO, 즐기GO~ 생태교통 수원’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든 대형 드론이 선두에서 행렬을 이끌었다. 이어 타악 공연팀의 이동식 공연과 함께 익스트림바이크 등 자전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70여 명의 시민
업무상 취득한 불법 정보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양시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이종문 부장판사)는 전 안양시의원 A씨와 남편 B씨의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6월경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을 지낼 당시 업무상 취득한 정보(월곶∼판교 복선전철 역사 신설계획·이하 신설역 정보)를 이용해 개발 예정지 주변 토지 등 부동산 5억 원 상당(기소 당시 시가 약 8억 원)을 B씨와 공동명의로 매입해 투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신설역 정보를 취득하기 이전인 2017년 4∼5월경 B씨가 회사 퇴직 후 설비가게 및 주거용으로 사용할 부동산(주택)을 물색한 점 등을 근거로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들이 비밀 정보를 이용해 이 사건 부동산을 취득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A씨가 B씨에게 신설역 정보를 전달했거나, B씨가 A씨에게 부동산 매수 사실을 알렸음을 알 수 있는 뚜렷한 증거(통화기록, 문자메시지, 멀티미디어…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의 동반자로서 자녀를 바르게 교육할 권리와 책임을 지닌 학부모의 역량과 책무성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2일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가정-학교와 협력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학부모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따라 초1, 중1, 고1 학교급 간 전환기 학부모 대상으로 교육자료를 개발해 학부모의 건강한 교육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입생 학부모교육은 ▲부모 역할 이해 ▲자녀교육 역량 강화 ▲건강한 학부모 교육참여를 중심으로 내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교육이 학교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부모, 학부모가 되다(가칭)’ 교육 자료집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건강한 교육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소통 및 공감 교육도 추진할 전망이다. ‘학부모 소통 리더 교원직무연수’는 학부모회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10시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교원과 학부모 대상 ‘학부모 교육참여 활성화 컨퍼런스, 동행’도 11월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지 협력지원과장은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가정-학교 간 협력적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학부모교육을 운영
수원남부경찰서가 향후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팔달10구역의 통학로를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22일 수원남부경찰서는 팔달구청과 함께 인계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일방통행 지정과 동시에 보도신설(확장)을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통학로 개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팔달 10구역에 3432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예고된 만큼 인근에 위치한 인계초 학생 수가 약 3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인계초 어린이 보호구역의 통학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기 때문이다. 우선 수원남부서는 드론을 활용해 주요 통학로 점검 및 교통량, 보행 형태 등 면밀한 분석해 개선사항을 파악한 후, 일방통행 지정과 및 보도를 신설, 노란색 횡단보도 신규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안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존 거주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수원남부서는 지역주민설명회, 합동 간담회를 통해 일방통행 지정 필요성 및 어린이 통학안전 관련 지역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인근 지역주민은 “주민들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수원남부서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어린이의 안전까지 확보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
최근 교권 침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호원초 교사가 순직 인정을 받은 가운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교육청이 교권 침해 여부 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인사혁신처는 2년 전 사망한 의정부 호원초 고(故) 이영승 교사에 대해 순직 결정을 내렸다. 사고 당시 호원초등학교는 이 교사에 대해 교권침해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도 단순 추락사로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올해 발생한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 침해에 대한 관심이 쏠리자 이 교사의 사망이 재조명되면서 도교육청은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 이 교사가 교권침해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특수한 경우로 학교에서 마음먹고 은폐한다면 앞으로도 '억울한 죽음'은 지속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교사 사망 당시 학교가 추락사로 '사망경위서'를 작성한 것을 도교육청은 현황 파악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넘어간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교사 사망 사건의 경우 교육청이 교권침해 사안 등은 적극적으로 조사할 것을 제언했다.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학교 차원에서만 작성된 사망경위서는 교권침해 등 부당한 사안을 은폐할 가능
화합과 협동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학교가 있다. 수원에 위치한 영통초등학교다. 영통초는 ‘사랑과 정성으로 꿈‧끼‧결을 키우는 행복 영통교육’을 목표로 배움과 실천이 조화로운 창의적인 민주시민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하는 학교장의 태도에서도 엿볼 수 있다. 강희옥 교장은 전교생 392명의 이름을 모두 외우는 것을 시작으로 학생에게 늘 관심을 가지는 세심함과 이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발견하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상담을 진행하거나,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와 유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학생들에게 보이는 강 교장은 교사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며 큰 위로를 전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전직원의 행복이 곧 학생의 행복을 불러온다’는 모토를 가슴에 새기고 교장으로써 전념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교직원들과 티타임을 갖는 등 소통을 이어가며 업무 중 노고와 고충을 청취한다. 영통초 교직원은 이러한 강희옥 교장의 모습을 본받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