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권 침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호원초 교사가 순직 인정을 받은 가운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교육청이 교권 침해 여부 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인사혁신처는 2년 전 사망한 의정부 호원초 고(故) 이영승 교사에 대해 순직 결정을 내렸다. 사고 당시 호원초등학교는 이 교사에 대해 교권침해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도 단순 추락사로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올해 발생한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 침해에 대한 관심이 쏠리자 이 교사의 사망이 재조명되면서 도교육청은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 이 교사가 교권침해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특수한 경우로 학교에서 마음먹고 은폐한다면 앞으로도 '억울한 죽음'은 지속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교사 사망 당시 학교가 추락사로 '사망경위서'를 작성한 것을 도교육청은 현황 파악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넘어간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교사 사망 사건의 경우 교육청이 교권침해 사안 등은 적극적으로 조사할 것을 제언했다. 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학교 차원에서만 작성된 사망경위서는 교권침해 등 부당한 사안을 은폐할 가능
화합과 협동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학교가 있다. 수원에 위치한 영통초등학교다. 영통초는 ‘사랑과 정성으로 꿈‧끼‧결을 키우는 행복 영통교육’을 목표로 배움과 실천이 조화로운 창의적인 민주시민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하는 학교장의 태도에서도 엿볼 수 있다. 강희옥 교장은 전교생 392명의 이름을 모두 외우는 것을 시작으로 학생에게 늘 관심을 가지는 세심함과 이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발견하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상담을 진행하거나,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와 유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학생들에게 보이는 강 교장은 교사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며 큰 위로를 전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전직원의 행복이 곧 학생의 행복을 불러온다’는 모토를 가슴에 새기고 교장으로써 전념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교직원들과 티타임을 갖는 등 소통을 이어가며 업무 중 노고와 고충을 청취한다. 영통초 교직원은 이러한 강희옥 교장의 모습을 본받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학
최근 국내 축산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의심사례가 확인됐다. 21일 농립축산검역본부는 이날 오전 12시 30분쯤 평택 A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병임을 확인했다고 평택시에 통보했다. 전날인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소 럼피스킨병이 확진된 이후 두 번째 사례이다. A농장에서는 20일 오후 3시 40분쯤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는 젖소를 진료하던 수의사가 럼피스킨병이 의심된다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경기도가축위생시험소에서는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젖소의 시료를 채취해 1차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시료를 검역본부로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 럼피스킨병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평택시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 92마리를 이날 중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하고, 지역 보건소에 모기와 진드기 등 흡혈 해충 구제 조치를 요청했다. 아울러 10㎞ 이내 343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2만 3340마리의 이동을 22일 오후 2시까지 제한하는 한편 이상 증상을 보이는 소가 없는지 예찰을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고통받다가 숨진 의정부 호원초 이영승 교사가 사망 2년만에 순직 처리됐다. 20일 경기도교육청은 인사혁신처가 이 교사의 사망에 대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 18일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어 이 교사의 순직 인정 여부를 논의했다. 이 교사는 학부모 3명으로부터 악성 민원을 겪다가 2021년 12월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교사의 죽음에 대해 학교 측은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단순 추락사로 보고했지만, 이 교사 유족 측은 이 교사가 학부모들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린 끝에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기도교육청의 조사로 이 교사가 부임 첫해인 2016년 담임을 맡아 한 학생이 수업 시간 도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을 다친 일로 해당 학생 학부모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군 입대 후에도 돈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교사는 해당 학부모에 8개월 동안 50만원씩 총 400만 원의 치료비로 제공했으며, 이 학부모 말고도 다른 두 명의 학부모로부터 각기 다른 이유로 '전화폭탄' 등 악성 민원을 겪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학부모는 현재 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과 관한 혐의로 경찰로부터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사건 관련 인물을 고소했다. 20일 이 씨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씨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았다며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이 씨 등 8명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L씨 등 8명은 올해 1월부터 최근 1년간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경기신문 인천 = 김샛별 기자 ]
톱스타 L씨가 마약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뜯긴 걸로 알려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톱스타 L씨는 마약 공급책에게 압박을 느껴 수억 원의 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다. 제보자 J씨는 "L씨가 마약공급책의 압박에 2억 원가량을 건넨 걸로 알고 있다"며 "마약공급책이 L씨가 톱스타라는 점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L씨가 대마를 하면서 마약 공급책에게 거액의 돈을 건넨 건 사실"이라며 "대략 3억 원 정도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거액의 돈을 건넨 이유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하지만 공급책이 L씨의 유명세 노리고 협박한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40대 영화배우 L씨 등 8명에 대해 내사 중이다. L씨 등 8명은 올해 1월부터 최근 1년간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경기신문 인천 = 김샛별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수원보훈요양원은 지난 17일 교보생명 다윈서비스센터와 CS 직원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직원교육은 수원보훈요양원 종사자 50명을 대상으로 고객 불만을 발생시키는 커뮤니케이션 오류 해소, 직장생활과 인간관계에 대한 교육 등이 진행됐다. 교보생명 다윈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윈(DA-Win)서비스는 교보생명의 CS 고객만족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직원교육 프로그램이다.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난 5월 3일 교보생명 다윈서비스센터와 고객만족(CS) 서비스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강사를 통해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김정면 수원보훈요양원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CS 중심문화를 확산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19일 수원시가 ‘수원시전세피해상담센터’(이하,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은 이미 여러 차례 전세 피해 상담을 받은 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센터를 찾아왔다. 이날 아침 10시부터 수원시청 안에 설치된 센터에선 피해자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상담을 기다리고 있었다. 센터 운영 첫날, 방문·전화 상담을 받은 피해자들은 총 16명. 대부분 20~30대 청년으로 보이는 피해자들은 직원 안내에 따라 상주하고 있는 변호사 등 전문가들에게 상담을 받았다. 센터에서 만난 30대 A씨 부부는 정씨일가 소유 수원시 세류동 빌라에 전세 보증금 1억 원에 거주하고 있었다. A씨는 “올해 5월 결혼식을 올리고, 창업을 위해 아파트보다 저렴한 주택을 알아보다가 신축 빌라에 신혼집을 마련하게 됐다”며 계약 당시 근저당권이 18억 원인 빌라에 대해 “2020년 말 신축된 건물이라 근저당권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공인중개사 설명에 의심 없이 2년 반전세 계약을 한 사연을 털어놨다. A씨는 “다른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았지만, 불안함 마음에 다시 상담을 받기로 했다”며 “만약 강제퇴거가 되거나 계약 만료로 빚을 안은채 길바닥으로 나앉게 된 피해자가 생기면 단
㈜대호기업(대표 권은미)은 2017년 설립해 건설 현장 등에서 폐철을 수집, 절단·가공해 국내 제강 기업에 납품하는 철강 공급 기업이다. ‘행복 경영’과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 경영 방침 아래 임직원간 화합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권은미 대표는 평소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 대표는 2015년부터 적십자 봉사원으로 각종 재난구호,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기업 사회공 헌 프로그램인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 매달 수익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나눔에 대해 권은미 대표는 “나만 잘 살기보다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업 역시 사회의 일원으로 사회 환원에 앞장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협력 성장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저마다 사회에서의 역할과 역량은 다르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함께 살아가는 연대의식이 이 사회를 보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한다”고 기부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앞으로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직원 법률 능력 향상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0일 교직원들이 현장에서 법률 관련 문제 발생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반기 순회 법제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교육청 자치법규(조례·규칙·훈령)와 행정소송에 대한 현장 실무자들의 이해를 돕고 입법역량과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교육자치법규 입안 원칙 ▲교육 관계 법령 판례 및 해석사례 연구 ▲행정소송 실무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과목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자치법규 입안 원칙은 소관 사무의 원칙, 법령 우위의 원칙, 법률 유보의 원칙 등 6가지 기본원칙을 중심으로 자치법규의 입안 기초를 안내한다. 교육 관계 법령 판례 및 해석사례 연구에서는 유아교육법, 평생교육법 등 교육 관련 법령에 대한 판례와 해석사례를 소개한다. 행정소송 실무는 기본개념부터 요건, 절차 등 행정소송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강의한다. 이미용 행정관리담당관은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법령 이해를 높이고 업무 수행 능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